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전 목련꽃을 참 좋아합니다.

첨부 1

 

file5691301770361.jpg

 


오늘은 아침에 아이를 학교에 픽업해주고
힘껏 달려 오는데, 하얀 목련이 소복히 만개한 것을 보고
길에서 한참동안 멍하니 바라보다 돌아왔습니다.
올해는 냉해도 없어서 꽃이 정말 한점 흠도 없이
곱게 피었습니다. 계속 쳐다보니 정말 빨려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향기도 은은하고..


여고시절에는 진짜 목련꽃 그늘 아래서 꽃잎 주우며 이 노래도 많이 불렀지요.
'목련꽃 그늘아래서 베르테르에 편지를 읽노라~'


교회안에 회복되어 한참 첫사랑안에 있을때
서울에 한강을 끼고 88도로를 달리는 봉고차를 지체들과 함께 타고 있었습니다.
정면에 서녁하늘엔 지금처럼 해가 붉게 지고있을 때 쯤이었지요.
큰 목련나무에 가득 만개한 꽃을 잠깐 스치고 지나가는데
한 이상(vision)^^이 순식간에 오는겁니다.


시대의 끝인 이시대는 이기는자들이 나타날때이다.
이기는 자들의 나타남은 저 목련처럼 하나가 피면
하루 이틀새에 파파팍 옆에서 옆으로..
순식간에 단체적으로 피어날 것이다.


몸안에 한 지체가 온전케되면 그는 또 다른 지체를 온전케할 수 있고,
온 몸은 그 빛으로 순식간에 만개되는 목련과 같이 될 것이다.
동일한 한 나무인것처럼, 한 몸이므로..


이런 '한몸'에 대한 이상(그림)은 제게 더욱 몸을 신뢰하며
몸의 지체들에게 공급받으며, 또 돌보며..
육신안에 어떤 친구 친척보다 친근하고 가깝게 되었지요.


지금은 시공을 넘어 인터넷안에서 수많은 지체들의
공급을 이렇게 실제적으로 누리고 한 집회소처럼 친근하게
누리고 온전케됨을 얻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하루이틀새에 확~ 만개하는 목련을 보면
몇년된 이야기이지만 잊혀지지 않고
아! 단체적인 이기는자들!..


이런 생각이 납니다. 

 

 

