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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생활에서의 큰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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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좀 그렇긴 하지만, 교회생활을 하면서 우리가 피해가야 할
몇 가지 덫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권위문제입니다.
여기엔 1) 위에 있는 대리권위에 대한 태도와 2) 자신이 대리 권위가 된 자의 태도
가 다 포함됩니다.


1. 위에 있는 대리 권위자에 대해서 시험에 들지 않는 비결


물론 교회는 군대나 회사같은 조직체도 아니고 계급체계도 아닙니다.
그러나 질서가 있습니다. 만일 이 질서를 무시하게 되면 본인의
교회생활에 어둠이 밀려오기 시작합니다. 누가 뭐래서가 아니라
그냥 그렇습니다. 체험이 있으신 분들은 무슨 말을 하는지 압니다.


역량도 있고 매사에 본이 되는 권위에 대해서는 사실 그리 큰 문제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냥 말없이 존경하고 따르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권위는 있으되 합당한 간증은 없을 때가 바로 시험입니다.


세상에서는 이런 경우 밀어 내고 실력자가 그 자릴 차지합니다.
그러나 교회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조언과 희망사항과 때로는 왜 그러시느냐
왜 이렇게 못해주느냐 등등의 원망의 말을 던지지만 기대했던 것 만큼
나아지는 것이 없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불만이 되기 시작하면 이젠
교회생할의 다른 방면까지 맛이 없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다보면 소극적
이게 되고 뒤로 물러서게 되고 결국 서로 안 보기 위해 교회생활을 쉬던지
다른 지방으로 이사가 버립니다. 이렇게 한번 꼬이기 시작하면 이사를 가도
유사한 시험에 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찌해야 할까? 사무엘과 엘리의 경우를 떠 올리는 것입니다.
사무엘은 무능한 엘리를 대 놓고 거역한 적이 없습니다.
자신의 위치에 조용히 머물렀습니다. 엘리를 통해 도움 받은 것이 없지만
사무엘은 무능을 물려받거나 답습하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때가 되어 엘리는 물러가고 사무엘은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어느 한 구석 인위적인 곳이 없었습니다.


할 수 없는 것을 요구하지 말아야 합니다. 답답할 때는 주님께 나아가고
또 눈에 보이는 필요를 최선을 다해 채워가면 됩니다. 주님의 손에 맡기고
축복하다보면 주님이 그분의 필요를 돌보십니다.


이런 공과를 통과하지 못해 교회생활이 어려워진 경우를 보았습니다.
지혜가 필요합니다. 주님 오실 때까지 믿음 안에 서 있어야 합니다.


2. 자신이 합당한 대리권위가 되는 비결


권위를 주장하면 이미 반은 자격을 상실한 것입니다. 나는 남편이고 머리다 라고
주장한다면, 남편이면 남편 구실을 똑 바로 하라고 즉각 반격이 올 수 있을
것입니다. 아니면 당신의 머리에게 먼저 잘 하면 나도 당신을 머리로 인정하겠
다는 반격이 오든지. 세상 군대에서도 상관이 부하와 서로 옳다며 말다툼한다면
이미 그 상관은 권위의 반은 스스로 실추시킨 것입니다.


사랑으로 '섬기면' 권위가 섭니다. 그들의 필요를 때에 맞게 채워주면 권위가
섭니다. 미물인 개도 자기에게 밥을 주는 사람은 물지 않는 답니다.


'오직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유순한 자가 되어 유모가 자기 자녀를 기름과 같이
하였으니 우리가 이같이 너희를 사모하여 하나님의 복음으로만 아니라
우리 목숨까지 너희에게 주기를 즐겨함은 너희가 우리의 사랑하는 자 됨이니라
형제들아 우리의 수고와 애쓴 것을 너희가 기억하리니 너희 아무에게도 누를
끼치지 아니하려고 밤 낮으로 일하면서 너희에게 복음을 전하였노라'(살전2:7-9).


데살로니가 성도들은 이런 바울을 거스리고 배척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주어진 권위를 사용하여 자신의 이득을 챙기려는 사람은 조만간
그 권위에 도전을 받을 것입니다. 해주는 것은 없이 대접만 받으려고 해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주어진 권위를 사용하여 지체들(아내 포함)을 참되게 섬긴다면
몸은 고단하고 겉으로는 손해가 나도 존경을 받을 것입니다.


주님이 이런 길을 가셨습니다.
역대로 예수님을 제대로 믿는 권위자들도 다 이런 길을 갔습니다.
우리가 다 이런 길을 가기 원합니다.
그래야 의에 기초한 왕국이 이 땅위에 세워질 수 있습니다.

 

 

글쓴이 : 갓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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