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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하나님과 그리스도와 성도들의 교회임

신약은 우리에게 교회가 하나님의 교회이고(고전 1:2, 10:32), 그리스도의 교회이며(롬 16:16), 성도들의 교회인 것(고전 14:33)을 보여준다. 성경은 사도들의 교회나 장로들의 교회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

사도들은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주님이시라는 것과 그들 자신이 노예들인 것을 전파한다고 말했다(고후 4:5). 사도들은 교회의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집에서 섬기는 가정 노예이다. 일꾼들은 교회의 주인이 아니라 모든 성도들의 노예이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어떤 사람이 사도나 동역자나 장로가 되면, 그는 하나님의 자녀들의 노예가 되는 것뿐이다. 이것이 성경에 있는 진리이다.

마태복음 20장에서 주 예수님은 그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위하여 예루살렘으로 올라갈 것을 밝히셨지만, 제자들은 그분의 말씀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요한과 야고보의 어머니는 심지어 주님께 자신의 두 아들을 주님의 왕국에서 그분의 오른편과 왼편에 앉게 해 달라고 이기적으로 구했다. 제자들이 이 말을 들었을 때, 그들은 요한과 야고보에 대하여 분개했다(마 20:17-24). 그러자 주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방인의 통치자들은 백성 위에 군림하고 고관들은 권세를 부리는 것을 여러분이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사이에서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누구든지 크게 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여러분의 종이 되어야 하고”(마 20:25-26).

마태복음 23장에서 주 예수님은 군중들과 제자들에게, 율법학자들과 바리새인들이 “잔치에서는 첫 자리를,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좋아하고, 시장에서는 인사 받는 것을, 사람들에게는 랍비라 불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랍비라 불리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선생은 오직 한 분이시며, 여러분은 모두 형제입니다.”(6-8절)라고 말씀하셨다. 11절에서 주님은 “여러분 중에 가장 큰 사람은 여러분의 종이 되어야 합니다.”라고 말씀하셨다. 주님께서 이러한 가르침들을 주고 계셨을 때, 틀림없이 베드로는 깊은 인상을 받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베드로전서 5장에서 이렇게 말한다. “여러분 가운데 있는 장로들에게, 나는 ... 권유합니다. ... 하나님의 양 떼를 목양하십시오. ... 여러분에게 맡겨진 사람들 위에 군림하듯 하지 말고, 양 떼의 본이 되십시오. ... 모두가 서로를 향해 겸손으로 허리를 동여매십시오.”(1-3, 5절) 이 말씀들은 장로들과 사도들이 주인이 아니었음을 우리에게 상기시켜 준다.

교회의 주인들은 첫째로 하나님이고, 둘째로 그리스도이며, 셋째로 성도들이다. 교회를 관리하고 교회를 인도하는 사람들과 심지어 교회를 일으키는 사람들조차도 노예들이다. 오직 성도들만이 주인들이다.

기독교에서는, 일꾼들과 성직자들과 교회를 관리하는 자들이 그들의 위치를 지키지 않을 뿐 아니라, 심지어 성도들도 그들 자신의 위치를 포기했다. 성도들은 자원해서 주인들인 자신들의 위치를 포기한다. 우리는 교회가 하나님의 교회이고, 그리스도의 교회이며, 성도들의 교회임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교회는 절대적으로 동역자들의 교회도 아니고, 장로들의 교회도 아니다. 교회에 대한 그러한 올바른 인식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어떤 것을 소유할 때, 그 소유물들을 보존하는데 최선을 다한다. 예를 들면, 만일 우리에게 집 한 채가 있다면, 우리는 파손된 곳들을 수리하고 새는 곳들을 고치면서 그 집을 보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와 반대로 우리가 세 들어 사는 집에 대해서는 그다지 돌보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렇게 말할지 모른다. “집이 새어도 내버려 두자. 그 집에 파손되어도, 파손된 채 내버려 두자. 내가 누워 잘 수 있는 한 그것으로 족하다. 어쨌든 그것은 나의 소유물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것이다.” 성도들로서, 우리는 반드시 우리가 교회의 주인들이라는 것을 보아야 한다.

교회의 주인들은 성도들임

우리는 모두 우리 자신이 교회의 주인들이라는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인식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의 왕국인 교회는 교회가 하나님의 가정인 것에 기초를 두고 있다. 가정이 강하지 않고서 왕국이 강하기란 불가능하다. 우리의 가정이 강해지려면, 모든 성도가 주인이 되어야 한다. 동역자들은 단지 가정의 노예들이다. 성도들을 섬기는 사람들은 주인이 아니다. 성도들이 교회의 주인이다.

우리는 설교자들과 장로들과 사역자들을 높이고, 교회의 참 주인은 성도들인 것을 잊어버림으로써, 하락한 기독교가 우리 가운데 영향을 미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이 관념을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 만일 우리가 이 관념을 바꾸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코 하락한 기독교의 영역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이 큰 빛을 보고, 이 빛의 비춤 아래 성도들을 섬겨야 한다. [...]

