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명도(王明道) 선생의 <워치만 니>(倪柝声)에 대한 평가에 대한 간략한 반론 및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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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명도(王明道) 선생의 <워치만 니>(倪柝声)에 대한 평가에 대한
간략한 반론 및 해명
송요한 목사님께,
(교회와 신앙 인터넷 판에 “왕명도(王明道) 선생의 <워치만 니>(倪柝声)에 대한 평가”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신 송 목사님의 이 메일 주소가 webmaster@amennews.com로 되어 있어 이렇게 연락을 드립니다. 송 목사님 본인에게 이 글이 전달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송 목사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김XX 형제입니다. 예전에 지방교회 측의 위임을 받아서, 캐나다에 거주하시는 김홍기 목사님과 몇 가지 진리 쟁점을 놓고 교회와 신앙 인터넷 판에서 공개 토론을 했던 사람입니다. 토론 내용은 지금도 해당 홈페이지에 올려져 있는 것으로 압니다.
송 목사님이 소개해 주신, ‘왕명도 선생의 워치만 니에 대한 평가’라는 글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중국어로 된 원문을 번역하시느라고 수고를 많이 하셨네요.
그 글에 따르면, 왕명도 선생은 총 세 번(1925, 1926, 1939년) 직접 워치만 니를 만나셨군요. 왕명도 선생이 그 만남에 근거하여 워치만 니를 평가하신 부분은 본인의 주관적인 판단이므로 그대로 존중을 해 드리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 기록한 몇 가지 내용은 왕명도 선생 본인 경험이 아니고 전해 들은 말, 즉 ‘전문 증거’(傳聞 證據) 에 해당하여 사실인지는 검증이 필요합니다. 마침 관련 주제에 대해 지방교회 측 한 형제가 ‘코람데오’라는 필명으로 반론한 자료가 있어 송 목사님께 전달해 드립니다. 교단 총회 서기 업무 등 다른 일로 많이 바쁘신 줄 압니다. 그러나 기왕에 워치만 니 비판 글을 공개적으로 소개하셨으니 과연 실체적인 진실이 무엇인지 한 번 검토해 보시는 것도 참고가 되실 것입니다.
참고 자료: https://www.localchurch.kr/defense/48011
송 목사님 글에서 언급된 쟁점 몇 가지에 대해 간략하게 요약하여 해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전답을 안 빼앗기려고 서명을 받은 것은 워치만 니가 삼자교회 운동을 지지한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위 2번 글(“마오쩌둥 시대 국가와 교회의 갈등”이라는 논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소위 워치만 니의 부도덕성에 관한 소문: 왕명도 선생은 이런 말을 1956년 ‘천풍’이라는 일종의 정부 기관지를 통해 들었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특히 8번 글(“릴리 슈와 같은 입장이었던 장시캉 형제의 회개와 간증”), 9번 글(“워치만 니 아내의 반응과 근황”), 10번 글(“또 다른 희생자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미국자금으로 운영되는 기독교 단체들 처리 집회에 워치만 니가 참석했던 이유’: 중국 공산 정부의 공식 요청으로 간 것입니다. 워치만 니는 영국 여행시 만난 사람들, 형제회 인사들과 교류한 이유 등에 대해 심문을 받았습니다. 왕명도 선생은 이런 속 사정을 잘 알지 못하고 비판한 것입니다(3번 글 참조).
4. “위트니스 리가 미국에서 대부호가 되었다”: 큰 오해를 불러올 수 있는 일종의 가짜뉴스입니다.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참고로 위트니스 리의 저술을 펴내고 관리하는 ‘리빙 스트림 미니스트리’는 그의 개인 소유가 아닙니다. 여러 동역자들이 이사진을 구성하여 운영하는 비영리 법인입니다.
송요한 목사님,
목사님도 아시다시피, 왕명도 선생이나 워치만 니는 국민당 정부에서 중국 공산당으로 정권이 옮겨가는 격변기를 온몸으로 겪어야 했습니다. 그때의 일들을 가지고 직접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함부로 판단하는 것은 경솔한 일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오죽하면 그 유명한 왕명도 선생도 감옥에서 풀려나려고 자기를 위해 피 흘려 죽으신 분을 부인하셔야만 했겠습니까? 그러나 워치만 니는 온갖 유혹과 회유에도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결국 순교했습니다. 어찌 보면, 왕명도 선생이나 워치만 니나 우리나라 일제 강점기보다 더 혹독했던 그 시대의 희생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송 목사님,
목사님이 현재 하시는 이단 관련 사역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임을 잘 압니다. 제가 위에서 제공한 자료들이 중국 관련 글을 쓰실 때 도움이 되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외람되지만 앞으로 이단 사역을 하실 때 본의 아니게 한 몸 안의 다른 지체들이 과도한 정죄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배려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제 글에서 혹시 마음이 불편하신 부분이 있으셨다면 너그럽게 용서해 주시기를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캘리포니아에서,
김XX 드림
714-XXX-XXXX
PaulkimXXX@gmail.com
첨부 자료: https://local-church.tistory.com/191, https://www.localchurch.kr/defense/9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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