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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아론의 지팡이에 싹이 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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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두 지팡이가 증거궤 앞에서 하루가 지난 후

하나님은 아론의 지팡이로 하여금

싹이 나고 꽃이 피어 열매를 맺게 했다(민17장).

메마르고 죽은 지팡이 안에 생명의 능력을 넣어 주셨다.

 

아론의 지팡이에 싹이 난 것은 무슨 의미가 있는가?

싹이 난 지팡이는 지팡이의 주인을 겸손하게 만들었다.

사람이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이 하셨기 때문에(눅18:27),

주님을 신뢰하고 자신을 믿지 않게 되었다.

또 아론과 우리가 뭐가 다르냐고 주장하던

다른 지팡이의 주인들에게는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

 

여기서 우리가 배울 점은 권위의 근거가

아론 자신에게 있지 않고 부활의 열매를 맺은

지팡이에 있었다는 것이다.

열 두 족장들은 메마른 지팡이와 같았다.

이 지팡이에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게 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하신 일이었다.

지팡이는 사람의 지위를 가리키고,

싹이 난 것은 바로 부활 생명을 가리킨다.

지위로 말한다면 열 두 지파의 열 두 사람이

다 족장의 지위를 가지고 있었다.

아론은 다른 족장과 다를 바 없이 다만 레위 지파를 대표했을 뿐이다.

그러나 아론은 자기의 지위에 근거하여 하나님을 섬길 수 없었다.

아론의 싹 난 지팡이는 부활 생명을 상징한다.

 

하나님은 죽음을 통과하고 부활할 때에만

비로소 섬기는 종으로 인정하신다.

사람은 자기 지위를 의지하여 하나님을 섬길 수 없고

반드시 부활생명만을 의지하여 섬길 수 있다.

그러므로 제사장 직분은 쟁취해서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세우셔야 하고 죽음과 부활을 통과해야만 한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와 선택과 부활에 달려 있다.

 

우리 자신을 아무리 의지해도 거기에 싹이 나지 않을 것이고,

꽃이 피지 않을 것이고, 열매를 맺지 못할 것이다.

권위의 근거는 우리 자신에게 있지 않고 부활생명에 있다.

 

주님 자신의 주권적인 안배에 따라

내 자신도 지난 3년간(2001-2004) 죽음과 부활을 거쳐

싹 난 지팡이의 체험을 하게 되었다.

이런 과정을 통과하면서 내 자신이

참다운 죽음과 부활을 맛보게 되었고,

이런 체험을 통하여 깨닫게 된 것은

주님과 교회를 섬기는 근거는

결코 지위가 아니라 부활생명이라는 것이다.

 

 

글쓴이 : 포이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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