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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

 

어제 저녁과 오늘 새벽에 다니엘서와 주석들을 읽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알듯이 다니엘서는 계시록과 더불어 이 땅에 대한 하나님의 통치와 이 세상의 종말에 대한 상세한 언급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요점들이 만져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지나간 역사를 통해서 배우되, 특별히 <실패한 사례들>을 통해서도 배울 수 있도록 우리 마음이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는 점이 깊이 느껴졌습니다.

 

이 글 제목인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란 말는 다니엘서 5장에 나오는 말입니다.

 

바벨론 제국의 느브갓네살 왕의 아들인 벨사살이 왕이 된 후 베푼 연회 동안 어디선가 손 가락이 나타나 '왕궁의 등잔대 맞은 편 회칠한 벽에 쓴 글' 내용입니다.

 

해석을 하자면 이런 것입니다.

 

'메네' '메네'는 '세어보다' '세어보다'(number)라는 뜻이고, 데겔'은 '달아 보다'(weigh)의 의미로서 <왕을 저울에 달아보니 부족함이 있다>는 뜻입니다(단5:27). '우바르신'은 기본적으로 '나뉘다'(divide)의 뜻이 있습니다. 즉 '바르신'(Pharsin)은 '베레스'(Peres)라는 단어의 복수형인데 여기에 '그리고'에 해당하는 '우'를 어두에 붙여 된 '우바르신'(Uphrsin)은 '둘로 나뉘었다'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단어들의 의미와 다니엘의 해석을 종합해 보면, 손가락이 불쑥 나타나 벽에 쓴 위 말은 '여호와 하나님이 벨사살 왕의 날수를 세어보고 그 무게를 달아본 결과 그와 그의 왕국을 이젠 끝내고 그 왕국을 둘로 나누어 하나는 메대에게 또 하나는 페르시아에게 주시겠다'는 선언이었습니다.

 

아래 인터넷 자료들에서 볼수 있듯이 유명한 화가 렘브란트는 이런 이야기를 매우 인상적인 그림으로 시각화 했습니다. 그외에 또 어떤 분은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형식으로 흥미진진하게 재 구성하기도 하고 또 어떤 분은 주석적인 해설과 평가를 시도하시고 했습니다.

 

http://blog.naver.com/bluehour64?Redirect=Log&logNo=100004998982

http://blog.naver.com/pine5023?Redirect=Log&logNo=20017630533

http://blog.naver.com/weddingkgm?Redirect=Log&logNo=140017942168

http://cafe.naver.com/ufosagu.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830

 

저도 이 내용들을 물론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전엔 그런 이야기가 성경에 쓰여 있지 정도였지만 다니엘서 전체 안에서 이 대목을 다시 읽어볼 때 다음 세 가지가 제게 깊이 와 닿았습니다.

 

1) 현재의 세계 정세는 미국 등 강대국의 리더들에 의해 좌우하는 것이 아니며, 보이지 않게 역사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통치와 안배아래 있습니다.

 

하나님이 벨사살 왕의 때를 끝내시겠다는 글씨가 쓰여진 바로 그 날 저녁에 실제로 벨사살 왕이 죽임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다니엘은 4:25에서 '지극히 높으신 이가 인간들의 왕국을 다스리시며 그분께서 원하시는 자에게 그것을 주신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신약 계시록1:5도 예수 그리스도가 땅의 왕(대통령, 수상)들의 통치자시라고 말합니다.

 

어떤 분들은 이런 말을 하면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며 동의 하지 않으려 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과연 위 말이 참인지 여부는 장차 시간이 말해줄 것입니다.

 

2) 현재의 세상은 결국 끝날 것이고, 그 끝이 매일 가까와지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이런 말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 그들은 인류는 계속 발전할 것이고 세상은 앞으로도 잘 되어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마지막 날들에 있게 될 일들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다니엘서 2장에 나오는 '금 신상'을 기준하여 보더라도 우리는 이미 그 신상의 발끝 시대에 와 있습니다. 즉 이미 '머리'(바벨론제국), '가슴과 두 팔'(메데 페르시아제국), '배와 두 넓적다리'(그리이스 제국), '두 다리'(로마제국)를 지나 '열 발가락' 시대가 우리 코 앞에 있습니다.

 

조만간 산돌(living stone)이신 그리스도가 이 세상 왕국의 끄트머리인 열 발가락를 내립다 쳐 부수어 산산조각을 낼 때가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그후에는 그 돌이 태산이 되어 온 땅에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단2:34-35, 계11:15). 이것은 소위 주기도문의 '아버지의 나라가 임하옵시며'(Thy kingdom come)와 깊은 관련이 있는 이야기입니다.

 

이 일이 속히 이루어지라고 간절히 기도하며 부르짖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3) 우리는 따를 만한 본이 없다고 불평만 하지 말고 앞선 사람들의 실패를 통해서도 배우고 경고받아야 합니다.

 

위 본문은 벨사상 왕의 삶의 무게를 달아 본즉 <부족>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는 자기 선친인 느브갓네살 왕의 교만과 그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를 옆에서 직접 지켜본 자였습니다. 물론 이것은 소극적인 본에 해당됩니다. 그러나 그는 이런 역사적 교훈 앞에서 정신을 못차리고 자신도 대를 이어 풀어지게 살았습니다(단5:22).

 

우리는 쉽게 따를 만한 본이 없다고 말하길 좋아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자신들이 아무렇게나 사는 것에 대한 변명이 될 수는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사무엘은 무능한 제사장 엘리 아래에서 자랐으나 엘리의 무능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하나님 앞에 바르게 살았습니다.

 

그러므로 남 핑계 댈 것이 없습니다. 우리 마음이 겸손하면 모든 사람 모든 사례를 통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앞선 인도자들, 인생 선배들, 부모들의 허물과 실패가 우리들의 방종과 일탈과 무감각과 무책임을 정당화 해 주지 않습니다.

 

벨사살 왕의 갑작스런 죽음은 우리 모두에게 경고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장차 그분의 심판대 앞에 설 것인데(고후5:10), 그 때 우리의 인생의 무게를 달아 본 결과에 '부족'(데겔, TEKEL)이 없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오 주님!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소서! 세월을 아끼게 하시고 주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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