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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역 성경을 통한 조명 - "바깥 어두운 곳"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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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역 성경을 통한 조명 - "바깥 어두운 곳"은 어디인가?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이라는 구호에서 보듯이 많은 분들이 예수 믿으면 천국, 안 믿으면 지옥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에 익숙한 듯 합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그러한 흑백 논리가 아니라 좀 더 주의를 기울여 보아야 할 표현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바깥 어두운 곳"(마25:30, 22:11, 8:12) 개념입니다.

 

과연 이 '바깥 어두운 곳'(outer darkness)이 어디이며, 불신자가 가는 불못과 같은지 다른지를 회복역 성경과 관련 각주들을 통해 알아 보고자 합니다.

 

이와 관련되어 우리가 관심을 가져볼 만한 대표적인 사례가 한 달란트, 두 달란트, 다섯 달란트를 가진 종(노예)들의 이야기입니다(마 25:14-30 ). 여기서 한 달란트 받은 종이 구원받은 믿는 이인지 아니면 불신자인지 여부가 그가 가게 될 '바깥 어두운 곳'의 성격을 규정합니다. 왜냐하면 한번 구원받은 사람은 불못에서 영원히 멸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여기서 주인에게 책망받은 한 달란트 받은 종(노예)은 구원받은 믿는 이입니다. 그것은 1) 주인이 자기 소유를 맡긴 점(14절), 2) 주님을 '주여' 라고 부른 점(24절), 3) 불신자에 대한 백보좌의 심판은 천년왕국 후에 별도로 있으나(계20:10-15) 이 노예는 앞의 두 노예와 같은 시기에 주님께 심판받은 점을 볼 때 그가 구원받은 성도임이 분명합니다. 실제로 그가 주인에게 받았던 한 달란트는 우리 생각에는 하찮은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6천 데나리온 (1 데나리온은 일용노동자 하루 품삯에 해당됨)이나 되는 큰 가치입니다. 또한 그들이 주인이 명령한 일을 게을리 함으로 가게 될 '바깥 어두운 곳'은 불신자가 가는 지옥(또는 불못)과는 다른 곳입니다. 그러나 그곳이 구체적으로 어디인지는 성경이 자세히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성경이 가는 만큼만 가야 할 것입니다.

 

이제 '바깥 어둠 속'에 대한 회복역 관련 본문과 각주들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마25:30 그 쓸모없는 노예를 1 바깥 어둠 속으로 2 내 던져라. 3 거기서 4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될 것이다.

 

1) 마 25: 30 각주 1(바깥 어둠 속으로): 마태복음 8장 12절 각주 2와 22장 13절 각주 2 참조

 

2) 마 8:12 각주 2(바깥 어둠 속에): 바깥 어둠 속은 천국의 출현 안에 있는 밝은 영광 바깥에 있는 어둠이다(마16:28, 25:30). 오는 왕국 시대에 바깥 어둠 속에 던져지는 것은 천년왕국 후에 영원토록 불 못에 던져지는 것과 다르다(계20:15).

 

3) 마22:13 각주 2 (바깥 어둠 속으로): 바깥 어둠 속으로 내 던져지는 것은 멸망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이기는 생명을 살지 않았기 때문에 천년왕국 동안 왕국의 누림에 참여할 자격을 얻지 못하고 시대적인 다룸을 받는 것이다. 천년왕국에서 이기는 믿는 이들은 왕국의 밝은 영광(골3;4) 가운데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것이지만, 패배한 믿는 이들은 바깥 어둠 속에서 징계를 받을 것이다(참조 마8:장 12절 각주 2).

 

위 각주 내용들을 정리하여 말하면 이런 것입니다.

 

성경에는 거듭난 후 하나님의 말씀이 요구하는 명령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삶을 사는 부류(이기는 믿는이)와 그렇지 못한 부류(실패한 믿는이)가 있습니다. 물론 이 외에도 이들과는 질적으로 다른 불신자들 부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기는 믿는 이들(계2:7, 11, 17, 26-28, 3;5, 12, 20-21)은 장차 천년왕국(천국)에 들어 갈 것이나 (마7:21), 위 한 달란트 받은 게으른 종처럼 실패한 믿는 이들은 천년동안 '바깥 어두운 곳'에 가게 될 것입니다(그후에는 이들도 모두 새 예루살렘에 참여합니다). 그외에 생명 책에 기록되지 못한 불신자들은 둘째 죽음 곧 불못에 던져지게 될 것입니다(계20:14-15). 이것이 사람들의 장래 운명에 대해 성경이 말하는 것입니다.

 

이 주제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음으로 히브리서 12:28 각주를 토대로  별도의 글로 좀더 자세히 다루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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