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아무 것도 잃을 것이 없습니다

첨부 1


332788.jpg



아침부흥도 하고, 정시 기도도 형제들과 함께 하고, 성경연구모임도
하고 있지만 회사근무를 하는 8시간 동안 많은 혼의 생각과 사탄의
공격이 있습니다. 틈틈히 지체들의 글을 읽는 것이 많은 공급이 되고,
넉넉히 이기는 힘이 됩니다.


저는 결혼생활과 함께 구원받고 교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벌써 수년
이 되어가는군요. 처음엔 주일집회에 앉아있는 것이 무척 힘들고,
형제들의 선포나 신언이 무척 거북스럽고 종종 머리가 아파서 혼자
밖에 나가기도 하고, 자매를 꼬셔 집회를 빠지고 했습니다.


그 후 주님의 은혜로 주일 저녁마다 양육집회를 갖게 되었고, '인생의
비밀', '생명공과'를 추구하면서 구원의 확신을 얻고, 주님의 말씀을
누리는 맛을 알게 되었습니다. 침례도 받고, 그룹집회, 주일집회에
꾸준히 나가게 되면서 진리를 사모하는 마음이 생기게 되었고 어색하고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지만 자매와 둘이서 기도도 함께 하곤 했습니다.


주님의 주권적인 안배로 몇가지의 환경을 통과하게 되었는데 그 때마다
힘들고 어려운 순간들을 자매와 또 교회 형제님들과의 교통을 통해서
잘 넘긴 것 같습니다. 교통과 기도 가운데 환경과 고난을 대할 때 합당한
결과를 주셨지만 저의 의지로 교통없이 해결하려 할 때 환경은 더 악화
되었습니다. 이런 주관적인 체험을 갖게 된 것을 주님께 감사합니다.


저에게 가장 힘든 고난은 사랑하는 자매가 육체적인 고통을 겪는 것
이었습니다. 건강한 줄만 알았던 자매가 저와 결혼한 후 여러 번
응급실에 실려갔었고, 두 아이를 낳는 과정에서 여러번의 위기가
있었습니다. 주님이 저를 얻으시기 위해 자매의 건강문제를 사용하신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일련의 기회들을 통해 주님께 의지하고,
저의 어떠함으로 하지 않고 주님께 기도로 가져가는 훈련을 통과했으니
자매에겐 더 좋은 일일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불의를 제거하시기
위해 하나님의 집으로부터 매일매일의 심판을 시행하시지만
이 심판에는 항상 주님의 은혜가 함께 합니다. 아멘!


사랑하는 자매와 이쁜 두 딸과 함께 하는 지금 이 시간이 저에겐
너무나 감사하고, 은혜롭습니다. 며칠 전에도 자매에게 아무 설명도
없이 '참 행복하다'는 말만 반복했었지요. 주님의 넘치는 생명공급이
교회생활 가운데 있고, 빛과 어둠을 분별할 수 있는 시각도 생겼고,
구체적인 목양의 부담도 기도 가운데 얻어 봉사의 기쁨도 넘칩니다.
교회생활은 참 달콤합니다.


하지만 아직 하나님-사람의 모습에 미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조성
인가 봅니다. 주님은 직장, 생계문제를 다시 던져주셨습니다. 현재의
직장의 재무상태가 안 좋아져 50%인원을 감원했을 때만 해도 '우리는
잃을 것이 없다. 주님만 의지하면 된다'하며 자매와 참 담대하게
교통했었는데, 다른 직장을 슬슬 알아보는 과정에서 생각에 빠져 영으로
돌이키는 것이 힘들어졌습니다. 모두 내려놓고, 주님께만 의지하는
그 단순한 길을 우리 가정의 안위, 저의 경력관리 등을 생각하며 놓치고
말았습니다. 어제 그룹집회에 가서 형제들에게 내놓고 함께 교통하고
나서야 마음의 평강이 좀 생겼는데, 앞으로 몇 달간은 사탄의 공격이
그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탄은 우리를 고민에 빠지게 만들고, 주님께 나아가고, 형제들과
교통하는 길을 막곤 합니다. 목자장이신 주님의 인도만 따라 평강 가운데
일을 처리하기 원합니다. 주님이 저에게 주신 분깃을 알기 원하며
주님에게 전적으로 의지하는 생활을 이 기회에 훈련하기 원합니다.
오 주 예수여! 주님의 머리되심을 찬양합니다. 사탄과의 영적전쟁에서
쓰여짐바 될 수 있도록 우리를 단련시키소서. 모든 환경 가운데에
주님을 극도록 누리고, 우리의 영을 훈련하기 원합니다. 주님의 몸의
건축을 위해 유용한 건축재료가 될 수 있도록 우리를 조성시키소서.
단지 주님의 원하시는 바를 따라 행하기 원합니다. 직장과 가정의
모든 문제도 당신께 맡깁니다.


아무 것도 잃을 것이 없습니다.
주님의 임재와 신성한 생명만 취하기 원합니다.



