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트니스 리 형제님의 글을 모아 둔 게시판입니다.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봉사는 주님의 영을 갖는 문제임

첨부 1


봉사는 주님의 영을 갖는 문제임



주님의 회복은 그리스도의 몸을 회복하는 것이다. 주님의 회복은 유기체를 회복하는 것이지 조직을 회복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에게는 많은 동역자들과 교회들이 있고, 전 시간으로 주님을 섬기도록 청년들을 기르고 있다. 우리에게는 자원이 있지만, 우리는 조직의 길, 즉 어떤 단체의 길을 취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유기적인 길, 곧 몸의 길을 취해야 한다.


우리가 어떤 단체의 길을 취한다면 우리는 교파가 될 것이다. 이 중요한 문제가 반드시 형제자매들에게 분명히 제시되어야 한다. 우리는 결코 뒷걸음질해서는 안 된다. 우리에게는 오직 한 길, 즉 유기적인 몸의 길이 있다. 우리는 반드시 담대하게 전진해야 한다.


유기적으로 하는 것은 주로 장로들에게 달려 있다. 장로들은 반드시 그들의 행동과 의도와 관념에서 자신이 장로라는 것을 잊어버려야 한다. 장로들은 관직을 관장하는 관료들이 아니다. 장로들이 존재하는 것은 교회 봉사에서 혼란을 피하기 위해 안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장로들은 신언자들이나 교사들을 대치해서는 안 된다. 장로직분은 계급을 수반하는 것이 아니라 책임만을 수반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장로들의 기능을 단지 칭호가 되게 해서는 안 된다. 장로는 교회의 일을 돌보는 청지기이다. 예를 들어, 장로들은 집회 시간이나 집회에서 성도들을 인도하는 것을 포함하여 여러 종류의 집회를 안배한다. 성경은 장로들이 다른 사람들 위에 군림하지 말고 양 떼의 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말한다(벧전 5:3).


장로들은 지위와 신분을 잊어버려야 한다. 그들은 자신을 장로라고 불러서는 안 된다. 이렇게 할 때 우리는 기독교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을 것이고 조직의 길을 취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보다 우리는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입지를 가지시어 우리의 유기적인 기능을 일으키시도록 해드릴 것이다.


덧붙여, 청년 전 시간 봉사자들은 교회와 협력하는 합당한 방식을 배워야 한다. 그들의 복종에는, 그들 자신의 부모나 스승에게 인간적으로 복종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유기적인 운행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삼일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계시므로 이것이 가능하다. 그분은 우리의 생명이시고 우리의 주님이시다. 그분은 살아 계신다. 그분은 매순간 우리의 내적 인도가 되실 수 있으시다. 우리는 주님 안에서 살기를 훈련해야 한다. 그럴 때 우리는 종교적인 조직 안에 있기보다 그리스도의 살아 있는 몸의 살아 있는 지체가 될 것이다.


이렇게 할 때 우리의 행동은 유기적인 기능이 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단지 조직적으로 될 것이다. 우리는 모두 유기체의 살아 있는 지체들이어야 한다. 우리의 모든 행함과 행동은 유기적인 기능에서 나온 결과여야 한다.


주님과 한 영이 되어 몸의 유기적인 기능을 수행함


고린도전서 7장 12절에서 바울은 “그 밖의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이것은 나의 말이지 주님의 말씀은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바울은 12절에 있는 그의 말이 주님의 말씀이 아니라는 것을 담대하게 선포했다. 그의 이러한 선포는 유기적인 것인가, 조직적인 것인가? 조직적인 생각에 따르면 고린도의 믿는 이들은 바울에게, 머리이신 주님께서 말씀하시기 전에는 말하지 말라고 말할 수 있었을 것이다. 봉사에 관한 우리의 인식이 철저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우리가 생각하기에 영적이지만 사실은 조직적인 관념들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하라고 하시지 않은 어떤 일을 하는 것은 조직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철저히 기도하고 교통하기 전에는 아무 행동도 취하지 말아야 한다고 종종 말한다. 그러나 고린도전서 7장에서 바울은 철저히 기도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왜냐하면 말하는 이가 주님이 아니라 바울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우리의 관념을 바꿔야 한다.


바울은 우리가 그러하듯 영적이지 않았고, 영적인 체 하지도 않았다. 그는 말하고 있는 이가 주님이 아니라 자신이라는 것을 분명히 지적했다. 그러다가 25절에서 동정 남녀에 관하여 그는 “내가 주님께 받은 명령은 없으나, 주님께 긍휼을 받은 신실한 사람으로서 나의 의견을 말합니다.”라고 말했다. 우리의 의견은 파괴적인 것이지만, 바울은 주님의 명령이 없이 그의 의견을 제시했다. 만약 내가 “형제님들, 나는 주님께 받은 명령은 없으나 나의 의견을 말합니다.”라고 말한다면, 나는 모두가 나를 반대할까 두렵다.


고린도전서 7장 40절에서 바울은 “그러나 내 의견에는 ... 나는 나에게도 하나님의 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것은 놀랍다. 바울에게 주님의 말씀은 없으나 하나님의 영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논리적이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바울의 말의 의미는 우리가 조직적이어서는 안 되고 “내가 이것을 하는 것은 주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라고 말해서도 안 된다는 것이다.


