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교회 신문자료를 나누기 위한 게시판입니다.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지방교회 탐구4-미국 CRI “삼위일체 문제없어”

첨부 1

 

이단논쟁 - 지방교회 탐구④


“예장통합 교단 신앙고백 적극 동의”
폐쇄적인 과거벗고 연합운동 지향
미국 CRI “삼위일체 문제없어” 
 

1. 삼분설과 신비주의

 

일각에서는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가 ‘인간 삼분설’을 주장하고 가르침에 신비주의적인 요소가 있으며, 성경을 지나치게 영적으로 해석한다고 지적한다.

 

우선 이분설을 지지하는 쪽에서 본다면 삼분설(살전 5:23, 히 4:12)에 다소 이질감이 느껴질 수 있음은 충분히 이해된다. 그러나 이 주제는 이단성을 가릴 만한 핵심 진리는 아니다. 칼빈 신학교에서 오래 조직신학을 가르쳤던 안토니 후크마의 경우 장로교인이지만 ‘삼분설 뿐 아니라 이분설도 거절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개혁주의 인간론, 347쪽). 따라서 이 문제는 좀 더 깊은 포용력을 필요로 한다.

 

또한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가 해당 진리 자체가 다소 신비스러운, 십자가를 짊(마16:24), 그리스도의 삶(갈 2:20), 그리스도의 몸(엡 4:12) 등을 강조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들이 형제회 배경을 가졌고 성경본문 주석서를 펴내기도 했는바 신비적인 체험만을 추구하는 소위 신비주의자들은 아니다. 또한 “성경을 영해한다”라고 보일만한 곳이 혹 있을 수 있으나 그것은 “글자 그대로의 해석이 터무니없고 부적절 할 때만 그것들을 영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위트니스 리, 성경을 해석하는 원칙, 60-61쪽)라는 나름대로의 원칙을 가지고 성경 해석에 임함으로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2. 양태론 시비

 

최근 10여년 동안 “지방교회는 양태론을 믿으니 이단이다”라는 말이 있어 왔다. 그러나 과거에 지방교회 측과 통합교단 토론자와 가졌던 토론 과정 등을 진지하게 지켜 본 이들은 기존의 태도를 바꾸어 판단에 신중을 기하는 것을 보게 된다. 지방교회는 양태론을 믿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오해가 생긴 것일까?

 

우선 통합교단 헌법은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은 한 분 뿐이시다(신 6:4, 고전 8:4,6)”라고 고백하나 통합측 토론자는 “세 영들” 또는 “세 사람들”식의 “세 분 하나님”을 주장함으로 하나님을 ‘세 인격, 한분’으로 믿는 지방교회 측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위트니스 리가 이사야 9장 6절, 고린도 전서 15장 45절, 고린도 후서 3장 17절을 본문 그대로 가르침으로 인해 오해가 생겼을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는 구원의 경륜 과정에서 삼위일체의 두 위격 사이의 ‘기능적인 동일시’ 일뿐 결코 ‘본체론적 위격의 혼동’을 의미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R. B. 개핀 교수와 합동신학대학원 박형용 박사도 장로교인이지만 이점을 잘 구분하여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차영배, 성령론(구원론부교재), 59-60쪽, 신학지남, 1978년 봄호, 28-39쪽).

 

수년 동안 지방교회를 양태론 자로 오해했던 미국의 저명한 이단변증단체인 CRI 대표 행크해나그라프와 Answers In Action 대표 그레첸 패산티노가 이들과 진지한 대화 후 최근에 태도를 바꾸었다. 즉 “지방교회에서 말하는 삼위일체가 진리상 아무 문제없다” 라고 미국교계 앞에 공개선언을 한 바 있다.


