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선택

첨부 1


322035.jpg



사람은 출생의 순간부터 선택하기 시작하여 죽을 때가지 선택합니다. Birth와 Death 사이에는 Choice가 늘 있습니다. 일반사람이 하루에 무엇인가를 선택하는 횟수는 보통 70여회나 되는데, CEO들은 그 배나 된다고 합니다.


출근해서 점심에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는 직장인들도 많습니다. 오랜 자취생활 중에 식당 메뉴판 앞에 서기만 하면 무엇을 먹을까 늘 고민이 되어, 집에서 해주는 밥이라면 무조건 좋았던 기억도 있습니다.


짜장면 먹을까, 짬뽕 먹을까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만든 것이 짬짜면입니다. 그런데 기묘하게도 짬짜면이 생기면서 고민이 해결되기는 커녕, 짜장면, 짬뽕, 짬짜면까지 오히려 고민의 가짓수만 더 늘었다고도 합니다.


비록 짧은 생이지만, 그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돌이켜보면 제일 잘한 선택은 예수님을 믿고 사랑하기로 하였다는 것이며, 그 다음은 교회생활을 시작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알고 보면 내가 그분과 교회생활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그분이 나를 선택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들의 영역 안에 있는 모든 영적인 축복들로 우리를 축복하시기 위해 선택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믿는 이들을 거룩하도록, 곧 그분의 거룩한 본성으로 그분 자신께로 거룩하게 되도록 선택하신 것입니다(엡1:3-6).


그분의 이러한 선택이 우리 일생의 최고의 축복이라면, 이제 우리가 그분을 향해 향유를 쏟아붓는 선택이 필요합니다. 마리아가 매우 값진 향유가 든 옥합을 가지고 나와서, 상에 앉으신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을 때 어떤 제자는 '왜 이렇게 허비하는가?'라고 하였습니다(마26:8).


그러나 우리의 주 예수님은 '왜 여러분이 이 여인을 괴롭힙니까? 이 여인은 아름다운 일을 하였습니다... 온 세상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선포되는 곳마다 이 여인이 행한 것도 전해져서, 사람들이 이 여인을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마26:10, 13)라고 하셨습니다.


사람들이 허비라고 말한 그것이 마리아의 일생에, 아니 모든 믿는 이들 가운데 최고의 선택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후로 이천 년 동안 수많은 귀중한 생명과 마음의 보물과 높은 지위와 황금같은 장래들이 그분께로 쏟아지기로 선택되어 왔습니다.


그분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대상이십니다. 너무도 사랑스러우시어 모든 것을 다 드려 선택할지라도 전혀 허비가 아니라 가장 아름답고 달콤하여 향기가 가득한 증거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다 말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어떤 시인이 그랬던가요? "인생이 자기가 경험한 것만큼 행복하고 불행하고 재미있고 지루한 것이 될 수 있다면, 바로 지금! 자신의 삶이 지리멸렬한 사람들에게 세상으로 뛰쳐나가 무엇이던 경험해 보라고 외치고 싶다. 나는 내 인생의 방향키를 과감히 돌려서 이 8월을 맞이하고 있지만, 정말이지 재미있다... 왜 진작에 이런 것들을 못 알아 차렸는지.."(양귀자의 '모순' 중에서)


아직 망설이고 계시다면 과감히 방향키를 돌려서 주 예수님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교회생활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분명, 왜 진작에 이런 분을 몰랐는지... 라고 말씀하시게 될 것을 저는 확신합니다.



