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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붙인 매실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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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날씨가 풀리니
남편이 오늘부터 작년에 사다 심은 매실나무를 절재하나 봅니다
며칠 전에 저를 매실 산에 데리고 가더니
이러이러한 가지를 절재할거라 하며 나무들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가을만해도 그리 크지 않았던 나무들이 겨울에 자랐는지
키가 훌쩍~!들 컸고
그 중에도 아주 더 잘 자라서 다른 나무보다 배는 크고 튼튼해보이는
매실나무가 꽤나 많이 있었습니다
그 나무들은 보기에 어찌나 다른 나무보다 잘 자랐든지
"야~ 너희들 참 잘 자랐다 겨우네 추운데 어찌 이렇게 잘 자랐을까?
수고많았네"^^하며 나무들을 칭찬해 주었습니다


그러자 나무들을 이리저리 돌아보고 있던 남편이
"아니야 당신이 몰라서 그래 그 나무들은 베어서 버릴거야
엉뚱한나무가 자랐어"하더라구요


"?? 왜요?? 아니 이렇게 크고 좋은 나무를 왜 잘라네??"하고 물었더니


"그 나무는 접붙인 좋은나무 가지가 자라난 것이 아니고
전에 있던 좋지않은 나무에서 순이 나와 자란 것이거든"


"그래요? 어떻게 옛날 뿌리에서 자라난 나무인줄 알아요?"


"응 당신은 몰라도 나는 보면 알아 여기를 봐봐
큰 나무는 잘 자란것 같지만 접붙인나무가 산 것이 아니고
옛날나무 뿌리에서 살아서 나왔지
옛날 나무가 접붙인 것보다 훨씬 더 잘 자라는데
이런 나무는 아무리 잘 자라도 베어내 버려야해


좋은 열매를 따기 위해 접붙였는데 옛날 좋지 않은 나무에서 열매가 열어봐야
맛 없어서 먹을수가 없거든 그래서 이런 나무보고 "개 매실나무"라고 해
덜 자라고 작더라도 접붙인데서 자란나무는 참 매실나무이고" 하더라구요


"개 매실나무?? 참 매실나무가 아니고?
원래있던 나무에서 나온 가지는 개 매실나무...
접붙인나무에서 나온 가지는 참 매실나무......

 

 

글쓴이 : 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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