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본성에서...

첨부 1

 

nebo-vetka-sad-vesna-lepestki.jpg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엡1:4)


이 구절을 누릴 때, 하나님이 창세 전에 우리를 선택하신 것은 그분의 목적을 위한 도구의 필요나, 또는 죄인을 구원하여 천당가게 하는 목적이 아님을 분명하게 합니다. 오, 그분은 우리를 거룩케 하시려고 영원 전에 선택하셨습니다....


'거룩(holiness)'을 추구하면서 참 사람의 관념과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룩은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죄없는 완전함(sinless perfection)이나 죄없는 순수함(sinless purity) 정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거룩의 더 내재적인 의미는 하나님의 본성이요, 하나님의 특성(또는 인격)입니다. 하나님이 다만 죄없는 순수함이나 완전함 뿐이실까요....


죄없는 완전한 생활을 산 사람의 대표적인 예가 아마도 구약의 욥인 것 같습니다(욥1:1,8). 어떤 사람은 욥과 같은 삶이 가능할지 모릅니다. 만약 그러한 삶이 목적이라면 그에게 왜 어려움이 있었을까요? 욥은 하나님의 경륜을 놓친 것입니다. 욥의 모든 질문은 신약전체의 내용 같습니다. 특히 바울은 모든 고난을 적극적으로 묘사한 사람이었습니다(롬8:18, 고후4:7-10, 고후4:16, 고후12:9, 골1:24, 빌3:8).


그는 사람의 창조된 궁극적인 목적이 다만 죄없는 완전함이 아니라 '사람 안에 하나님이 역사되어 그를 본성안에서 거룩(하나님)한 존재로 만드는 것'을 안 사람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목적은 다만 다른 사람에게 해가 되는 일을 안하면 되는 일이 아닙니다. 그런 사람은 이땅에 많을 지라도 사람의 본성 안에 '타락한 기질'은 누구도 스스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들을 위한 법리적인 구속도 필요하고, 기질적인 성화를 위한 유기적인 구원이 필요합니다. 거룩하게 하시는 분은 오직 '그 영'이며, 우리는 그 영에 의해 태어났고(요3:6), 지금 우리 안에서 거룩케하는 영으로 운행하시는 분을 주의할 때 우리는 '신성한 성화'가 끊임없이 이루어집니다. 모든 것에서 분별될 뿐 아니라, 하나님 자신으로 적셔지므로 하나님의 거룩한 본성에 참여하게 됩니다.


오늘 아침에 기도 안에서는 아무것도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주님의 이름을 많이 부른후, 다만 주여, 당신으로 적셔주소서. 주여, 적셔주소서... 당신의 거룩한 요소로 나를 점유하소서.....'라고 주님께 말씀드렸습니다.

 

 

