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첨부 1

 

daisy-flower-beautiful.jpg

 

 

1. 목이 ‘곧은’ 사람과 목이 ‘곧바르지’ 않은 사람


'목이 곧은' 사람이라는 말은 자기 뜻대로 행하는 완고하고 교만한 사람을 가리킬 때 쓰는 말입니다. "내가 너희의 패역함과 목이 곧은 것을 아나니"(신31:27),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하리라"(잠29:1).


반면에 '목이 곧바르지 않은' 사람은 허리가 꼬부라져 항상 눈이 땅을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말씀은 "열여덟 해 동안이나 귀신 들려 앓으며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한 여자가 있더라."(눅13:11)고 합니다. 여기에서 꼬부라졌다는 말은 접힐 정도로 구부러져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땅을 쳐다볼 수 있을 뿐이지 하늘을 바라볼 수 없습니다. 말씀의 어떤 곳에서는 목이 곧은 사람은 교만한 사람이라고 말하며, 어떤 곳에서는 목이 곧바르지 않아서 허리가 굽었다고 말합니다. 이 두 가지 차이에 대해 많이 밝아졌고 돌이켜졌습니다.


2. 목은 사람의 의지를 상징함


목은 사람의 의지를 상징합니다. 사람들과 하나님 앞에 자기 뜻을 꺽지 않으려 하고 목을 뻣뻣이 세운 사람이 바로 '목이 곧은' 사람입니다. 순한 사람이라고 해서 고집이 없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그런 사람들의 속 고집이 더 쎕니다. 강퍅한 마음은 단단해진 마음입니다.


그러나 목은 하나님께 복종하는 사람의 의지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주님은 사람의 의지가 복종하는 것을 그 사람의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여기십니다. 사실 온 우주 안에는 하나님의 의지만이 존재하고 있었지만 또 다른 의지인 사탄의 의지가 하나님께 대항하고 있으며, 그때로부터 모든 영적인 전쟁은 시작되었습니다.


생명나무와 (선과악으로 포장된) 사망나무 사이에 사람은 두어졌을 때부터 기묘한 영적인 전쟁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첫 번째 사람은 두 번째 의지를 택하였고 그때로부터 사람은 목이 곧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오늘날도 언제든지 동일한 상황에 있습니다.


3. 방패 천 개가 달린 망대와 같은 목


아가서 4장 4절은 "네 목은 무기를 두려고 건축한 다윗의 망대 곧 방패 천 개, 용사의 모든 방패가 달린 망대 같고"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목에 방패 천 개가 달린 망대가 있다구요? 이것은 목에 대한 매우 강한 상징의 말입니다. 여기에 말씀이 강조하고자 하는 바가 있습니다.


허리가 꼬부라진 사람은 목이 곧바르지 않아서, 방패를 걸어둘 수 없습니다. 목이 망대 같다는 것은 압제로부터 해방되었다는 말입니다. 높은 곳을 바라 볼 수 있는 목을 가졌다는 의미입니다. 더 이상 악한 자의 묶임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 망대는 다윗을 위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윗의 망대'죠. 이것은 그 목이 온전히 다윗을 위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의지가 '완전히' 다윗에게 복종하고 순종하는 경지에 이른 것입니다. 오늘날 참 다윗은 바로 그리스도 그분이십니다.


4. '목이 곧은' 사람이 '목이 곧은' 사람이 됨


사람 안에는 부인할 수 없는 피가 흐르는 데 바로 거역의 피 입니다. 첫 사람으로부터 시작되어 우리 안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다(롬3:23)는 말은 죄로 조성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의 의지는 그냥 흘러 가는대로 두면, 자연스럽게 사탄의 의지인 거역의 의지에 동참하게 됩니다. 해파리와 같은 의지로는 악한 자에게 쓰임 받을 뿐이요, 백전백패일 뿐입니다.


망대는 적이 오는 것을 관찰하기 위해 높은 곳에 세워둘 뿐 아니라, ‘무기를 두려고’ 지은 것입니다. 이것은 모든 영적인 전쟁이 이 의지를 빼앗기 위한 목적으로 치러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망대 방에 둔 무기는 오직 방패입니다. 그것도 일천 방패! 이것은 방어를 위한 것으로서 승리는 이미 우리 손에, 즉 그리스도와 하나 된 사람 안에 있습니다.


