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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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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오스틴 교회는 Reunion 집회로 정말 바쁩니다. 저도 이곳에 와서야 Reunion이란 말을 처음 들었습니다. 한국어로 어떻게 번역하는 것이 합당한지에 대하여 아직 자신이 없지만 그 의미는 이곳 오스틴 교회에서 apprenticeship을 했던 개인이나 팀이 다시 모여서 그간의 경험을 나누고 역사하신 주님을 전람하고 다시 재충전의 기회를 갖는 그런 성격의 집회입니다.


6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 동안 집회가 있습니다. 지금 한창 집회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참가인원이 약 600명 가량되고 외부에서 이곳을 방문하는 팀이 약 50여 팀이 된다고 합니다. 이 집회에 참가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이곳 교회에서 hospitality를 제공합니다.


이곳 오스틴 교회에서는 2년에 한번씩 열린다고 하는데 아마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가장 큰 행사중에 하나라고 여겨집니다.


원칙적으로 이 집회는 이곳 교회 성도들을 위한 집회가 아니라 이곳에서 훈련을 받았던 다른 교회의 성도들을 위한 집회이기 때문에 이곳 성도들은 원칙적으로 이 집회에는 참석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hospitality 이외에도 식사제공, 차량봉사, 주차관리, 안내, 청소, 쓰레기 치우기 등 모든 봉사들이 이곳 지체들의 몫입니다. 모든 봉사들이 대체로 집회중에 광고를 통하여 자원자를 모집하는 형식으로 봉사자가 정해집니다.


그간 계속 봉사자 모집광고가 이루어졌는데 형식은 자원하고 봉사실에 가서 자기의 이름을 리스트에 올리면 됩니다. 그리고 정해진 날에 와서 자기가 하기로 되어있는 일들을 그냥 하면 됩니다. 물론 책임자들도 다 정해져 있습니다.


저는 이곳 교회생활을 한지도 4개월이 지났는데 지금까지 한번도 교회의 공식적인 봉사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성도들을 잘 알지 못하고 교회사정에 익숙하지 않은 것도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봉사에 참여하고 싶은 갈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하기로 한 것이 쓰레기 치우는 봉사입니다. 제가 가는 홈미팅에 참석하는 한 형제님이 쓰레기봉사 담당이신데 그냥 같이 하고 싶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처음 해보는 것이지만 어렵지 않고 형제님들과 재미있게 일을 했습니다.


덕분에 집회에도 참석할 수 있는 은혜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저녁 집회 메시지는 머리에 대한 관계, 몸에 대한 관계, 그리고 몸에 대한 책임에 대한 원칙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머리에 대해서는 순종, 몸에 대해서는 성도들과 사랑으로 교통, 그리고 몸에 대한 책임으로 봉사의 원칙입니다. 머리에 순종하지 않으면 어떠한 교통도 이루어질 수가 없습니다. 주님에 대해 우리가 철저히 순종할 때 성도에 대한 사랑이 가능하며 교통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우리는 몸을 위한 봉사(service)가 가능합니다.


어렵지 않고 너무 간단하지요. 진리는 어렵지 않고 우리 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단순하고 간단한 어떤 것, 먹기 쉽고 호흡하기 쉬운 그리스도 입니다.


요즘 아침부흥을 할 때마다 주님과 정말로 친밀하고 달콤한 관계가 우리 생활의 핵심이라고 느낍니다. 이것이 우리 생활의 출발점입니다. 나의 일상을 돌아보면서 주님 없이 지낸 시간이 왜 그리 많은지, 주님께 순종하지 않고 말씀을 거역한 일이 왜 그렇게 많으지 돌이킴이 있었습니다.


늘 주 임재 안에 살기를 기원합니다.

 

 

글쓴이 : 스테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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