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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세에... "무정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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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 하는 때가 이르리라...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무정하며"(without natural affection)(딤후 3:1-3).


아주 오랫동안,
자신이 그런 대로 정이 많고, 괜찮은 사람인줄 알았다.
그리고 약간의(?) '엄격함' '딱딱함' '원리원칙' '냉정함' '시간엄수'...는
'의의 표준'을 위해,
'일을 해내기' 위해,
'주의 회복'을 위해 필요하다며 주님과 싸워 왔다.


그리고 정작, 참된 사랑과 용서와 덮어줌과 인내와 온유와 불쌍히 여김이 필요한,
주위 사람들에게 이러한 '나의 의로움'을 비수로 들이대었다.


아주 오랫동안,
주님은 환경으로,
아내의 잔소리(?)로,
주변의 형제 자매님들의 본이 되는 삶으로 말씀하시고 경고하셨지만,
눈멀고 귀먹은 내가 주님을 이겼다.


그런데 어느날,
'아름다우신 그분'의 말씀 한마디가 내 마음을 뒤 흔들었다.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저희가 나와 함께 있은지 이미 사흘이매 먹을 것이 없도다.
만일 내가 저희를 굶겨 집으로 보내면 길에서 기진하리라 그 중에는 멀리서 온 사람도 있느니라"(막8:2-3).


주님!
귀머거리 귀 열어주고, 벙어리 말하게 해주셨으면 됐지,
그 사람들 돌아가다가 굶든 자기들이 뭘 사먹든 무슨 상관입니까?!!


주여,
당신의 아름다운 삶(벧전2:21)이 없었다면,
전, 끝까지 어리석은 자가 되었을 것입니다.
당신이 저를 패배시키심을 감사합니다.
주여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글쓴이 : 갓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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