글쓴이 : Hannah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다음글 : 주님의 뜻
이전글 : 대나무 꽃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작은 떡이 되신 분처럼..
    • 유진
    • 조회 수 10811
    • 15.11.16.14:10
    자신을 보호할 줄 몰라 상처로 가득하네 세상에는 자신을 보호함으로 살아 남은 사람들로 가득하지만 변명하지 않고 보호하지 않고 반응할 줄 모른다면 그 정점은 십자가 주님의 길은 열기로 가...
  • 작은 상처와 큰 상처
    중요한 보고서를 쓰던 중 책상 끝머리를 스치다가 작은 가시가 새끼 손가락에 박혀 버렸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열심히 일에 몰입했지만 조금씩 쑤셔오는 통증이 생각을 흩트리고 있었...
  • 잘 하였도다...
    주님이 다시 오실 때 그나마 적은 일에 충실했던 종에 대해 참 잘 하였도다~이런 칭찬의 말씀이 점...비중이 적은 것처럼 느껴진 적이 있었었..습니다. 이왕이면 과거의 영적 거인들처럼 오 놀...
  • 잘못 생각하고 있음
    마 22:2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여러분이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므로 잘못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 주님, 아는 것도 있지만, 모르는 것은 더 많습니다. 성...
  • 잡초를 뽑다가
    시골에 와서 산지 3년이 지났습니다. 오늘은 비가 와서 풀 뽑기가 쉬웠습니다. 배추씨만 뿌리고 풀씨는 뿌리지도 않았는데 어찌 그리도 풀이 많은지....... 선농부인 나로서는 풀을 뽑다가 배추...
  • 장막의 생활, 장막의 간증
    고국에서 살든 외국에서 살든 우리는 이 땅에서 외국인이라는 느낌을 갖습니다. 우리는 땅의 그 어느 나라의 참 영주권자도 참 시민권자도 아니기에... 아브라함이 부르심을 받은 후 그의 일생...
  • 장의사
    죽음이 몰려와 생명을 가져가면 덩그렇게 몸덩이만 남는다. 오척(五尺) 아니면 육척(六尺)인데 그 속에 그렇게 모진 욕심이 살았고 시기,질투가 살았고 그 속에 영(spirit)도 살았었다. 그러나 ...
  • 장의사의 기량
    세상 직업 중에도 한국 사람들이 옛날부터 천시하는 직업이 장의사이다. 장의사는 시신,즉 사망을 만지는 직업이고 장의차가 곁에 지나만 가도 재수없다고 침뱉고 멸시하는 직업이다. 그러나 만...
  • 장점과 단점
    1. 오늘 아침에 문득 어떤 형제님에게서 수년 전에 들은 말 중에 한 마디가 생각이 났습니다. "어떤 사람의 장점이 곧 그 사람의 단점일 수 있다." 한번은 30년도 넘은 후에 만난 고등학교 친구...
  • 재미없는 그릇
    예레미야 48장은 전체가 모압에 관한 경고의 말씀들입니다. 거기에 38절에 보면 '재미없는 그릇'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모압의 모든 지붕에서와 거리 각처에서 애곡함이 있으니 내가 모압을 ...
  • 저 사람 믿는 사람 맞어?
    믿는다는 사람들이 뭐 저렇지? 이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을 지도 모릅니다. 저두 그랬습니다. 회복 안에 들어오기 전에는.... 원래 목사님이나 다른 사람들에 대한 별 기대가 없었기에..그냥 ...
  • 저, 약혼했습니다.
    "저, 약혼했습니다. 상대는 제게 너무 과분한 분이십니다. 사실 결혼 상대가 이미 진작부터 정해져 있었지만 어찌하다 보니 오늘에야 제가 그 사실을 또렷하게 알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는 약...
  • 저물어가는 해를 정리해 보면서...
    한해가 저물어 간다. 끝없이 이어질 것 같던 텍사스 황야의 더위도 이제는 한 풀 꺽이고 제법 손이 시려울 정도로 쌀쌀하기도 하다. 물론 하루 사이에도 기온이 천차만별이다. 여기 사람들 말에...
  • 저희 남편 구원 받았어요!
    형제 자매님들 안녕하세요? 주님께서 저의 긴기도를 들으시고 드디어 저희 남편을 구원시켰습니다. 3월 1일밤 계단에서 넘어져 머리 골절및 부상을 입었습니다. 다행히 수술은 주님의 돌보심으...
  • 전 걷기를 잘 못합니다...
    제가 제일 잘 걸어 다녔던 것에 대한 저의 기억은... 아마도 초, 중등 때까지 였던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는 한 3키로 쯤 떨어져 있었고.. 중, 고등학교는 읍내에 약 4키로 쯤 떨어져 있었으...
  • 전 목련꽃을 참 좋아합니다.
    오늘은 아침에 아이를 학교에 픽업해주고 힘껏 달려 오는데, 하얀 목련이 소복히 만개한 것을 보고 길에서 한참동안 멍하니 바라보다 돌아왔습니다. 올해는 냉해도 없어서 꽃이 정말 한점 흠도 ...
  • 전 주님보다 남편을 더 사랑해요.
    어느 분이 제게 한 말입니다. 남편이 아내가 교회 열심인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자신(아내)이 주님을 믿는 것이라고요. 그래 제가 말해 드렸습니다. 자매님, 걱정마세요. 자매님께서는 남편보다...
  • 전에는 그렇지 않았지만 이제는 배움
    1. 다윗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다윗은 배우고자 하는 영이 가득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왕이 된 것이 아니라 '배우면서' 왕이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여호와 앞에...
  • 전환되기 위해서는..
    • 유진
    • 조회 수 4283
    • 17.05.25.15:11
    짐을 지고 왔다가 다시 지고 갈 때가 많았네 부담을 해방하고 싶었지만 그럴 기회가 없을 때가 많아 우리는 집회의 공허함을 피하기 위해 많은 말을 하도록 사람들을 가르쳤지만 이제는 영 안의...
  • 전환되기 위해서는..
    • 유진
    • 조회 수 4171
    • 17.06.19.14:39
    짐을 지고 왔다가 다시 지고 갈 때가 많았네 부담을 해방하고 싶었지만 그럴 기회가 없을 때가 많아 우리는 집회의 공허함을 피하기 위해 많은 말을 하도록 사람들을 가르쳤지만 이제는 영 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