주님은 신약에서 인도자들을 세우지 않으셨음

신약에서 주님은 결코 인도자를 임명하지 않으셨다. 그분은 열두 사도를 임명하셨지만, ‘사도장(長)’을 임명하지 않으셨고, 집회를 소집하는 사람들을 임명하지도 않으셨다. 사도행전 6장에서는 교회가 음식을 나누어 주는 봉사를 하도록 일곱 형제를 임명했지만(3절), 이들 중 하나가 인도자였다는 암시가 없다. 바울과 바나바는 ‘장로장(長)들’을 임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의 교회생활의 실행에서 우리 가운데 많은 사람들은 장로들 중 한 명은 장로장(長)이라는 관념을 갖고 있다. 이런 관념은 신성한 관념, 성경적인 관념과 다르다.

구약에서 하나님은 지성소 안에서 우림과 둠밈을 통하여 그분의 마음의 갈망을 계시하셨으며, 그런 다음 그분의 갈망은 대제사장을 통해 백성들에게 전달되었다(출 28:29-30, 민 27:21). 그분의 백성은 그분의 신성한 통치 아래에 있었다. 그 당시 이스라엘에는 왕이 없었다.

유감스럽게도 그 백성은 이방인들을 모방하기를 원했으며, 자신들을 다스릴 왕을 원했다. 이러한 생각은 하나님의 마음을 매우 상하게 했는데, 왜냐하면 그들이 그분께서 그들의 왕이신 것을 부인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결국 그들에게 한 왕 곧 사울을 주셨고, 그는 그들에게 많은 고통을 가져다주었다(삼상 8:4-18). 왕을 세우는 것은 신성한 통치의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다. 교회에서 우리는 왕을 갖고자 하는 생각을 거절해야 한다. 그보다 더욱, 우리는 왕이 되고자 하는 야심을 가져서는 안 된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 가운데 강한 인도자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모든 사람이 책임감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머리로 세워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완전히 인간적인 관념이다.

우리가 소그룹들을 실행할 때, 아무도 머리가 아니지만, 모든 사람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관념을 바꾸어, 교회가 모든 성도들의 교회라는 것을 보아야 한다. 모든 형제자매 한 사람 한 사람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하는데, 왜냐하면 우리가 교회의 주인이기 때문이다. 교회는 모든 성도들의 것이다. [...]

모든 지체들이 영적인 기능을 발전시킴

주님은 어떤 사람을 머리로 세우지 않으셨다. 왜냐하면 그것은 지체들이 자신의 영적인 기능을 발전시키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발전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책임을 지고 기둥들이 되는 더 강한 이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 외에 어떤 머리도 갖지 않는 이 원칙은 소그룹과 집회소와 교회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우리가 이 원칙을 적용한다면, 주님은 길을 가지실 수 있으며, 우리는 조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우리 가운데 이 빛이 아주 밝아야 한다. 교회 안에는 첫째로 조직이 없고, 둘째로 계급 제도가 없다. 우리에게는 위에서부터 통제하는 성도들이 없으며, 또한 아래에서부터 뒤따르는 성도들도 없다. 우리의 관계는 하급자나 상급자라는 신분에 토대를 둔 것이 아니다. 우리에게 조직은 없지만, 분명 강한 접촉과 교통은 있다.

지난 수십 년의 세월과 오랜 기간의 고난을 통해, 우리는 인도 직분을 안배하는 우리의 방식에 많은 결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 결과 평범한 형제자매들이 온전하게 되지 못했고, 인도자들도 온전하게 되지 못했다. 신약에 따르면, 주님은 결코 인도자들을 세우지 않으셨다.

주님의 은혜로 우리는 성도들의 기능이 발전하도록 해 주어야 한다. 어떤 이들은 더 강하고, 어떤 이들은 보다 약하게 나타날 것이다. 더 강한 사람들이 더 많은 책임을 질 수 있겠지만, 더 약한 사람들조차도 한 부분의 책임을 맡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모든 형제자매들이 이러한 태도를 수용하고 이러한 종류의 영을 갖기 바란다. 다시 말해, 소그룹 집회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기여함으로, 주님께서 우리에게 재어 주신 은사에 따라 기능을 발휘하기를 바란다. 만약 주님께서 어떤 사람들에게 더 많은 분량을 주셨다면, 그들은 자연스럽게 소그룹에서 기둥으로 기능을 발휘할 것이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을 신실하게 나타내는 한, 우리의 기능은 발휘될 것이다. 그럴 때 주님은 우리 안에서 입지를 얻으실 것이고, 교회는 유익을 얻을 것이다. 모든 사람이 다 이와 같다면 질서 정연함이 있을 것이고, 모든 사람의 은사의 분량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위트니스 리
[주님의 회복 안에서의 인도에 관한 중요한 말씀 6권 - 모든 사람이 교회의 증가를 위해 기능을 발휘함,  "그리스도의 몸을 건축하기 위해 소그룹들을 세움"(1986) 中, 한국복음서원]


위트니스 리(Witness Lee)

위트니스 리 형제님의 글을 모아 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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