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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지켜보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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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에 중학교 1년생인
저의 아들이 제게 이런 말을 하더군요.
리빙스턴의 전기를 읽고 나서
그 많은 이야기 속에 하나님이 그에게 어떻게 역사하셨는지에 관해
많이 알게 되었었는데
그 이야기는 리빙스턴이 살고 있었던 시대의 이야기일 뿐
결코 우리의 이야기가 될 수 없다고 생각 했었는데


그러나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어요.
교회안의 여러 가정들이
주님을 위해 자신을 먼저 쏟아내고
주님이 정하신 길을 낙심하지 않고 가시는 것을 볼 때
하나님이 살아 계실 뿐 아니라
어떻게 그들의 필요를 채우고
어떻게 축복하시는가를 보았어요.


엄마 저도 그런 길을 가고 싶어요.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볼 때
제 안에 느낌이 많았습니다.
이 아이의 의식이 그냥 자라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
교회생활 안에서 자신을 절대적으로 드리는
지체들을 늘 보고 있는 것으로 인해 자신의 사상이 변해가고 있다는 것.
한 사람의 사상을 점령한다는 것이 결코 짧은 기간에 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게 되었지요.


또한 신실하게 이 길을 가고 있는 지체들이
우리에게 합당한 본으로 제시되고 있음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얼마나 큰 긍휼과 은혜인지요.


사실 제 아들은
1학기 때 학교 생활이나 개인 생활이 엉망이었거든요.
아빠가 전시간 훈련에 들어가신 것이
자신안에서 납득이 되지않고 비관에 차 있었습니다.
나름대로 이해 되지 않는 아빠의 생활이
자신안에서는 풀리지 않고
다른 친구들과도 비교해 볼 때
특별하게 내세울 수 없는 환경이 괴롭기까지 했었습니다.


저는 아들과 함께 긴 대화를 나누고
같이 기도하고 그리고 형제 자매님들께 자녀의 상화을 내 놓았었지요.
해결 할 수 있는 길이 교회 안에 있다는 것이 확증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긍휼과 은혜가 필요하며
자녀 앞에서 어떠한 본으로 살아야 하는지
다시한 번 주님 앞에서 나의 태도를 갖추게 됩니다.

 

 

글쓴이 : 므비보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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