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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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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밀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 이곳 강북지역에 이사온지 6개월만에
타 홈 미팅 순방길에 나섰습니다..


시립대쪽의 홈 미팅에 좀 늦은 시간에 참여하고 누리는 중에
홈웍 홈 미팅이라는 이름으로 추구가 강한 홈 미팅인데..
추구도 좋았지만 서로의 생활에 대한 간증과 격려를 통한
생명의 흐름 또한 너무 좋았습니다..


끝 무렵에 외국에서만 살아왔던 갓 고교 졸업생 형제에게
한마디를 하도록 한 끝에 이 학생이 좀 머뭇거리며 한 이야기 중에서
참으로 귀한 이야기가 나왔고 모두가 공감하며 아멘했습니다...
형제님 말인즉 이렇습니다..


오늘의 홈 미팅에서 각자 누린 바된 주님을 말해내는 것이 참 좋았다..
그런데..좀 말씀을 드리자면 한국에 온 지 며칠 되지는 않아서 그러한지....
미국과 한국과의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느껴지는 데 그것은..
미국에서는 집회나 홈 미팅이나 모든 것이 그야말로 즐겁고 기쁘게 누리는 것 자체인데 반해
한국의 집회나 홈 미팅에서 느껴지는 것은....
분위기가 무언가에 눌려 있고 심각하게 무겁고
심지어 죽어 있는 느낌까지도 드는 그것이다.


왠지 모르지만..하여튼 그렇게 느껴진다..
왜 그렇게 심각하게 하여야 하는것인지 잘 모르겠다..
morning revival 때도 아버지 어머니에게 물었다....
왜 그렇게 심각하냐고..
주님을 누리는 것이고 기쁘고 즐거운 것인데
왜 그렇게 심각하냐고 그래야 하냐고...


그리고 하는 말이 미국에는 처음 오는 사람조차도
부담을 느끼지 않고 편안하게 즐거움 안으로 들어 올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에서는 상당한 수준에 있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예를 들면 처음 오는 사람이 쉽게 들어오기 힘들 것 같지 않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느 특정한 홈 미팅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우리의 집회 분위기가 너무도 딱딱할 수 있음을 지적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고봉의 진리를 잘 정리해서 말해내고 깊이 누린 바 된 그리스도를 말해 낼 때
심지어 눌리는 지체들이 있고 이들은 소외될 수 있으며
따라서 이들을 만져주는 어떤 집회(예를 들면 소그룹이나 활력 그룹 등) 등에서
품고 목양하는 어떠함이 부족하기 쉽고 따라서 이러한 환경에서는
우리 가운데 새신자가 있기 힘들고 설사 새신자가 있다 하여도
남아 있기는 어려울 수 있다 생각되었습니다.


사실 많은 때 새 신자들이 들어 왔다가는 한두번의 집회에 참석한 이후
도저히 감당하기 어렵다 느낀 나머지 슬그머니 사라지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고봉의 진리에 탄복하여 들어 오는 많은 새신자들의 양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행복하고 즐거운 교회 생활
서로를 깊게 관심하고 따듯하게 품고 먹이며
같이 즐거워하고 같이 슬퍼하는 영적 부모가 있고 언니 누나가 있는 교회생활...


연합된 영으로부터 나오는 생명의 흐름에 의하여
(초기에는 반드시 진리의 메시지가 아니더라도,
아니 오히려 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것부터 시작하여)
혼을 목양하고 몸을 목양하는 교회 생활이 너무나 필요하다...
먼저는 기쁨과 즐거움이 넘쳐야 한다..
모두가 만족하고 즐거워하는 홈 미팅과 집회생활, 가정생활..
이러한 것들을 생각해 하는 어린 형제의 공급에 모두가 감사한 홈 미팅이었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활력된 작은그룹들을 통하여 모든 지체가 관심 가운데 돌봄을 받고
작은 그룹들은 팀을 이루어 돌봄을 받으므로 교회 안의 모든 지체들이
빠짐없이 서로 품고 돌보는 것이 우리의 기본적인 생활이 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여
주님이 소중히 여기는 것을 소중히 여깁니다.
주님이 갈망하시는 것을 모두 이루소서..
당신의 갈망을 이룰 건축된 한무리를 얻으시고.
당신의 몸의 실재 안에 사는 한 무리를 얻으소서..
당신의 다시 오심을 사모하는 신부를 예비하시고.
이 신부로 인간정부를 부숴뜨릴 변화된 돌들이 되게 하시며
우상을 친 돌들로 태산을 이루소서...
새 예루살렘을 얻으소서...

 

 

글쓴이 : in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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