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일본인 "H" 자매님

첨부 1

 

vetka-listya-cvety-vesna-7670.jpg

 

 

저희 지역에 일본에서 유학온 "H자매가 있습니다..
어제는 복음텐트에서 얻어진 한 형제(일본 NHK근무했던)와 함께
매주 하는 RSG에 "H" 자매님을 초대하여 같이 성경을 읽었습니다..


이야기 중에
일본인들은 보통 100을 알면 30을 안다고 말한다고 하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한국사람은 70만 알아도 100을 아는 것처럼 말한다고 하면서
이리하여..
한국사람이 위기(?)에 몰렸는 데..이 때 "H"자매가 말합니다..
아 그것은 한국사람이 친절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길가다가 길을 몰라 물으면 한국사람은 대개 친절하게 알려 주는 데
가끔 틀리게 가르쳐 주기도 하는 데 이것은 한국사람이 친절해서 그런 것 같다고..
그러면서 일본 사람들은 왠만큼 알아도 안다고 하지 않고
길을 안가르쳐 주고 모른다 하기 때문에 그렇게 좋지만은 않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겸손함은 참 보기 드물다 여겨졌습니다.


이와 연관하여..
회복 안의 신언을 생각해 봅니다.
한 방면에서 공급이 중요하고
또 한 방면에서 신언함으로 진리로 조성되고
몸의 건축이 일어남이 좋은 방면이지만..


또 다른 방면에서는
하나님을 말해내는 신언이
자칫 자신이 마치 하나님인양 보여지고
자신은 신언하는 모든 내용들을 마치 살아내고 있는 듯 보여서
듣는 사람들이 신언자의 말에 그치지 않고 사람의 어떠함까지도
듣는 말에 근거하여 속단하거나 지나치게 믿음으로서
시간이 지나면서 또 신언잘하는 분들의 행동에 실망하면서
(흔히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기에)
"말 뿐이다" 라고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음을 봅니다.


RSG 마지막 부분에
"H"자매의 말하는 태도에 대해서
정말 깊은 인상을 받는 것이 있는 데
그것은
박사학위를 하는 "H"자매이고 정말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자신이 잘 알고 있는 것을 말하다가도
얼버무리면서..머리를 긁적긁적하는 폼으로
"아 그게..저도 잘은 모르지만..그냥"
이렇게 말하는 습관이 있다는 것입니다.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많은 때 우리는 사람들이 똑똑하고 분명한 것을 좋아할 것이라고 보고
또 물론 이 생각도 틀린 생각은 아니지만..
사실은 사람들은 머리를 긁적이고 자신없어 하면서도 사실은
대부분을 잘 아는 사람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다는 것을...


사업에서도 영업을 잘하는 사람은 똑 부러지는 사람이 아니고
어리숙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라고 하고
복음을 전하는 것도 똑 부러지는 사람보다 어리숙해 보이는 사람이
더 많은 사람을 얻기도 하고..


사람은 때로는 아니 많은 경우 말보다는 태도를 보는 것 같습니다..
머리를 긁적이는 형사 콜롬보처럼..
매사에 자신이 하는 말에 크게 신뢰하지 않는 듯 하면서도
사실은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그러한 사람에게 사람들은 호감을 가짐을 느끼게 된
RSG였습니다..

 

 

