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가문 일으키기

첨부 1


flower-807030_960_720.jpg



1.
역사가 좀 되다 보면 그 사회나 국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가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케네디 가문'이나
'록펠러 가문'이 그 한 예입니다.


록펠러 가문은 석유를 통해 거대한 부를 축적했고, 케네디 가문은
아일랜드에서 혹독한 가난을 피하여 미국으로 이주한 집안으로
자녀들 교육에 있어서 독특했습니다.


록펠러는 온전한 십일조 등 돈 쓰는 법에 대해서 자녀들에게
많이 강조했고, 케네디 가는 식구들끼리 토론을 즐겼습니다.


그 결과 록펠러 가는 자선사업이나 기부 등에 두각을 나타냈고,
케네디 가는 말 잘하는 정치가들을 많이 배출해 내었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이 모여 일가를 이루는 단체에도 그 가문만의
독특한 색깔이 발견됩니다.


2.
성경을 보면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하나님의 집안 식구'(of the
household of God)라고 말한 곳이 있습니다(엡2:19).


또 다른 곳에서는 '믿음의 집안 사람들'(the household of
faith)(갈6:10)이라고도 부릅니다.


그렇다면 이 케네디 가문이나 록펠러 가문에 비교할 수 없는
거대하고도 영광스런 가문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 그리고
그것은 어디 가면 찾아볼 수 있을까...


이 집안의 가장 큰 특징은 그 집안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님이
표현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특징은 초대교회 때 잠깐
두드러졌다가 지금은 많이 쇠락한 편입니다.


그래서 예전의 가문의 영광을 되살리고 더 견고케 하기 위한
일련의 움직임이 있어 왔습니다.


3.
이 땅 위의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소위 '주의 회복'(Lord's
Recovery)이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도대체 무엇을 하려는 사람들이고,
무엇을 회복한다는 말인가...이런 질문을 받기도 하고
또 그런 생각을 해 보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하나님의 집안의 영광을 회복하는 것이요
그것은 크게 볼 때, '누림, 기능 발휘, 하나'의 회복입니다.


1) <누림>의 회복


무엇을 누리는가? 그리스도를 그것도 그분을 '모든 것'으로
누리는 것을 지금 회복 중입니다. 세상에는 그리스도 말고도
누릴 만한 것이 지천에 널려있습니다. 낚시, 스포츠, 음식...


그러나 그리스도를 누리는 것 역시 그 맛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그리스도를 부분적으로가 아니라 모든 것으로
누리는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기에게 유익하던 것까지도 배설물로 여기고
그리스도만을 얻고자 했습니다(빌3:8). 왜? 그분을 만유의
실재로 누리려고... 이런 바울의 자세가 이 집안의 독특한
가풍에 합당한 태도입니다.


2) <기능 발휘>의 회복


우리 몸을 보면 정상인이라면 모든 지체들이 다 각자의 고유의
기능을 발휘합니다. 즉 자판을 두드릴 때 손가락만이 아니라
손목이 받쳐 주고 눈은 앞을 바라보고 심지어 두 발은 땅을
딛고 있음으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게 합니다.


이처럼 일부 목회자들만이 아닌 몸의 지체된 모든 성도들이
기능을 발휘하도록 온전케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에베소서
4장 11-12절은 그것을 말하나 현실은 아직 괴리가 있습니다.


모든 성도들이 각자의 분량을 따라 움직이는 것이 이 집안의
가문에 부합한 모습입니다.


3) <하나>의 회복


이 역시 다른 집 안에는 없는 하나님의 집안만의 독특한 특징
입니다. 주님은 요한복음 17장에서 이 하나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11, 21절).


이 하나는 그냥 우리가 흔히 말하는 하나가 아닙니다. 대신에
하나님의 세 인격 간의 하나요, 그 하나님이 사람들과 서로
안에 거하는 하나입니다.


하나인 하나님이 사람의 영에 들어오시고 혼으로 몸으로
그 하나가 점차적으로 확대되는 하나입니다.


어떤 집은 처음에 국수 전문점으로 문을 열었다가도 장사가
잘 안되거나 돈을 더 벌 기회가 있으면 떡볶기도 추가하고
때로는 볶음밥도 만들어 냅니다.


그런데 제가 지난 사 반세기 동안 경험한 주의 회복은 초기일관
이 가문의 본질인 '그리스도 자신'을 관심하며 누리고, 성도들이
다 온전케 되어 기능을 발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하나'의
본질과 확대를 기회만 되면 강조하고 있습니다.


시류를 타지 않고 오직 원칙에 충실한 이런 태도가 너무 고지식
하고 어리석은 일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유일한
길, 칭찬받는 길인지는 시간이 말해 줄 것입니다.



