세상의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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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지음 받았을 때에는 세상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타락한 이후 하나님에게서 독립하여 하나님의 보살핌을 잃은 그 때에
세상이 형성 되었으며 그것은 아주 체계적이고 면밀하게 사람들을 포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람이 존재하는 데 필요한 네 가지 일반적인 것들은
의복과 음식과 집과 교통 수단입니다.
이것들은 성경에서 세가지 주요 범주, 즉 공급과 보호와 쾌락으로 나누어집니다.
즉 존재를 유지하기 위해 의복, 음식등의 공급이 필요하고
자신을 상처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방어 수단과 자신의 기쁨을 위한
오락도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타락하기 전에는 하나님에게 사람의 이러한 세 가지 필요를
공급하실 책임이 있었습니다. 각종 실과와 채소류와 물과 공기와 햇볕과 거할 곳 등등...
보호나 방어도 하나님 자신이 사람의 방어요 보호였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돌보심을 받고 있을 때는 어떠한 공격이나 위험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쾌락 역시 하나님의 책임 하에 있었습니다.
기쁨은 인간 생활에 필수적인 것이며 오락에서 찾게 됩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창2:9)"
에덴 동산에 있는 각종 나무는 식물용으로 실과를 맺었을 뿐 아니라 보기에 아름답고
누릴 수 있으며,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즐거운 환경을 예비하셨을 뿐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
사람의 기쁨이 되셨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하나님을 잃어버리자 자연히 하나님의 공급과 보호와 쾌락을 잃게 되었습니다.
인류가 하나님 없는 삶을 살 때 사탄은 즉시 자신을 위장하여 사람을 소유하기 위해
접근 수단을 이용했습니다. 이 세가지 필요를 사람 스스로가 애써 만들어 내게 유인한 것입니다.
그리곤 그것들을 조직으로 체계화 시킴으로 세상이 형성되었습니다.
첫째, 사람은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우상을 만들고 섬기게 되는데 그 유래가
바벨론 성으로 대표되는 바벨입니다.
둘째는 스스로의 공급을 추구하다 따라가게 되는 애굽 성입니다.
부요한 땅 애굽은 나일 강에서 관개하여 각종 기호품과 함께 풍성한 식량을 산출하지요.
세상의 생활과 누림을 대표합니다.
세째는 죄들의 세상을 나타내는 소돔으로 대표됩니다.
그러고 보니 그 세 성들은
하나님이 택하여 돌아오게 한 백성들의 의로운 위치인 가나안 땅을 에워싸고
이스라엘 자손들을 삼키려고 올무를 놓았음이 분명합니다.
백성들이 부주의 하거나 미혹되면 죄 많은 소돔 세상으로 끌려들어가
그 더러움에 오염 되었습니다.
때로 그들이 약해서 시험에 빠질 때면 애굽에 내려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노력하도록 강요 당했습니다.
그들은 생계의 노예가 되어 세상의 통제를 받았습니다.
애굽에 체류했던 아브라함과 이스라엘 자손들의 이야기입니다.
또한 그들이 극히 약할 때
포로가 되어 바벨론 성 곧 우상 숭배의 세상으로 다시 돌아가
마귀를 섬겨야 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모두 이스라엘이 쇠했을 때 일어났습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가 딱 그렇습니다.
주님의 임재를 순간 잃고 공급의 근원이신 그분을 놓치면
우린 언제나 생계가 걱정되지 않던가요?
그러면 우리 마음이 한없이 애굽으로 떠 내려가며
그곳의 풍족한 양식을 마음 속에 갈망하지요...
우리의 안전이신 주님을 깜빡 잊어 버릴 땐 우리 안에
주님 아닌 많은 스스로 만들어 낸 우상들이 우글 거리지요...
결과야 어떻든지 순간적 쾌락과 즐거움을 찾으면
우린 반드시 소돔에 떠내려가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이러한 코스모스와 같이 체계적으로 발전하여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세 성이
오늘따라 입을 따~악 벌리고 있는 악어처럼 여겨집니다.
주님, 우리로 더욱 깨어 당신의 백성들의 의로운 위치인 가나안,
즉, 당신 안으로 더욱 건축되어 흔들림이 없게 긍휼을 베푸소서.
아멘.
글쓴이 : Jaspe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