글쓴이 : inHi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자신을 숨기시는 하나님
    • 메이
    • 조회 수 15929
    • 13.10.14.11:15
    주 여호와는 자신을 숨기시는 하나님.. 우주를 창조하신 후에도 우주 안에 숨어 버리셨네. 그분을 볼 수 없고 만질 수도 없지만 우리의 모든 상황 안에 그분이 숨어 계신다네. 숨겨진 방식으로 ...
  • 자신만이 모르는 자신만의 문제를 볼 수 있다면...
    오늘 일을 하다가 문득 내 안에 들리는 것이 있었는데 많은 일들도 중요하지만... 오늘 이 시기는 자신이 뭔가를 돌이켜야 할 것이 더 많은 것이 아닌가..... 그리고 보지 못한 부분을 볼 수 있...
  • 자신 안에서, 그리고 몸 안에서 주님을 따라감..
    주님이 가장 사용하실 수 있는 사람은.. 일하지 않을 수 있는 사람.. 주님의 전환이 있을 때 기꺼이 전환할 수 있는 사람.. 주님의 눈빛만으로도 충분히 그분을 따를 수 있는 사람.. 자신 안의 ...
  • 자매와 함께 심방을
    목요일은 유일하게 공식적인 집회가 없는 날이다. 저녁 식사 후 자매와 아침 기도 시간에 약속한 지체들 가정에 심방을 가기로 했다. 심방은 피차 주님의 은혜를 누릴 수 있는 기회이기에. 어느...
  •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기를 갈망했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자기를 부인할 수 없고 자기 십자가를 질 수 없는 존재인 ...
  • 자기 연민
    자기 연민이 많은 사람은, 늘 다른 사람과 자기의 처지를 비교하며, "자매님의 환경은 아무 것도 아니야. 내 환경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야."라고 하며 이리 저리 늘 지체들과 비교함으로 그...
  • 자격은 거저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어떤 사람의 신분은 자신이 획득한 것이 아니고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입니다. 이를테면 왕정제도같은 것이죠. 한때 우리나라에서도 왕정제도를 부활하자는 말이 있었는데 그들의 꼼수가 무엇...
  • 잊혀진 시간들
    1. 세상의 범주에서는...어떻게든 자꾸 노출되고 대중에게 각인되어야 여러 가지 기회도 생기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심지어 '눈 도장'이라는 말도 생겨 났습니다. 요즘은 어떻게든 '튀어야' ...
  •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함
    우리가 매일매일 말씀을 영의 실재로 누리지 못할 때 때때로 쌓여진 지식으로 인해 그것이 자신의 전통과 유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다른사람의 외적인 약함을 안에서 판단이 되고 ...
  • 임재
    주님. 주님의 오심에 얼마나 떨림으로 준비하고 있었는지요. 내 결혼과 내 장래에 대해 기도할 때마다 기름부음이 없고, 메마른 데도 그런 느낌을 그저 없듯이 치부하고 내 마음대로, 사랑하는 ...
  • 임재
    주님. 주님의 오심에 얼마나 떨림으로 준비하고 있었는지요. 내 결혼과 내 장래에 대해 기도할 때 마다 기름부음이 없고, 메마른 데도 그런 느낌을 그저 없듯이 치부하고 내 마음대로, 사랑하는...
  • 일의 축복은..
    • 유진
    • 조회 수 12874
    • 15.04.01.20:33
    일의 축복은 그 일의 시작이 누구인가에 달려 있습니다. 옳은 이치와 합당한 이유와 다른 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 논리도 그것이 주님으로부터 시작된 것임을 증명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서...
  • 일상생활에서 모든 것을 포함하신 주님을 공급자로 누리기
    지난주 토요일은 연휴로 인해 교회와 집안에 손님들을 접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님 안에서 여러가지 마음에 닿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서울교회 지체들이 방문하여 대전 지체들의 사랑과 ...
  • 일본인 "H" 자매님
    저희 지역에 일본에서 유학온 "H자매가 있습니다.. 어제는 복음텐트에서 얻어진 한 형제(일본 NHK근무했던)와 함께 매주 하는 RSG에 "H" 자매님을 초대하여 같이 성경을 읽었습니다.. 이야기 중...
  • 일보다 생명을 주의함
    중국 땅에서 한 알의 밀로 땅에 떨어졌던 바버 자매님은 한 가지 항목에 있어서 우리에게 매우 특별한 본이 되었습니다. 그것이 그분이 일생 동안, 전일하게 일보다 생명을 주의했다는 것입니다...
  • 인수 위원회
    얼마 전 함평 영광 출신 Y라는 분이 서울 관악구청장에 선출되어 내가 잘 아는 분이 혹시 구청의 경비반장이라도 얻을 수 있을까 기대하며 찾아 갔었는데, 그 쟁쟁한 인수 위원회 사무실에서는 ...
  • 인간적인, 오 너무나 인간적인!
    80년대 중반인 것으로 기억됩니다. 대만에서 장오신 형제님이 오셔서 한국에 있는 교회들이 CCC 회관에 모여 며칠 동안 특별집회를 하였습니다. 집회에서의 메시지나 문 두드리기 실행도 인상적...
  • 이제야 알았습니다.
    이제야 알았습니다. 주님 당신보다 나를 사랑했다는 것을... 참으로 오랜 시간이었습니다. 달리고 달리고 또 달리고... 당신의 얼굴 한 번 보기까지 나의 눈은 내 자신을 향해 있었습니다. 당신...
  • 이제는 실재가 회복되길...
    한 형제님이 올려주신 마가복음의 개요들을 살펴보았다. 아름다운 한 사람의 예수의 자서전이자 하나님-사람이 그곳에 있었다. 이제는 우리가 그런 목차를 알고 누리는 단계에서 한 단계 실제로...
  • 이제는 믿음의 사람이고 싶습니다.
    단정적으로 말해 사람은 믿음이 없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타자에 대해 그리고 자신에 대해. 한번 의심이 속에서 뭉글뭉글 피어오르기 시작한 경험이 있다면... 그런 의심의 상상이 어디까지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