글쓴이: 갓맨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생명의 속도
    지난 며칠은 당혹감 속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내가 돕는 어떤 지체들이 갑자기 어려워지고 좌절을 겪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원인을 몰라서 애를 먹었는데, 오늘에야 분명해졌습니다. 봉...
  • 반응
    그리스도인의 밖으로 행하는 모든 것은 전체주의적인 획일도 아니며 개별적이고 독자적인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늘 그렇듯 안에서의 주님의 음성과 느낌입니다. 주의 회복은 조직이 아닌 ...
  • 팀형제와 오바마 대통령
    미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를 같이 누리고 싶네요. 한 대학생 형제가 있었습니다. 이름은 팀형제입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하는 타운홀 미팅(townhall meeting)에 200명의 또래 대...
  • 무엇을 하건....
    아침마다 먹는 말씀은 깨어 기름을 사라는 것이었는데 일단 학교에 오면 정신없이 돌아갑니다. 그래도 주님께서는 천천히 제 안에서 역사하고 계십니다. 물론 저의 순종이 더디어서 그렇지만......
  •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온유한 자는 자신의 뜻을 내려 놓고 하나님의 뜻을 기꺼이 따르는 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완고히 자신의 뜻을 고집할 때가 많습니다. 이유를 대고 합당해 보이는 변명을 하며 하나님을 자신의...
  • 열린 그릇..
    • 유진
    • 조회 수 29533
    • 14.04.15.11:11
    열린 그릇은 구원 받기를 원하지만 더 이상 자신을 구원하려고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많은 사람이 구원 받기를 원할 뿐더러 자신을 구원하려고 하기 때문에 열린 그릇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
  • 몰약의 산에서 유향의 언덕으로..
    주님의 목표는 유향의 언덕이지만 그 과정에 몰약의 산이 있습니다. 몰약의 산은 우리의 목표는 아니지만 주님과의 불일치를 느끼는 모든 사람이 갈망하는 것입니다. 거기서 자아는 희생되고 그...
  • 주께서 심판하시는 길에서 기다림
    1. 이사야는 "여호와여 주께서 심판하시는 길에서 우리가 주를 기다렸사오며"(26:8)라고 말합니다. 그분의 은혜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길에서 주님을 기다렸다고 말합...
  • 유기체이기에..
    • 유진
    • 조회 수 27327
    • 14.04.21.10:13
    몸은 유기체이기에 다만 그 영의 흐름에 의해서만 그 몸을 움직이게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지시나 명령으로 잠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 영이 아니고는 그 몸을 더욱 굳어지게 할 뿐...
  • 이런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아직 만 35세가 안된 젊은이로서, 저에게 조금 외람된 감상이 있습니다. 그것은 연장한 형제자매님들로부터 이런 교통을 많이 듣고 싶다는 것입니다. “형제가 지금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만 거기...
  • 주님, 당신을 사랑하는 것이...
    우리의 사랑스런 신랑 예수... 참되고 신실한 하나님의 맏아들 그분의 삶은 완전히 하나님을 살아 나타내셨습니다. 그분 자신으로도 충분히 죄 없이 완벽한 삶을 사실 수 있으셨지만 주님은 자...
  • 우상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이 땅에 출현할 수 있는가에 대해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끊임없는 회의에도 불구하고 우린 회복안에서 그 실재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실재의 출현을 구하고 있습...
  • 알 수 없습니다.
    • 유진
    • 조회 수 26094
    • 14.05.07.10:48
    가장 신실하게 보인 사람도 가장 유용하게 보인 사람도 반드시 그렇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가장 부족하게 보인 사람도 가장 무익하게 보인 사람도 반드시 그렇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주님은 ...
  • 두고두고..
    화창한 햇살 아래 혼연히 피어나는 꽃들을 바라보니 생명에 대한 찬사가 절로 납니다. 부드럽고 신선한 그러면서도 눈에 선뜻 띠지 않는 강렬함. 빨강색, 노란색, 하얀색, 분홍색, 보라색.........
  • CEO
    CEO
    기도방이 하나 생겼습니다.. 아침마다 이 방에서 주님께 기도하는 시간은 사실은 CEO이신 주님께 보고하러 들어가는 시간입니다.. 사실 사업한다고 벌려 놓고서 그리고 말로는 주님이 CEO라고 ...
  • 하늘이 저렇게 파란데....
    이미 지나간 사건을 객관화 시켜 놓고 보면 저런 바보들이 있나 싶은 일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창세기에 나오는 몇몇 이야기들입니다. 얼른 생각나는 것이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
  • 자신만이 모르는 자신만의 문제를 볼 수 있다면...
    오늘 일을 하다가 문득 내 안에 들리는 것이 있었는데 많은 일들도 중요하지만... 오늘 이 시기는 자신이 뭔가를 돌이켜야 할 것이 더 많은 것이 아닌가..... 그리고 보지 못한 부분을 볼 수 있...
  • 너희의 알 바 아니요
    어제 몇 형제자매님과 회복역을 먹고 기도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사도행전 1장 말씀과 각주를 먼저 읽으면서 누린 다음에 각자의 느낌과 그 영의 인도를 따라서 각주 내용과 말씀을 가지고 기도...
  • 믿음 안에서 당신과 더 연합하도록..
    비밀스럽게 일하시는 주님 우리는 당신의 공급을 받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알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일반적인 상황 속에 당신은 은밀히 공급하시고 그것이 마치 당신으로부터 온 것이 아닌 것처...
  • 밀 이야기
    • 유진
    • 조회 수 25138
    • 14.04.09.09:18
    많은 밀알들이 뛰어 오르려고 하는 동안 한 밀알은 반대로 땅 속으로 들어 갔습니다. 많은 밀알들이 살아 있음을 뽐내며 으시대며 자랑하는 동안 그 한 밀알은 점점 썩어 갔습니다. 많은 밀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