글쓴이 : Joshua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십자가
    누가 좋아하겠는가 높은 곳에 매달리어 피를 쏟고 벌거벗은 온몸을 전시하는 것을 이렇게 이름내길 좋아하는 시대에도 성경은 여전히 "나를 좇는 자는 누구든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
  • 십자가 - 대신 죽음 vs 함께 죽음
    오래 전에 로마서 5장 8절에 매우 감동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써, 하나님은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나타내셨습니...
  • 십자가 이편과 저편의...
    • 유진
    • 조회 수 47195
    • 14.03.24.09:10
    자신의 종교성을 자신이 알 수 있다면 주님의 빛이 필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주님의 빛이 매 순간 필요할 만큼 자기 자신의 상태에 대해서도 무지함을 면할 수는 없습니다. 이 사실을...
  • 십자가에서 내려오면, '왕'이 아닙니다
    마태복음은 왕이신 구주에 관한 복음입니다. 왕의 조상들과 신분(마1:1-2:23)으로부터 시작하여 왕의 기름 부으심(3:1-4:11), 왕의 사역(4:12-11:30). 왕의 배척받으심(12:1-27:66), 왕의 승리(...
  • 썩어지는 밀알 한알
    썩어지고 있는 밀알에게는.. 이쁜 리본이 어울리지 않습니다. 아무도 이 썩어지고 있는 밀알에 리본을 달아주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썩어지고 있는 밀알에게는... 어여쁜 목걸이도 어울리지 않...
  • 아! 주님이 승리 하셨구나
    매일 아침부흥 하던 시간에 전화가 오지 않아 직장을 다니는 자매님인지라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10시 반 정도 되어서 따르릉... 벨이 울렸습니다. 피아노 학원 선생님 인지라 오...
  • 아....둘째 강, 기혼
    얼마 전에 마이클 잭슨이라는 미국 흑인가수가 얼굴 피부색을 성형수술을 통해서 하얀 피부로 바꿔보려고 하다가 피부가 다 문드러지고 얼굴 한쪽이 무너진 사진모습을 본적이 있습니다. 속에서...
  • 아~~ 마리아
    요한복음에서 베다니의 마리아 나사로의 동생 마리아는 두 번이나 주님의 발에 향유를 붓고 머리털로 씻긴 사람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것이 지나친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 아기 새
    어느 날 보금자리가 무너지고 험난한 벼랑 아래로 굴러 떨어질 때 신음하며 날개 짓 할 수밖에 없었고 낭떠러지 어두운 곳에서 주님의 이름을 많이 불렀습니다. 갈라진 바위 틈새로 떨어지는 물...
  • 아내 생각
    저는 지금 미국 캘리포니아 애나하임 근처에 있는 Inn(미국식의 여관)에서 여름훈련 집회의 누림과 영적인 흥분에 가슴 벅차 있습니다. 제가 여름훈련집회에 참석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주님의...
  • 아둘람
    “그러므로 다윗이 그곳을 떠나 아둘람 굴로 도망하매 그 형제와 아비의 온 집이 듣고 그리로 내려가서 그에게 이르렀고 환난 당한 모든 자와 빚진 모든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가 다 그에게로 모...
  • 아들의 명분(the full rights of sons), 자격(sonship)
    1. 개역 한글성경에 ‘양자의 영’이라고 번역된 부분이 있습니다.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the Spirit of adoption, KJV)'을 받...
  • 아름다운 사람들
    어느 임금이 정원에 나가 보았더니 화단의 꽃과 나무들이 죽어가고 있는게 보였습니다. 깜짝 놀란 임금은 제일 먼저 키가 작은 참나무에게 왜 죽어 가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참나무는 멋진 전...
  • 아무 것도 잃을 것이 없습니다
    아침부흥도 하고, 정시 기도도 형제들과 함께 하고, 성경연구모임도 하고 있지만 회사근무를 하는 8시간 동안 많은 혼의 생각과 사탄의 공격이 있습니다. 틈틈히 지체들의 글을 읽는 것이 많은 ...
  • 아버님을 추억하며..
    시장을 보고 들어와 이렇게 글 올립니다. 차라리 예수를 믿느니 내 주먹을 믿는다!!! 늘 말씀하시던 아버지가.... 주님이 주신 환경 아래 돌아가시기 두달 전 주님을 영접하고 또 주님을 사랑할...
  • 아버지의 마음
    누가복음 15장은 돌아 온 탕자를 그 주제로 알고 있고 저도 그렇게 알았습니다.. 교회 안의 일로 추구하다 보니 누가복음 15장의 주제는 돌아온 탕자이기도 하지만 또 한면에서 아버지의 마음에...
  • 아브라함의 하나님을 체험함은..
    • 유진
    • 조회 수 10630
    • 15.12.17.17:11
    주님은 나타나실 뿐만 아니라 나타나시지 않기도 합니다 주님은 말씀하실 뿐 아니라 말씀하시지 않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믿음이 없을 때 우리가 주저할 때에 그분은 반복해서 나타나시고 반복해...
  • 아이 성
    요단강 건너 가나안 땅 내지에 작은 성 하나 여리고 성에서 승리한 이스라엘은 이 작은 성에서 패하므로 백성의 마음이 녹아 물같이 된다. 아이 성을 얼마나 얕보았으면 출애굽 당시 장정만 육...
  • 아주 가끔...
    • 유진
    • 조회 수 8610
    • 15.05.14.16:10
    가끔 영 안에 느낌이 있을 때 그것이 누가 봐도 합리적이고 이유가 타당하다면 쉽게 우리는 수긍하고 동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주 가끔 그 느낌은 우리의 상식에 어긋나고 마치 전혀 이치...
  • 아주 작은 비밀방
    제 집에는 여러 방이 있습니다. 안방, 거실, 부엌, 공부방, 서재, 등등... 어느날 손님이 오셨습니다. 그런데 좀 이상한 손님입니다. 그 손님은 제 집에 잠시 머무르다 가는 것이 아니라 제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