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오스틴 소식

첨부 1

 

daffodil-cvety-cvet.jpg  

 

 

요즘 오스틴 교회는 Reunion 집회로 정말 바쁩니다. 저도 이곳에 와서야 Reunion이란 말을 처음 들었습니다. 한국어로 어떻게 번역하는 것이 합당한지에 대하여 아직 자신이 없지만 그 의미는 이곳 오스틴 교회에서 apprenticeship을 했던 개인이나 팀이 다시 모여서 그간의 경험을 나누고 역사하신 주님을 전람하고 다시 재충전의 기회를 갖는 그런 성격의 집회입니다.


6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 동안 집회가 있습니다. 지금 한창 집회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참가인원이 약 600명 가량되고 외부에서 이곳을 방문하는 팀이 약 50여 팀이 된다고 합니다. 이 집회에 참가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이곳 교회에서 hospitality를 제공합니다.


이곳 오스틴 교회에서는 2년에 한번씩 열린다고 하는데 아마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가장 큰 행사중에 하나라고 여겨집니다.


원칙적으로 이 집회는 이곳 교회 성도들을 위한 집회가 아니라 이곳에서 훈련을 받았던 다른 교회의 성도들을 위한 집회이기 때문에 이곳 성도들은 원칙적으로 이 집회에는 참석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hospitality 이외에도 식사제공, 차량봉사, 주차관리, 안내, 청소, 쓰레기 치우기 등 모든 봉사들이 이곳 지체들의 몫입니다. 모든 봉사들이 대체로 집회중에 광고를 통하여 자원자를 모집하는 형식으로 봉사자가 정해집니다.


그간 계속 봉사자 모집광고가 이루어졌는데 형식은 자원하고 봉사실에 가서 자기의 이름을 리스트에 올리면 됩니다. 그리고 정해진 날에 와서 자기가 하기로 되어있는 일들을 그냥 하면 됩니다. 물론 책임자들도 다 정해져 있습니다.


저는 이곳 교회생활을 한지도 4개월이 지났는데 지금까지 한번도 교회의 공식적인 봉사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성도들을 잘 알지 못하고 교회사정에 익숙하지 않은 것도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봉사에 참여하고 싶은 갈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하기로 한 것이 쓰레기 치우는 봉사입니다. 제가 가는 홈미팅에 참석하는 한 형제님이 쓰레기봉사 담당이신데 그냥 같이 하고 싶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처음 해보는 것이지만 어렵지 않고 형제님들과 재미있게 일을 했습니다.


덕분에 집회에도 참석할 수 있는 은혜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저녁 집회 메시지는 머리에 대한 관계, 몸에 대한 관계, 그리고 몸에 대한 책임에 대한 원칙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머리에 대해서는 순종, 몸에 대해서는 성도들과 사랑으로 교통, 그리고 몸에 대한 책임으로 봉사의 원칙입니다. 머리에 순종하지 않으면 어떠한 교통도 이루어질 수가 없습니다. 주님에 대해 우리가 철저히 순종할 때 성도에 대한 사랑이 가능하며 교통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우리는 몸을 위한 봉사(service)가 가능합니다.


어렵지 않고 너무 간단하지요. 진리는 어렵지 않고 우리 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단순하고 간단한 어떤 것, 먹기 쉽고 호흡하기 쉬운 그리스도 입니다.


요즘 아침부흥을 할 때마다 주님과 정말로 친밀하고 달콤한 관계가 우리 생활의 핵심이라고 느낍니다. 이것이 우리 생활의 출발점입니다. 나의 일상을 돌아보면서 주님 없이 지낸 시간이 왜 그리 많은지, 주님께 순종하지 않고 말씀을 거역한 일이 왜 그렇게 많으지 돌이킴이 있었습니다.


늘 주 임재 안에 살기를 기원합니다.

 

 

