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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교회의 사역과 한 몸의 문제점?(유동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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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교회의 사역과 한 몸의 문제점?(유동근 목사)

 

 

유동근 목사는 나름 좋은 의도로 지방교회 측의 믿음과 실행을 비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말은 ‘지방교회도 많이 달라졌다’고 하면서, 지금처럼 자신의 오래 전의 기억이나 자료 혹은 전언(傳言)을 바탕으로 그리하면, 사실과 동떨어진 헛말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무슨 일이나 말을 할 때 그 의도만이 아니라 내용과 방법에서도 하나님의 표현, 즉 경건을 추구해야 할 것입니다(딤전 4:7). 그런 차원에서 위 제목의 유 목사 유튜브 내용 중에 언급된 몇 가지를 다루고자 합니다.

 

첫째, ‘사역을 따른다’는 말을 비판한 것에 관하여

 

유 목사는 자신이 소위 지방교회와 기독교 모두를 잘 안다고 확신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가 유튜브에서 위 ‘사역’을, 집사가 하는 ‘섬김’(디아코노스, 1247)의 의미로 접근한 것은 지방교회 측이 무슨 의미로 그런 말을 하는지에 대한 자신의 무지를 드러낸 것입니다. 이것은 다른 유튜브에서 ‘한 사역’을 ‘(위트니스 리의) 단독 사역을 주장하는 것’이라고 오해한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다시 밝히지만, ‘사역을 따른다’는 말은 바울이 말한 ‘우리가 긍휼을 받아 이 사역을 받았으니’라고 한 그 유일한 사역, 즉 ‘새 언약사역을 따른다’는 의미입니다(고후 4:1). 회복역 해당 각주는 이 사역을 “그리스도의 몸을 건축하기 위하여 그리스도를 사람들에게 공급하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참고로 사도 바울은 디모데가 자신의 가르침과 행실과 목적과 믿음과 오래 참음과 사랑과 인내를 긴밀히 따랐다(closely followed, Berean Standard Bible)”라고 말합니다(딤후 3:10).

 

물론 우리는 이런 이상을 추구하지만, 여전히 현재의 삶 속에서는 약함과 부족함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새 언약의 사역’이 성취되기를 갈망하며 긴밀히 따르려는 것 자체를 무효화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유 목사와 그가 ‘사모’라고 부르는 분이 ‘아무개 자매가 훈련을 핑계로 남편에게 2년 동안 밥도 안 해 주었다는 말을 들었다’는 식의 말을 공개적으로 주고받는 것은 다소 지나친 것입니다. 그 전해 들었다는 말에 과장이나 왜곡은 없었는지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둘째, 지방교회 측이 ‘한 몸’을 말하는 것을 비판한 것에 관하여

 

유 목사는 에베소서 4장에 ‘한 몸’이 나오지만, 그 한 몸을 이루려면 겸손해야 하는데(2절), 지방교회 사람들은 다 교만해서 ‘한 몸’은 구호일 뿐이라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또한 자신이 지방교회 안에 있을 때는 교만했는데, 거기서 나와 지금은 겸손해졌고 자신의 ‘사모’가 그 증인이라는 말도 했습니다. 그는 어떤 교계 목회자가 겸손한 증거로 소속 성도들이 많은 것을 예로 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한 몸을 이루려면 ‘겸손’(겸허)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겸손한 분주님 한 분뿐이시고, 모든 옛사람은 사실 다 본성적으로 교만합니다(마 11:29, 막 7:22). 따라서 참된 겸손은 하나님의 신성한 속성이 변화된 인성을 통해 표현된 것입니다. 쉽지 않고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비록 때로는 교만할지라도 여전히 분열을 미워하고 몸의 하나를 추구하는 것은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무슨 자격으로 이런 믿음을 함부로 폄하할 수 있단 말입니까?

 

셋째, 지방교회가 거짓말한다고 비판하면서, 정작 자신들이 거짓말한 것에 관하여

 

남을 비판하기는 쉬워도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것은 누구라도 곤혹스럽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에 “판단을 받지 않으려거든, 판단하지 마십시오.”라는 권면이 있습니다(마 7:1). 물론 때로는 참된 말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런 경우에도 어느 정도의 절제가 필요합니다.

 

유 목사는 워치만 니가 직업으로서의 상업을 권하지 않으면서 정작 자신이 공장 경영에 관여한 것을 비판했습니다. 또한 <전문가의 증언>의 어떤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너무 많은 말을 하다 보니, 유 목사 부부 모두 실언을 했습니다. 1) 지방교회 측이 수도 없는 소송을 했다는 그의 말은 거짓입니다. 지난 100년 동안 단 세 번, 그것도 그중 한 번은 소송을 당한 것입니다. 2) 이단 정죄한다고 소송했다는 말도 거짓입니다. 사법부는 진리 문제에 관여하지 않고, 할 수도 없습니다. ‘사모’라는 분이 한 3) 지방교회 측이 CRI에 소송을 걸어 거의 파산시켰다는 말도 명백한 거짓말입니다. 그렇다면 CRI가 6년간 자발적으로 재조사한 후에, ‘우리가 틀렸었다’라고 소 논문으로 공개 사과했을까요? 앞뒤가 안 맞는 말입니다. 4) CRI 소송에 성도들의 피 같은 헌금이 고혈로 들어갔을 거라는 사모의 추측성 거짓말에, 유 목사는 한술 더 떠서 조롱하는 어투로 이몽룡의 시를 거론했습니다. 이것은 거의 만담 수준일 뿐, 엄중한 진리를 다루는 바른 자세는 아닙니다.

 

넷째, 한기총에서 삼신론 이단으로 규정한 최삼경 목사를 두둔한 것에 대하여

 

유 목사가 얼마든지 최삼경 목사와 개인적으로 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최 목사에 대한 한기총의 이단 규정을 무효화하지 못합니다. 둘은 별개입니다. 유 목사는 여기저기에 쓴 글에서 한때 형제자매 사이였던 성도들을 이단시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처럼 유 목사가 양측을 다루는 태도는 서로 다른 저울추를 사용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만일 그것이 사실이라면, 불의한 것입니다.

 

끝으로, 유 목사가 앞으로도 계속 지방교회 측을 비판할 마음이 있으면, 2022년 겨울집회 메시지 아침부흥 책자 같은 비교적 최근 자료들을 참고해 줄 것을 권합니다. 마음만 있으면 확보가 가능할 것입니다. 기회가 되면, 최삼경 목사와의 만남도 주선해 주기 바랍니다. 못 만날 이유가 없습니다. 참고로 미국에서는 직간접적으로 교계 인도자들과 신학적인 교류가 있습니다. 한 예로, 박사 혹은 박사과정에 있는 지방교회 측 형제들이 ‘미국 복음주의신학자 협의회’(ETS)에 참석해서 ‘신화’ 관련 논문을 수년째 발표하고 있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짐이 곧 국가다”(사모의 말)라는 식의 독불장군 이미지를 상대에게 덮어씌우려고 너무 애쓰는 것처럼 보이지 않기를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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