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교회 신문자료를 나누기 위한 게시판입니다.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장합신 이대위, 독불장군식 행보에 교계 우려

첨부 1


예장합신 이대위, 독불장군식 행보에 교계 우려
당사자에 대한 면담이나 서면질의 없는 이단성 조사



근래 계속되는 예장합신의 독불장군식 이단연구 행보에 교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예장합동 소속의 김성곤 목사가 이끄는 두날개컨퍼런스를 이단으로 규정하려다 실패한 바 있는 예장합신 이대위는 올해 총회에서도 지난 총회에서 위임받은 몇몇 인물들에 대한 이단성 조사에 대한 결과를 보고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합신 이대위는 제100회 총회가 끝난 직후인 지난해 10월 모임을 갖고, △정원 목사 건에 대해서는 2016년 5월에 공청회 개최 △전태식 목사(진주초대교회)와 조종성 목사(복음중앙교회), 문제선 목사(예루살렘교회) 건은 박형택 목사에게 맡겨 조사키로 했으며 △김용의 선교사(순회선교단)건에 대해서는 김성한, 김병혁 목사가 공동 조사키로 결의한 바 있다. 또한 이인강 목사와 신옥주 목사의 ‘이단 재심’ 및 ‘철회’ 요청 건은 서기에게 맡겨 연구키로 했다.


그런데 문제는 합신 이대위가 지난 1년여간 이들에 대한 이단성 조사를 하면서, 정작 당사자들과의 면담이나 지면 인터뷰 등을 통한 소명의 기회를 단 한 번도 제공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국교회 이단 연구의 고질적 병폐로 지목되어 온 일명 ‘묻지마 식’ 이단 조사가 이번 합신 이대위의 행보에 여실히 드러난 것이다. 여기에 당사자들이 속한 교단에게 당사자에 대한 정보를 문의하거나, 교단적 입장을 묻는 등의 어떠한 행위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합신측 이대위 연구가 결코 정당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런 합신측의 행태에 당사자는 물론이고, 소속 교단들까지 당연히 반발하고 있다. 더구나 이들 중에는 장로교의 교리로는 쉽게 판별할 수 없는 타 교파의 인사도 포함되어 있어, 이들은 합신 이대위에 어떻게든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며, 소속 교단들도 적극적인 대응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전태식 목사측은 “이단성 조사라고 하면 당사자를 만나 사실 확인을 해야 하는게 당연한 것 아니냐”면서 “당사자를 한번도 만난 적도 없으며, 하물며 서면을 통한 질의도 한적 없는 상황에 무엇을 조사하고 연구했다는 것인가?”라고 이번 합신측 이대위의 조사행태를 비난했다.


전 목사는 “이것은 교통사고를 조사하는 경찰관이 사고 당사자들에 대한 조사 없이 사고 현장의 상황만 보고 사고 원인 및 가해 또는 피해 정도를 결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이런 조사는 아무리 두 번, 세 번 해도 바른 조사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문제선 목사도 “예장 합신의 아는 목사로부터 그러한(이단 조사 결과서 제출) 얘기를 들었다”면서 “세상 재판에서는 아무리 흉악범이라도 국선 변호사를 통해 변명의 기회를 주고 최후 진술을 통해 직접 말할 기회를 주는데 한 목회자와 한 교회, 한 총회가 죽느냐 사느냐하는 문제를 어떻게 그런 식으로 다룰 수 있냐”고 분개했다.


