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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람을 대하다 보면,
각양 각색의 상황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것에 대응하는 자신을 바라보다 보면,
그야말로 씁쓸한 느낌이 나오는 것을 어쩌지 못합니다.


사람과 상황을 통해서 자신의 감추어져 있던
어떠한 것들이 고스란히...


맑은 햇살 아래 투명한 시냇물에 노니는
피라미 마냥
고스란히 드러나기가 십상입니다.


오! 그러한 상황은 차마, 바라보기가 힘들고,
괴롭고, 민망하며, 떨리지만,


새벽마다 만나는 나의 주님은 날마다 새벽마다 제게
반복해서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나이다." "나는 이다." 이다
"그러니, 고개를 들고 나를 마셔라."


매일이 엉망진창 졸고, 드러나고, 하는 진흙탕 속 전쟁같은
치열함 안에 있지만,


이런 기도가 속에서부터 나옵니다..
"주 예수님, 두드려 주소서. 두드리실 때 갈라지고 부서지고 하겠지만,
두드리시어, 반듯하게 펴서, 쓸 만하게 하여 주소서!"


주님 안에서 건달같은 생활을 하지만,
하루도 드러나지 않고 지나가는 날은 없습니다.
아프고, 피가 나고,
참으로 전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 예수님, 사랑합니다. 단순하고, 순수하게,
사랑스런 당신이여,
아픕니다. 많이 아픕니다. 하지만,
주름투성이 저!  반듯하게 펴시려고 하루종일 간섭하시는 당신의 손길
다만 순종하기 원합니다.


주 예수님, 사랑합니다. 단순하고, 뜨겁게.

 

 

글쓴이 : 주의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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