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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그 상전 같으면 족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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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 교회의 중요한 일로 하루 종일 쉴 틈도 없이 육신의 에너지가

고갈 되는 것을 느낄 정도로 열심히 전화로 교통하고 또 전화하고 또 하면서..

아무도 알아 주지 않더라도 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여 하고 있는 중에

어떤 형제님과의 전화 통화중 그 형제님의 한마디의 쓰디쓴 말에 큰 망치로

얻어맞은 듯 그만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어쩌면 나에게 수고한다는 말은 못할 지언정 나를 그런 사람으로

판단할 수 있는가?”라는 생각이 나를 그리스도와의 연결에서

완전히 빗나가게 했습니다. “아무런 사심이 없이 다만 수고하는데

나를 내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의 유형으로 판단하다니....”

“다~~그만 두어야 겠다.” 라고 하면서 생각 속에 있게 되니

생각은 나를 이리 저리 마음대로 끌고 다녔고 나는 밤새 고삐에

매인 소처럼 끌려 다녔습니다.

 


끌려 다니느라고 새벽에 피곤하여 일어나기 싫었지만 매일 하던 대로

육신을 쳐서 복종케하여 주님 앞에 나아갔습니다. 주님의 이름을 부르고,

나의 억울함을 말씀드리고 또 주님과 씨름을 했지만

결국에는 “주님 알겠습니다. 제가 주님께 순종 하겠습니다.”라고 항복하고

어제 열심히 하다가 그 문제로 인해 중단한 일들을 다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다시는 내가 먼저 전화하지 않으리라고 다짐 하던 문제의 원인인 형제님께 전화를 하여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모든 문제를 잘 교통하고 처리 했습니다. 그리고 준비하던

모든 일들은 나 자신의 어떠함과는 아무 상관없이 주님의 큰 축복으로 잘 끝났습니다.

 


문제는 이것이 아니라 그 다음날 월요일 아침에 그 형제님의 그 말 한마디가

다시 생각나고 나를 아프게 하여 그것이 원망이 되어 하루 종일

“그럴 수가 있는가? 내가 형제님을 그렇게 대하지 않았는데 나를

그렇게 생각 하시다니. 이제 정말 형제님과의 동역을 고려해 봐야 겠다.”라는

생각이 다시 나를 이리저리 끌고 다녔습니다.

 


주님 이름도 안 부르고 말씀도 안 읽고 형제들과 교통도 안하고 전화 받기도,

전화하기도 싫고... 그러한 상태로 하루를 지내고 집에 돌아오니 얼마나 피곤하고

자신이 처량한지... 오 주예수여! 자매에게 “영 안에 있지 않으면 짐승같이

된다더니 오늘 내가 그 말씀을 실제로 체험했소”라고 말했습니다.

영문도 모르는 자매는 “그렇지요 짐승이 되지요” 라고  확신있게  맞장구를 쳤습니다.

 

 


오늘 새벽에 다시 주님 앞에 나가서 이 상황을 주님 앞에 내 놓았습니다.

주님은 “제자가 그 선생보다, 또는 종이 그 상전보다 높지 못하나니 제자가

그 선생 같고 종이 그 상전 같으면 족하도다 집주인을 바알세불이라 하였거든

하물며 그 집 사람들이랴( 마10:24-25)라는 말씀을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우리의 상전이신 주님이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셔서 그분

자신을 쏟아 부으셨지만 사람들은 그분을 바알세불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종이 그 상전 같으면 족하도다”라는 말씀 한마디가 나의 모든 문제를

한 순간에 다 끝냈습니다. 말씀의 빛 앞에서 부끄러움을 당한 저 자신은 

다만 주님께 용서를 구했습니다.

예수는 나의 하나님이시며 나의 주시며 나의 구원자이시다!  아멘  할렐루야!

 


그런 후에 또 한 말씀을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치 아니하노니 내가 자책할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나 그러나 이를

인하여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판단하실 이는 주시니라(고전4:3-4)

 

하나님으로 적셔지고 조성된 한 사람 바울에게는 다른 사람들의 판단이

“매우 작은 일”이었습니다. 오! 나에게는 사람의 판단이 이렇게도 큰데

바울 형제님에게는 사람의 판단이 매우 작은 일이었습니다.

바울 형제님에게는 오직 주님의 판단만이 매우 큰 것이었습니다.

주님으로 더 적셔지고 주님과 더 하나 되어야만  우리에게 사람의 판단이

매우 작은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의 판단을 큰 것으로 여기는 사람은 주님께 충성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한 사람은 주님보다 사람을 기쁘게 하기를 힘쓰기 때문입니다.

오! 주님! 나로 사람의 판단을 크게 여기지 않게 하소서 사람의 판단을

의식함으로 주님을 향한 나의 충성이 변치 않도록 나를 지키소서!

사람들의 판단에 반응하지 않고 주님께서 어떻게 판단하시는지를

주의 하게 하소서! 아멘

 


바울 형제님처럼 거하던지 떠나던지 주님만을 기쁘시게 하기를

힘쓰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나의 모든 필요를 다 공급하시고 나를 가르치시고 인도하시는

신실한 주님을 찬양합니다. 

 

 

글쓴이 : 두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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