3. 교회론 관련 논란

 

지방교회는 “교회가 시대와 지역과 종족과 인간의 계급을 초월한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명시한 통합교단 헌법 내용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런 교회론 핵심 내용에 대해서는 쌍방 간에 전혀 이견이 없다. 소위 “지방 입장을 말함으로 다른 단체들은 교회도 아니고 그 안에는 구원도 없다. 라고 한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거듭난 사람은 누구든 교회의 일원이며 구원은 각 개인이 믿음으로 받기 때문이다. 목사 제도를 부인한다는 소문이 기성 교회 목회자들을 언짢게 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지방교회 내에도 전국에 200여명의 인도자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그들 중에는 신학을 한 경우와 세속 직업 없이 전 시간으로 성도들을 섬기는 경우도 있다. 또한 “그 지방의 모든 성도는 다 한 장소에 모여야 한다”고 주장한다는 말도 오해인 것으로 강조한다. ‘서울 교회’만 해도 현재 23개 장소에서 모이고 있다.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는 에베소서 4장 11절에서 12절까지의 바울의 권면에 따라 ‘성도들을 온전케 하는 일’과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것’에 대해 많은 영적 자료들을 남겼다. 그들이 주께 받은 이러한 빛과 체험들이 하나님의 초월성과 하나님의 주권 그리고 성도의 견인을 강조하는 개혁신학과 상호 보완 된다면 한국 교계에 큰 유익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교회 측은 그동안 타교단과의 관계에서 다소 폐쇄적이었던 과거의 자세를 반성하고 건강한 복음안에서 에큐메니칼 정신을 지향해야 할 것이다.
 /끝

