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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로되는 것을 두려워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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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본토에서 교회 생활하던 400여 명의 지체들이 중국의 공산화 직전인 1949년에 대만 섬으로 이주했습니다. 약 5 년후에 이 작은 숫자는 수 만명으로 폭발적인 증가를 보였습니다.


물론 밤 낮으로 전도지를 뿌리고, 거리전도를 하고, 연결된 사람들을 소그룹 방식으로 돌보고, 인도하는 그룹은 동심합의 아래 한 목소리를 내는 등등이 이처럼 짧은 시간내에 교회가 확장한 요인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그당시의 기존지체들이 '자아가 폭로되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교회생활의 가장 큰 대적이 '자아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냄새나는 자아의 체면을 유지하려고 달팽이 껍질 속에 꼭꼭 숨어 있지만, 사실 그 사람의 참된 영적 상태는 자기 자신만 모르고 다른 지체들은 다 아는 것입니다.


저도 교회에 들어와서 4개월 동안이나 가슴이 두근거리는 성령의 음성을 억누르고 의자를 사랑하던 자였습니다. 4개월이 조금 지나서 주위 지체들의 강권에 밀려서 얼굴이 벌개지며 불안정하게 높은 톤으로 '우린 강을 건넌 히브리인들입니다.'라고 벙어리 입을 연 것이 폭로됨의 시작이었습니다.


지금 돌아 보아도 얼굴이 빨개지는 부끄러운 시간들이 많이 있었지만, 주님의 보혈이 그 모든 실패와 약함들을 덮어주셨고, 지체들의 사랑 안에서 그리스도를 얻어왔고 또 얻고 있습니다.


폭로되기를 두려워 하는 지체마다 주님의 넘치는 긍휼과 강권함으로 또 하나의 강을 건너시기를 권면드립니다.

 

 

글쓴이 : 갓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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