‘일천’은 충분히 많음을 말하며, ‘용사’는 충분히 강함을 의미합니다. 말씀은 다윗이신 그리스도에 대한 더 많은 복종이 술람미를 망대처럼 견고하게 했음을 보여줍니다. 더 복종하는 것이 더 목이 곧바르게 서는 것입니다. 아이러니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더 복종하는 사람의 목이 더 곧바르게 서 있습니다. ‘목이 곧았던’ 사람이 이제 부활 안에서 견고한 목을 가진 사람이 됩니다.


5. '영적인 무기'는 주님께 굴복되고 부활한 의지 안에 보관됨


아침에 말씀을 보면서 저는... 저에게 참으로 복종하는 의지가 부족함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순종하는 것 같지만 순종하지 않았었고 복종하는 것 같았지만 충분하지 않았었습니다.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자주 목이 곧은 백성이었음을 돌이키게 하였습니다.


더 완전히 복종해야 합니다. 복종하는 만큼 방패를 목에 걸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일천 방패를 걸어두는 망대가 제 목에 있기까지 복종하길 원합니다. 그러한 목이 바로 부활한 의지입니다. 영적 전쟁을 위한 모든 무기는 우리의 굴복되고 부활한 의지인 망대 안에 보존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의지는 더 완전하게 복종할수록 부활 안에서 더 강해집니다. 결국 다윗의 망대, 곧 영적인 싸움을 위한 무기고와 같이 될 것입니다. 영적 전쟁의 무기들은 우리의 ‘굴복되고 부활한 의지 안에’ 보관되기 때문입니다.

 

 