글쓴이 : 스테판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제 안에 눈물의 기도가 있습니다
    저의 고향 동네 산 중턱에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샘물이 하나 있습니다. 동네 어른들 말씀이 이 샘은 지금까지 어떤 가뭄에도 한 번도 마른 적이 없었답니다. 늘 그래 왔던 것처럼 그 ...
  • 모든 것은 이론이 아닌 실재가 되길...
    교회생활 안에서... 어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바 천연적인 힘이 종종 그의 영적인 능력으로 오인되는 것이 정말은 제일 큰 어려움이 되기도 합니다. 대체로 그런 사람들은 일을 많이 하며 두...
  • 지체를 느낄 때는?
    요 며칠간 자고 일어나면 왼손 엄지 손가락이 욱신거리고 아프기 시작했다. 엄지손가락의 존재를 느끼기 시작할 때 내 안에 있는 느낌은 첫째, 너무나 신경이 쓰여 귀찮다는 것이고, 둘째는 내...
  • 어스틴 지방교회 한 형제님의 간증 글
    미국 어스틴 지방교회 한 형제님의 간증 글입니다. 다음은 어스틴 교회의 100 여명의 전시간자들의 재정지원을 해오신 마이클 린치 형제님의 간증입니다. 어스틴 교회의 방문기간에 마이클 형제...
  • 상호거처
    영적인 용어를 혼적으로 답하게 되면 영 안에서 시원함이 없다. 상호내재는 영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혼의 활동으로 이해하려면 이해할 길이 없다. 구원을 받는 것조차도 혼의 어떠함...
  • 겉사람..
    • 유진
    • 조회 수 17421
    • 14.01.14.09:02
    내 마음이 아프지 않고 생명이 흘러 가지는 않습니다. 생명은 내 눈의 눈물과 함께 나아갑니다. 겉사람이 남아 있고 겉사람이 깨지지 않은 사람은 다만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일 뿐입니...
  • 신성한 제한
    나이 들면 잔소리가 많아진다.. 나이 들면 실수가 많아진다.. 실수가 많으니 잔소리는 더 많아진다.. 부부간에 나이들면 잔소리가 더 많아질 수밖에 없는 이유이고 이 때문에 노년의 부부가 사...
  • 주님의 이름을 부름과 파리들
    가만히...주님의 이름을 불러본다. 그러자...갑자기 머리 속 생각이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것이 보인다... 파리같다. 주님의 이름을 부른다. 부르는 중에도 잠시 잠깐 머릿 속에서는 생각들이 날...
  • 임재
    주님. 주님의 오심에 얼마나 떨림으로 준비하고 있었는지요. 내 결혼과 내 장래에 대해 기도할 때 마다 기름부음이 없고, 메마른 데도 그런 느낌을 그저 없듯이 치부하고 내 마음대로, 사랑하는...
  • 점점... 조금씩...
    우리는 참으로 주관적인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생각이나 감정은 언제나 '나' 중심입니다. 나를 떠나서는 어떤 것도 잘 생각할 줄 모릅니다. 하나님의 구원도.. 나를 위한 구원이며.. 이기는 자...
  • 그 때마다의 영광스러움으로....
    법리적인 구속의 견고함만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새삼 행복하고 행복하며 감격스러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참으로 겸손함을 배운 사람이라면.... 그러나 우리 앞에 놓인 경주해야하는 긴 좁은 길...
  • 주여, 나는 문둥병자입니다
    주여, 나는 문둥병자입니다. “부정합니다. 부정합니다.”하고 나는 매일 사거리에 서서 외치고 있습니다. 내 속에는 거역적인 죄가 있고 주제 넘는 죄가 항시 도사리고 있으며 고의적인 죄가 자...
  • 가장된 체험
    • 유진
    • 조회 수 17235
    • 13.11.12.11:39
    우리가 체험하는 주님은 어쩌면 우리의 지식 안에 있는 우리가 만들어 낸 체험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어떤 의미에서 환경 안에 있거나 어떤 상황 가운데 있을 뿐, 실제로 주님을 체험하고 있...
  • 나를 머뭇거리게 하는 것들
    누가복음 중에서 저의 내면을 깊이 만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지금껏 수도없이 주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주님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주님의 뜻대로 살겠다고 말해오고 물론 지금 이순간에도 ...
  • 음성은 야곱이나 손은 에서의 손이로구나
    오래전 신론교회 집회소 앞에는 돌밭이 있었습니다. 홍수로 산에서 돌들이 굴러와 돌투성이가 된 밭이었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그 밭을 돌밭이라고 불렀습니다. 예배당 앞에 있는 돌밭, 또는 돌...
  • 비밀이란 벌레
    비밀이란 벌레 "이건 비밀이야." 친구가 귓속으로 쑤욱 밀어넣은 비밀이란 벌레 한 마리 밖으로 내보내면 말썽피울 것 같아 귀는 문을 꼭꼭 닫아 걸었다. 갇혀 버린 비밀이란 벌레 `입'으로...
  • 생각과 영이 하나가 될 때..
    • 유진
    • 조회 수 17166
    • 14.12.01.13:25
    기도집회는 우리의 생각이 얼마나 영과 하나인지를 느끼게 합니다. 때로 안에 부담이 있는 것을 해방할 수 없는 이유는 영보다 생각이 빠르기 때문입니다(일반적으로). 때로는 아주 약간의 차이...
  • 수가성의 여인
    예수님께서 수가라는 사마리아의 한 동네에 가셨다. 그 동네는 야곱이 그의 아들 요셉에게 준 땅에서 가까운 곳이며, 거기에 야곱의 우물이 있었다. 예수님께서 여행에 지치시어 우물가에 그대...
  • 육체가 멈추기까지..
    • 유진
    • 조회 수 17124
    • 14.10.27.13:42
    영은 생각에 의해 쉽게 방해를 받고 사람의 멈춤이 없는 곳에 그 영은 움직이려고 하질 않아 주님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사람의 육체가 멈추기까지 기다리셔야 하는지 작은 일에 있어서도 단체...
  • 주님이 우리 각 부분에 거처를 정하기를 원하실 때
    전시간으로 캠퍼스에서 봉사하는 어떤 형제님이 계십니다. 하지만 주님이 허락하신 환경으로 어려움이 많으시다고 합니다. 너무 너무 힘들고 너무너무 괴로와서 같이 동반하는 나이드신 형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