 
편집국
▶ 2006/11/30 13:35:42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지방교회 최초 비판했던 CRI “우리가 틀렸었다”
    지방교회 최초 비판했던 CRI “우리가 틀렸었다” 6년여 재연구 끝에 실수 인정… “믿는 이들의 정통단체” 평가 [2010-02-27 07:10] ▲지방교회에 대한 과거 비판에 대해 반성하는 내용을 담은 CRI...
  • 지방교회 지도자들, 한국 교계에 지방교회 재평가 요청
    지방교회 지도자들, 한국 교계에 지방교회 재평가 요청 CRI·풀러 등 “정통” 결론… 미국 내 긍정적 분위기 전달 [2010-06-11 06:20] 얼마 전 지방교회에 대한 기존의 ...
  • 인터뷰/ "위기의 기독교" 저자 행크 해너그래프
    “현대교회에는 사도시대의 기적은 없다” “이단연구는 본질적인 면에서는 일치를, 비본질적인 면에서는 자유를, 기타 면에 서는 사랑과 자비로 접근해야 한다” 미국과 ...
  • <신간> 재평가 된 지방 교회
    <신간> 재평가 된 지방 교회 워치만 니의 지방교회는 최근 “재평가 된 지방교회”(DCP Korea 출판사)라는 책을 펴냈다. 이 책은 한국교회에서 지방교회가 오해와 편견으로 ‘이...
  • [신간] 「재평가 된 지방교회」 -초기 평가를 재평가함
    [신간] 「재평가 된 지방교회」 -초기 평가를 재평가함 ▲「재평가 된 지방교회」(DCP Korea 출판사). 지방 교회는 최근 「재평가 된 지방교회」(DCP Korea 출판사)를 펴냈다. 이 책은 ‘지방교회...
  • 한기총, 최삼경 목사 이단으로 최종 확정
    한기총, 최삼경 목사 이단으로 최종 확정 크리스천투데이 류재광 기자 jgryoo@chtoday.co.kr 류재광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입력 : 2011.12.15 19:05 임원회서 질서위 조사결과 보고 그대로 받...
  • 최삼경 목사의 삼신론은 ‘조작’이 아닌 사실임
    최삼경 목사의 삼신론은 ‘조작’이 아닌 사실임 크리스천투데이 입력 : 2011.12.05 06:48 [지방 교회측 진리변증위원회의 글] 다음 글은 최근 한기총 질서위가 최삼경 목사(예장 통...
  • 화제의 신간 『누가 이단인가?』 소개
    안녕하십니까?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신간도서 한 권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책 제목은 "누가 이단인가"이며 생명나무 출판사에서 2월말에 나왔습니다. 이 책은 (지방)교회 측과 전 대한 예...
  • “이단 판별 핵심 기준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고백”
    “이단 판별 핵심 기준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고백” 이대웅 기자 입력 : 2016.11.06 17:27 최덕성 박사, 한국복음주의조직신학회 정기논문발표회서 제안 ▲최덕성 박사가 발표하고 있다. ⓒ이대...
  • 이단 감별사의 부메랑 & "삼신론 이단설" 연구 허락
    이단 감별사의 부메랑 한국교회가 1884년 선교이후 백주년이 되던 1984년까지 공교회가 이단으로 정죄한 인사는 불과 5-6명에 지나지 않았다. 그나마 그들 가운데 일부는 복권되거나 재평가되어...
  • 무분별 이단논쟁 교회신뢰 추락
    한국교회내에서 자칭 이단 감별사라고 주장하는 개인들이 지상이나 인터넷 공간상에서 신학적 검증과정도 없이 교회나 목회자를 무분별하게 이단으로 모는 사례가 빈번, 한국교회가 신뢰를 잃고...
  • 최삼경 목사의 삼신론 이단성 시비에 대하여
    예장통합측 총회는 부산동노회으로부터 최삼경 목사(퇴계원 빛과소금교회)의 삼위일체 삼신론에 대해 이단성 여부를 연구 조사해 달라는 헌의를 받아들여 총회 이대위로 하여금 조사 연구토록 ...
  • "최삼경목사 '삼신론 삼위일체' 교단 정통교리인가"
    아래 기사는 '교회연합신문' 제 455호에 실린 내용입니다. 참고가 될 것 같아서 여기 인용해 보겠습니다. 통합측 부산 동노회에 이어 진주노회도 총회에 질의 예장통합측 총회(총회장 박정식 목...
  • 교회명, 지역이름으로 정착시켜야
    전문가들 “지역명을 포기한다는 것은 지상교회 포기와 마찬가지” 우려  서울시 야경 중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불켜진 빨간 십자가이다. 그 많은 교회들은 어떤 이름으로 존재하는가?   ...
  • 지방교회에 대한 비난은 오해에서 온 것
    지방교회에 대한 비난은 오해에서 온 것 성경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 지방교회 운영 원칙 ‘목사’대신 ‘장로’사역자가 교회 관리 운영 거듭난 성도 누구나 다 그리스도의 교회 일원 한국교회는 ...
  • 누구나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사람은 형제
    누구나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사람은 형제 ‘지방교회에 와야만 구원이 있다’고 한다는 말은 비판자들이 만든 말 워치만 니는 신앙적 교만을 가장 경계 풀러신학교 공개적으로 지방교회 인정 <...
  • 미국 풀러신학교 지방교회를 ‘정통’으로 인정
    미국 풀러신학교 지방교회를 ‘정통’으로 인정 “지방교회의 관심은 성도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고 이기는 자가 되게 하는데 있다” 한국교회에 소위 지방교회 사...
  • 지방교회 탐구지면- 목회자 신문
    *이단 논쟁 - 지방교회 탐구지면 개편을 맞아 논란이 일었던 이단으로 규정된 지방교회에 대해 탐구한다. 총 4회 중 첫 글에서 ‘지방교회의 핵심신앙’을 간략하게 다룬다. 그 후 두 번에 걸쳐 ...
  • 지방교회 탐구2- 삼위일체 하나님 동일하게 고백
    이단논쟁- 지방교회 탐구② 전세계 30여만명, 3천교회 산재 삼위일체 하나님 동일하게 고백 이제 2회에 걸쳐 현재 예장 통합 교단과 지방교회 사이에 현안이 되고 있는 항목들에 대해 다룬다. 그...
  • 지방교회 탐구3-교회 직제는 달라도 고백은 같다
    이단논쟁 - 지방교회 탐구③ “교회 직제는 달라도 고백은 같다” - (기독론) 예수님 인성에 변화가 있다고 한다 : 위트니스 리는 약 701쪽 분량의 ‘그리스도론'(한국복음서원) 을 썼으나 그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