글쓴이 : 민하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소위 이기는자 되는 문제...
    최근에 제가 있는 교회에 다른 기독단체에서 20년 이상 몸 담고 있던 한 자매님(가정)이 더해지셨습니다. 미국 살다가 간단한 수술할 것이 있어 한국을 방문하여 머무는 동안 어떤 분(아직 교회...
  • 소위 '활력그룹'이란 게...
    사랑하는 형제자매님들. 오랜만에 이렇게 글로 대합니다. 늘 읽고는 있었는데, 리플도 잘 달지 못하는 무심함을 용서하시기를...앞으로도 잘 못달 것 같기는 하구요.^*^ 사실 저 또한 리플을 달...
  • 소망의 여행
    작은 소망의 씨가 마음에 떨어져... 점점 자라가다가.. 원함이 커져서.. 열망이 되면서... 주님이 개입을 하십니다. 주님의 눈가를 주의하기보다는... 내 손의 원함에 대한 요구만 키워갑니다. ...
  • 소나기와 이슬
    저에겐 언제나 소나기 같은 비만 내렸습니다. 잠깐 지나가 버리는... 그리고 그러한 비가 내리면 대단한 것인 마냥 행복해 하였습니다. 소나기에 비해 이슬은 참 하찮은 것 같습니다. 소나기는 ...
  • 소극적인 사례를 통해 배웠습니다.
    "마가라 하는 요한" "수일 후에 바울이 바나바더러 말하되 우리가 주의 말씀을 전한 각 성으로 다시 가서 형제들을 방문하자 하니 바나바는 마가라 하는 요한도 데리고 가자 하나 바울은... 데...
  • 소가 없으면 외양간은 깨끗하겠지만...
    저 자랄 때만 해도 거의 집집마다 소를 키웠습니다. 앞에 구유가 있고 밑에는 짚이나 검불을 깔아 주고 뒤 쪽으로는 자연스럽게 오물이 모아지고 흘러나가는 구조입니다. 소도 살아 있는 생물이...
  • 셋 하나
    하나님께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 계셔 아버지는 근원이시고 아들은 그리스도이시며 성령은 그분의 실재이십니다. 삼일 하나님은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으로 각각 구별할 수는 있으나 분리할 ...
  • 세탁기를 돌리면서
    저희 집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 세탁기를 돌리는 편입니다. 물론 아파트 내에 있는 공동 세탁기와 드라이어를 사용합니다. 요즘은 조금 올라서 세탁은 25센트 쿼러 6개, 드라이어는 네개를 넣어...
  • 세상의 형성
    사람이 지음 받았을 때에는 세상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타락한 이후 하나님에게서 독립하여 하나님의 보살핌을 잃은 그 때에 세상이 형성 되었으며 그것은 아주 체계적이고 면밀하게 ...
  • 세상 세상 세상
    세상은 무엇인가 우리가 받은 교육의 내용도 세상에서 잘 사는 것이요 우리 주변의 인물들의 가치관의 영향도 세상에서 입신양명하는 것이요 그 시대에 우세한 문명과 문화도 안목의 정욕이니 ...
  • 세 종류의 생각
    어떻게 하면 빨리 변화될 수 있을까.... 그리스도의 몸의 하나의 건축을 위해 변화되어야 하고, 변화됨이 없이는 불가능한 길인데 왜 이렇게 더디게 변화된단 말인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
  • 세 번 반복된 내용
    성경에는 거의 같은 내용이 세 번이나 반복된 곳이 최소한 두 곳이 있습니다. 하나는 출애굽기이고 두 번째는 사도행전입니다. 그런데 각각 구약과 신약에 기록된 이 이야기들은 영적인 의미를 ...
  • 성직자-평신도 제도는..
    • 유진
    • 조회 수 13844
    • 13.09.12.13:54
    어떤 면에서 양측을 만족시키는 제도입니다. 우리 안의 안일함도 만족시키고, 나의 분량을 넘어 기능발휘하려는 나의 자아도 만족시킬 수 있는.. 그러므로 성경적인 집회 생활의 회복은 양측을 ...
  • 성막 여행기
    오늘은 사랑하는 형제자매님에게 장막 구경 한번 시켜드리려고 합니다. 처음에 장막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코끝을 자극하는 냄새가 나길래 앞을 바라보았습니다. 거기에는 제물로 드린 소와 양들...
  • 성공
    성공하고 싶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꼬마 때부터 뒤처지고 싶진 않았습니다. 최소한 앞선 그룹에 있던지, 아님 초월하던지... 교회생활에서도 성공하고 싶습니다. 머리에 영적인 지식들을 마구 ...
  • 섬세하지 않으면 갈 수 없는 길
    살다 보면 우리는 상처를 입게 됩니다. 외상도 입고 내적인 심정에서 상처도 입고... 그래서 침체가 되는 때가 있는데... 그런 것으로 인해 때로는 집회에 빠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교회생활은 ...
  • 섬김과 불의 관계
    하나님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섬김은 번제단에서 온 불로부터 시작하였습니다(레9:24). 즉 이스라엘 자손은 불이 내려오기 전까지는 그들의 봉사를 시작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에게서 내려...
  • 선택
    사람은 출생의 순간부터 선택하기 시작하여 죽을 때가지 선택합니다. Birth와 Death 사이에는 Choice가 늘 있습니다. 일반사람이 하루에 무엇인가를 선택하는 횟수는 보통 70여회나 되는데, CEO...
  • 서양귀신
    1. 한 알이 밀이 땅에 떨어져 썩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합니다. 오늘날 중국 공산정부의 탄압과 핍박 속에서도 근 1억 명에 가까운 크리스챤이 있게 된 것은 누군가가 희생의 밀알이 되었기...
  • 생활이 만들어 낸 언어
    "시장이 반찬"입니다. 저녁을 먹으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일주일 내내 혼자 밥을 먹는 저는 "사람이 반찬이다" 일주일 내내 밖에서 밥을 먹는 아내는 "집이 반찬이다" 한 밥상에 앉아 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