문 목사는 “김 모 목사의 부목사로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합신 박형택 목사와 같이 활동하는 특정 이단연구가가 운영하는 카페로부터 정당한 교리 신학적 이유 없이 이단이라고 매도당해 왔는데, 그것 때문에 조사 대상에 오른 건 아닌지 모르겠다”면서 “이단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고 개인적인 감정이나 야욕이 개입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태식 목사가 속한 기하성여의도 총회 관계자는 “사실 여부를 확인해서 총회 차원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합신측의 신학과 기하성의 신학이 매우 큰 차이가 있음을 지적하며, 이는 ‘틀림’이 아닌 ‘다름’의 문제라면서, “자신들 신학과 다르다고 해서 ‘이단’ 운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교단이 인정하고 있는 목회자와 교회를 ‘이단’이라고 규정하는 건, 우리 교단을 ‘이단’으로 규정하는 것과 같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문제선 목사는 “합신의 방식(일방적으로 조사한 자료에 근거에서 이단 여부를 규정하는)대로라면 우리 총회를 비롯해서 합신에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진 교단들은 합신을 ‘이단’으로 바로 규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합신 이대위는 지난해 두날개컨퍼런스의 이단성 공청회에서 “삼위 하나님은 인격적으로 ‘구분’되시나, 본질적으로 한 분이신 하나님”이라고 하나님을 셋으로 나눠(3分) 성령, 성부, 성자 ‘삼신’이 존재하는 것으로 명기하며, 역으로 이단성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편집자 주: 삼위 하나님에 대해서는 ‘구분’이 아닌 ‘구별’이란 단어를 사용해야 한다.)


이 문제를 빌미로 군소 몇몇 교단에서는 이와 관련한 인사를 이단으로 규정키도 했다. 문 목사 역시 마음만 먹으면 자신들 역시 이런 식의 이단 규정이 얼마든지 가능함을 지적한 것이다.


교계 이단 문제를 오래 다뤄 온 한 관계자는 “김용의 선교사 같은 경우 ‘신사도’ 운동을 한다는 이유로 이단성 지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 분이 잘못됐고 이단으로 몰린다면 우리나라에 어떤 분이 안 걸릴지 의심스럽다”고 어이없어했다.