글쓴이 : Hannah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이전글 : 디르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특이함에 대한 점검
    • 유진
    • 조회 수 50798
    • 14.02.27.09:18
    특이함은 우리가 자아의 현저한 표현들을 처리한 후에 최종적으로 남아 있는, 마치 무색, 무취와 같은 자아의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아의 표현은 발견하기도 쉽지 않고 그것이 자...
  • 특이함에 대한 오해..
    • 유진
    • 조회 수 11309
    • 15.09.25.15:55
    우리는 특이함이라는 말을 들을 때 그것을 우리의 천연적인 관념에 따라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즉 많은 사람들과 같지 않은 자신의 독특함, 유별남이 특이함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
  • 통장의 잔고
    얼마전 지체의 집에서 애찬을 하고 교통을 하는데 어떤 지체가 자기는 환경이 올 때 자기 통장에 저축되어 있는 말씀을 꺼내 빛 비추어 본다고 했습니다. 한지체가 그럼... 마이너스 통장일 때...
  • 탁월한 중매장이
    짧은 점심시간을 통해서도 주님의 공급하심이 넘칩니다. 이 글은 어쩌면 지체가 우리의 구원이라는 글에 대한 답글로 어울릴 법한 것입니다. 같은 학교에 있게 하신 주님의 축복으로 에노스 자...
  • 코스모스
    늦은 시간이 아니라고요, 오히려 지금이 나의 때라고요, 하지만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기에 곁 돌아볼 여가 없어서 밤낮 하늘을 향한다오. 나 있는 곳, 깊은 산중이 아니고 인적이 드문 광야는 ...
  • 커다란 아름다운 빈집..
    이쁘게 지었습니다. 평생의 작품이라 생각하고 아름다움을 표현할 방법을 찾으려고 많이도 돌아다녔습니다. 튼튼하게 지었습니다. 골조를 세우고 2중, 3중의 벽을 세워 평생을 살 것 같이 지었...
  • 칠년 간의 풍년 동안에 무엇을 할 것인가?
    칠년 간의 풍년 동안에 요셉은 양식을 축적했다. 한 면으로 요셉은 수고했으며, 다른 한 면에서 그는 아버지와 헤어져 있었으므로 고난을 받고 있었다. 이 칠 년 동안 그는 자신을 돌보지 않았...
  • 축복이 있는가 하는 것으로 귀결되는...
    주님의 일을 하는 데 있어.. 사람의 능이 어디까지 그 힘을 가질 수 있는가 웅지를 가진 사람들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학문과 언어로 비축하며 그외의 어떤 조직력 추진력 구성력 등을 갖추며 ...
  • 축복을 이끌어 오는 사람
    • 유진
    • 조회 수 10405
    • 15.05.04.15:57
    영 안의 느낌을 이해하고 말로 표현해 내는 것은 그 부담의 전달 차원에서 또한 중요한 과정입니다. 안에 부담이 있지만 가끔 그 부담이 해방되지 못하고 부적절한 표현과 말에 의해 오히려 무...
  • 축복을 생각하다
    7080세대라고 불리는 세대의 사람들은 “소유냐 존재냐”라는 제목의 책을 기억할 것이다. 지금처럼 인문학 열풍이 불기 전인데도 이 책은 대학의 필수 교양서적 중 하나로 꼽혔을 뿐 아니라 대중...
  • 추수하면서...
    요즘 로데 자매 가을걷이 해요~ 여러가지 식물을 많이 심어 놓고 보니 각기 생명도 너무 다르네요. 고구마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드리자면 남편이 조금 넓은 밭에 토질이 아주 좋고 흙도 부드럽...
  • 최후의 저항
    • 유진
    • 조회 수 34732
    • 14.05.13.09:56
    특이함은 우리 자아의 최종적인 표현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자아의 처음 표현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이 인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 사람이 그의 자아의 많은 부분이 처리되고 현저한 많은 ...
  • 초월한다는 것...
    • 유진
    • 조회 수 19431
    • 14.07.21.09:03
    사람은 영웅을 좋아 합니다. 무언가 뛰어난 사람, 무언가 탁월한 사람을 바라는 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주님은 이상한 분이셨습니다. 어떤 때는 그들의 기대를 충족시켰지만 결정적일 때...
  • 체험하고 통과한 만큼..
    • 유진
    • 조회 수 9724
    • 15.07.09.14:54
    우리가 어떤 과정을 통과하지 않았다면 문제를 알 수 없을 것입니다. 흉패 위의 어떤 보석이 빛을 발하지 않지만 그것을 알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어떤 과정을 통과했다면 우리는 그...
  • 체험의 강은..
    • 유진
    • 조회 수 5599
    • 16.06.10.15:05
    체험의 강은 넓고 깊어 쉬이 건널 수 없습니다. 때로는 건너편이 바라 보이지만 건너려는 사람들은 많지 않고 강을 건넌 자가 되기를 두려워합니다. 교회 생활 가운데 실재와의 간격은 넓고 깊...
  • 청명한 산으로 이끌어 주소서
    • 유진
    • 조회 수 11241
    • 15.12.07.18:40
    그리스도 아닌 많은 것들이 그리스도로 오해될 때 저를 빌립보의 가이샤라로 인도해 주소서. 우리 안에 있는 예루살렘의 종교성으로 인해 당신을 바라보지 못할 때 청명한 산으로 이끌어 주소서...
  • 첫사랑과 수건
    오늘 출애굽기 21장을 읽으면서 상전을 섬기는 종이 어느날 상전을 사랑하게 되어 안식년이 되어도 그 집을 나가서 자유하는 것을 포기하는 것을 읽었습니다. 그 사랑이 ... 영영히 그 상전을 ...
  • 천년의 빛
    여러분은 세상의 빛입니다.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입니다. 올림픽 경기가 시작되면 성화부터 타오르듯 인고의 세월들 그날에 빛발하리! 천년이 길다고 생각지 마오, 신혼에 빠진...
  • 처음의 위치로..
    • 유진
    • 조회 수 5590
    • 16.06.27.16:13
    강해지려고 할 뿐 먼저 약해져야 함을 알지 못했습니다. 얻으려고 할 뿐 먼저 잃어야 함을 알지 못했습니다. 되려고 할 뿐 먼저 되지 않아야 함을 알지 못했습니다 남자가 되려고 할 뿐 먼저 여...
  • 처음엔 누구나 그렇듯이
    처음엔 누구나 그렇듯이 스스로 완벽했습니다. 이미 이룬듯 했습니다.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어지는 것을 애초에 다 받았다는 걸 알았으니까요... 그래서 마치.. 다 된 것처럼 여겼습니다. 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