글쓴이 : 민하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구멍뚫린 떡과 비어있는 과자
    힌두의 사두들 중에는 산 속에 들어가 고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한쪽 팔을 들고 40여 년을 지내 한 쪽 팔이 위로 치켜 올라간 채로 뼈가 굳어져 다시는 팔을 내리...
  • 구원받은 후 내 안에 가장 큰 전환
    어제 주일집회 때 민수기와 여호수아서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군대로 편성되어 하나님의 권익을 위한 전쟁'을 하는 부분을 지체들과 함께 누렸는데 제 마음을 사로잡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성...
  • 권위가 되려 하는 사람은..
    • 유진
    • 조회 수 17768
    • 14.10.09.12:23
    권위가 되려 하는 사람은 아직 권위가 무엇인지 보지 못했습니다 다른 사람을 주관하려는 사람도 아직 타고난 생명 안에 살고 있을 뿐 파쇄는 어쩌면 가장 큰 권위와의 만남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권위를 사용하지 않음으로..
    • 유진
    • 조회 수 19919
    • 14.12.17.13:54
    우리가 구원받으면 구원받을 수록 우리는 권위를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우리는 갈수록 사람을 통제하지 않으며 다만 부담을 교통할 뿐입니다. 어떤 사람의 부담을 교통하는 것은 그 안에 통제...
  • 궤를 메는 것을 배움
    저는 처음부터 타는 목마름과 주린 마음으로 교회생활을 시작하지는 않았습니다. 약간은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분위기에 휩쓸려 반, 호기심 반 시작하였는데 그것도 주일집회 정도만 왔다갔다하...
  • 귀와 뇌가 아주 가깝게 연결되어 있다?는 게..의미 있는 거 같습니다.
    최근에 더 확인하게 된 한가지 사실입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정확하게 알아듣는 것이 아주 간단한 거 같으면서도 의외로 어려운 일일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다른 사람의 말을 들으면서 자신...
  • 귀한 손님 맞이하기
    어릴 때 일입니다. 마당 끝으로 밀어내어 쌓아 놓은 눈이 살짝 녹았다가 얼어붙은 어느 날 어머니 친정 오빠뻘 되시는 분이 저희 집을 방문하셨습니다. 육이오 전에는 한 동네에서 자랐는데 난...
  • 그 다음은
    때에 대제사장 엘리아십이 그 형제 제사장들과 함께 일어나 양문을 건축하여 성별하고 문짝을 달고... 그 다음은 여리고 사람들이 건축하였고 또 그 다음은 이므리의 아들 삭굴이 건축하였으며 ...
  • 그 때는 편도선 붓는 것도 낫겠군요!!
    교회생활 초기엔 제가 뭘 주장하고 밀어붙이기를 잘 했습니다. 특히 이거다 싶으면 그냥 단순하게 믿고 절대적으로 실행해 버립니다. 그 표준에 못 미치면 누가 되었던지 주님 덜 사랑하는 것이...
  • 그 때마다의 영광스러움으로....
    법리적인 구속의 견고함만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새삼 행복하고 행복하며 감격스러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참으로 겸손함을 배운 사람이라면.... 그러나 우리 앞에 놓인 경주해야하는 긴 좁은 길...
  • 그 방 마저도..
    • 유진
    • 조회 수 18933
    • 14.11.25.13:11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작은 것 나의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오랜 습관 주님은 그것 마저도 가져가길 원하시네 주님만이 모든 것이 되시도록 내게 자랑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을지라도 주님...
  • 그 일입니다
    • 유진
    • 조회 수 10823
    • 16.02.17.14:03
    부담은 여러가지 일 중에 한 일이 아닌 오직 그 일만 있는 듯이 우리 마음 안에 어떤 무게를 주고 우리는 다른 일이 있음에도 다른 일을 잘 할 수가 없고 오직 그 일만을 돌보게 되는 부담은 한...
  • 그 하나
    여로보암의 기반은 높은 지지율이었습니다. 열두 지파 중에 열 지파가 따랐으니 80%가 넘어 압도적입니다. 그렇게 <높은 지지율>을 가지고 있는 통치자라면 어떤 일이든지 할 수 있는 추진력을 ...
  • 그가 지붕으로 올라간 까닭은
    한번은 느브갓네살 왕이 꿈을 꾸고나서 해석은 물론, 그 꿈까지 맞춰보라고 생떼를 쓴 적이 있습니다. 그때 다니엘이 거대한 형상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원한 통치와 그 경륜을 밝히 드러내었습...
  • 그건 사실이 아닌 느낌이었을 뿐
    집에서 사무실로 갈 수 있는 길이 여러 개가 있습니다. 그냥 큰 길로만 갈 수 있는 길이 있고 여러 샛길을 통해서 갈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샛길을 몰랐을 때는 항상 큰 길로만 다녔는데 샛길...
  • 그것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우리는 주 예수님을 향하여, 주님(Lord)이라고 부르지만 정작 우리가 주인이 되어 그분께 지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도에 있어서나 행동, 섬김과 봉사에 있어서 자주 그렇습니다. 요한복음 2...
  • 그냥..방금 겪은 작은 이야기
    교회 안에서 자라면서... 한 면으론 어떤 행위나 율법을 규제하지 않기 때문에 영 안에 자유롭지만, 또 한면에서 적절히 규제 받지 못해서 양심이 무디어 졌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작은...
  • 그녀는...
    그녀는 결혼하여 칠 년간을 남편과 함께 살았습니다. 그리고 자녀도 없이 남편도 없이 하늘을 바라고 팔십사 년을... 과부로 살았습니다. 땅에 속한 어떤 즐거움도 취하지 않고.. 성전에 갇힌 ...
  • 그대 앞에 설때마다...
    그대 앞에 설때마다.. 하늘이 얼마나 맑은지.. 그대가 얼마나 투명한지.. 제자신의 흐릿함.. 투명치 못함.. 답답함을 깨닫습니다. 그대 옆에 앉아.. 당신의 주님을 향한 불같은 사랑이야기를 들...
  • 그대가 다시 돌아오거든
    "그대가 믿음을 잃지 않도록 내가 그대를 위하여 간구하였으니, 그대가 다시 돌아오거든, 그대의 형제들을 견고하게 하십시오."(눅22:32) 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베드로에게 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