그는 “합신측 이대위의 독불장군식 행보에 더 이상 피해자가 발생치 않도록 한국교회 차원의 대응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출처 : 교회연합신문 http://www.ecumenicalpress.co.kr/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교회명, 지역이름으로 정착시켜야
    전문가들 “지역명을 포기한다는 것은 지상교회 포기와 마찬가지” 우려  서울시 야경 중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불켜진 빨간 십자가이다. 그 많은 교회들은 어떤 이름으로 존재하는가?   ...
  • 교회와 신앙 전 편집국장, 기사게재 후 1억 요구
    교회와 신앙 전 편집국장, 기사게재 후 1억 요구 "이단해지 시켜주겠다" 교회와 신앙측 전 편집국장이었던 남광현국장이 이인강측에 기사게제후 로비를 해서 이단해제를 해주겠다며 1억을 요구...
  • 누구나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사람은 형제
    누구나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사람은 형제 ‘지방교회에 와야만 구원이 있다’고 한다는 말은 비판자들이 만든 말 워치만 니는 신앙적 교만을 가장 경계 풀러신학교 공개적으로 지방교회 인정 <...
  • 대법원, “최삼경은 통합서도 이단” 주장 손 들어줘
    대법원, “최삼경은 통합서도 이단” 주장 손 들어줘 김창영 목사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 ‘무죄 확정’ ▲최삼경 목사(왼쪽)와 김창영 목사(오른쪽). 예장 통합 이단사이비...
  • 동방번개 전능신교 정체와 대응 전략세미나 개최
    동방번개 전능신교 정체와 대응 전략세미나 개최 美 하지진 원장 “지방교회와 연관 없어”, 심우영 소장 “전형적인 사교(邪敎)집단” ▲동방번개(전능신교) 정체와 대응 ...
  • 메노나이트
    메노나이트 ◇지난 주 한국교회에는 유력한 메노나이트파 신학자 한 분이 내한했다. 지금 미국의 풀러신학교 신학부에서 학장을 맡고 있는 하워드 J 로웬박사이다. 그는 풀러신학교의 4천여명의 ...
  • 목회현장 - 역사적, 성경적 그리스도인 전통따라
    “역사적, 성경적 그리스도인 전통따라” 제 언 우리의 신앙과 실행에 대해 존경하는 목회자신문 독자 분들과 교제할 수 있도록 귀한 지면을 할애해 주신 목회자 신문사측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
  • 무너지는 이단감별사들
    황규학 칼럼, 무너지는 이단감별사들 조작으로 시작하였다가 정치로 끝나 ▲ ©법과 기독교 기독교이단대책협의회(회장 백남선목사, 상임회장 박형택목사)는 합동이대위(위원장 진용식)가 이...
  • 무분별 이단논쟁 교회신뢰 추락
    한국교회내에서 자칭 이단 감별사라고 주장하는 개인들이 지상이나 인터넷 공간상에서 신학적 검증과정도 없이 교회나 목회자를 무분별하게 이단으로 모는 사례가 빈번, 한국교회가 신뢰를 잃고...
  • 무분별한 이단매도 자제해야
    어설픈 이단전문가 이인규 폭행당해 무분별하게 신천지식으로 매도.....무분별한 이단매도 자제해야 지난 12.14일 어설픈 이단감별사가 이단전문가 행세를 하다가 폭행을 당해 물의를 빚고 있다...
  • 미국 풀러신학교 지방교회를 ‘정통’으로 인정
    미국 풀러신학교 지방교회를 ‘정통’으로 인정 “지방교회의 관심은 성도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고 이기는 자가 되게 하는데 있다” 한국교회에 소위 지방교회 사...
  • 박해하는 ‘장로교’
    ◇중세 종교개혁 시대에는 장로교도 이단이었다. 프랑스의 칼빈파(위그노)는 이단으로 간주되어 가톨릭의 박해를 받았다. 칼빈파는 교회를 세울 수도 없었고, 무기 소지, 군대 모집, 세금 징수, ...
  • 박형택의 "메시야 과정설"은 이단사상
    박형택의 "메시야 과정설"은 이단사상 통합측 K교수, 성령잉태 정면으로 부정하는 이론 이단감별사 박형택목사의 "메시야 과정설"은 이단사상 통합측 교수, 성령잉태 정면으로 부정하는 이론 이...
  • 법리의 끈, 교회사의 끈 짧은 푸들페서들의 기자회견
    법리의 끈, 교회사의 끈 짧은 푸들페서들의 기자회견 법원은 '업무방해'를 단지 '업무비판'이라고 판단한 것일 뿐 이번에 푸들페서들이 한기총의 이단해지는 문제가 있다며 기자회견을 하면서 ...
  • 빛과 소금교회 전부목사, "예장통합 총회, 최삼경 비호하지 말아야"
    빛과 소금교회 전부목사, "예장통합 총회, 최삼경 비호하지 말아야" 이단정죄나 부당해고나 같은 방식, 거짓증인 내세워 부당해고 부당해고 4년 만에 입을 열게 된 이유 ▲ © 법과 교회 18년이...
  • 성경으로 돌아가자 - 연합뉴스 기사
    성경으로 돌아가자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7-08-26 15:41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한국복음서원과 성경진리사역원 공동주최로 26일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 컨퍼런스...
  •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세이연) 국내 측 새 대표회장에 최삼경 목사님 선출
    최근의 뉴스에 따르면, 빛과소금교회를 시무하는 최삼경 목사께서 한국과 미국, 일본 등지에서 활동 중인 이단 대처 사역자들의 단체인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세이연) 국내 측 새 대표...
  • 손봉호 교수 "교단은 목회자만 중요시...평신도에겐 무의미"
    한국복음주의협의회 11월 월례회, '장감성침순 교회의 장단점' 주제로 개최 (Photo : ) ▲한국복음주의협의회 11월 월례회가 14일 진행됐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한국복음주의협의...
  • 송춘길목사, 합동교단 정체성부재에 시달려
    송춘길목사, 합동교단 정체성부재에 시달려 한국교단, 군소교단만 이단정죄, 정작 카톨릭과 WCC에 대해서는 침묵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근본) 소속 송춘길목사는 WCC 4주년 기자회견을 하면서 ...
  • 엄무환 전'교회와 신앙' 사장, 이단조작한 사람은 사과해야 한다
    엄무환 전'교회와 신앙' 사장, 이단조작한 사람은 사과해야 한다 내가 공인이 되어가는 것을 느끼는데 말 한 마디만 하면 그냥 피드백이 팍팍팍 오니깐 으히히히히. "빨리 박윤식 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