바울이 말했지만 주님은 말씀하시지 않았다. 바울에게 주님의 명령은 없었지만 그는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바울은 그에게 하나님의 영이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할 수 있었다. 그가 영 안에서 행했으므로, 조직적인 위치나 종교적인 관념을 무시했다. 그는 주님과 하나로 합했고, 그가 하는 말과 행동은 몸의 유기적인 기능이었다. 바울에게는 그 어떤 지위도 없었고, 아무것도 종교적인 가르침에 따라 행하지 않았다. 그보다 그는 주님과 한 영으로 합했으므로 몸 안에서의 유기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는 영적인 일들에 관한 보다 깊은 인식을 가져야 한다. 기독교는 사람들에게 다만 지위를 지키고 질서에 순종하라고 가르친다. 그러므로 그것은 조직적인 것이다. 내가 말할 때 나의 온몸이 움직인다. 나의 몸에서 위치를 지키는 것이나 명령에 순종하는 관념이나 생각을 가진 지체는 없다. 내 몸의 움직임은 유기적이다. 이러한 교통 후에 우리는 우리의 봉사가 위치를 지키거나 명령에 순종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에 분명해야 한다.


우리의 봉사는 하나님의 영, 주님의 영을 갖는 문제이다. 이것은 “나는 나에게도 하나님의 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한 바울처럼 되는 것이다. 우리가 주님과 한 영이라면 위치를 지키거나 명령에 순종하는 대신 우리의 유기적인 기능을 발휘할 것이다. 우리가 이에 관해 분명하다면 크게 축복을 받을 것이고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다. 동시에 우리는 몸 안에서의 우리의 위치를 알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하는지를 알 것이다. 즉 우리는 몸의 유기적인 기능에 귀를 기울일 것이고 우리의 생활은 몸 안에 있게 될 것이다.


위트니스 리
[주의 회복 안에서의 인도에 관한 중요한 말씀 3권 - 주님의 회복의 장래와 유기적인 봉사의 건축,
17장 그리스도의 몸의 유기적인 기능(1), 한국복음서원]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주님의 이름을 부름
    주님의 이름을 부름 우리의 인생이 공허하고 자신이 부서지기 쉬움을 볼 때 우리는 자연히 주의 이름을 부를 것이다. 이런 이유로 창세기 4장 26절은,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
  • 주님의 상 집회에는 하나님 앞에 어떤 순서도 없음
    주님의 상 집회에는 순서가 없음 어떤 지방에 있는 책임 형제들은 주님의 상 집회에서 항상 앞에 앉는다. 성경에서 우리는 이것을 발견할 수 없다. 주님의 상 집회에는 형제들만 있을 뿐 책임 ...
  • 제사장의 의복―흉패와 에봇
    제사장의 의복―흉패와 에봇 영광과 아름다움을 위하여 의복을 입는 데에는 세 가지 주요 이유가 있다. 다른 말로, 우리가 입는 의복은 세 가지 목적을 가진다. 타락 이전에 사람은 아무런 옷도 ...
  • 재정적인 지원과 관련된 교통
    재정적인 지원과 관련된 교통 우리는 아울러 재정적인 지원의 문제도 교통하고자 한다. 첫째로 교회들 가운데에는 본부가 없고 일의 조직도 없다. 따라서 우리 가운데에는 재정 담당 기구나 재...
  • 장 칼뱅과 카스파르 슈뱅크밸트
    장 칼뱅과 카스파르 슈뱅크밸트 “성경은 교리를 말하는 책이지만 교리보다 생명과 체험을 중시한다. 교리만 가지고 성경을 이해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불가능하다. 요한일서 2장 27절과 28...
  • 잠언에 대해 가져야 할 건전한 태도
    잠언에 대해 가져야 할 건전한 태도 잠언은 성경의 책들 가운데서 특별한 책이다. 이 책은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모두 좋다고 여기는, 고대의 ...
  • 자신을 숨기시는 하나님
    자신을 숨기시는 하나님 이사야 45:15, 열왕기 상 19:9-18, 누가복음 24:13-37, 요한복음 20:11-29, 베드로 전서 1:8 여러분은 성경에서 이러한 진술-스스로 숨어 계시는 하나님-을 주의해 본 ...
  • 인격이신 그리스도를 사랑함
    인격이신 그리스도를 사랑함 생명은 단순히 그리스도 자신이다. 우리는 사랑 없이 많은 일들을 다룰 수 있지만, 사랑 없이 사람을 다룰 수는 없다. 우리는 사랑 없이 탁자나 의자를 다룰 수 있...
  • 유기적으로 소그룹 집회를 실행함
    유기적으로 소그룹 집회를 실행함 이제부터 우리는 계속해서 어떻게 소그룹집회를 실행해야 하는가를 생각해보자. 새 길의 유기적인 실행에 따르면, 소그룹집회는 유기적이어야 한다. 무엇이 유...
  • 위트니스 리와 교황의 칭호
    위트니스 리와 교황의 칭호 "신약의 사역에서 누가 교황인가" 누가 인도하는가? 사도들의 가르침이 인도한다. 베드로가 책망을 받았을 때, 사실상 그를 책망한 것은 바울이 아니었다. 바로 신약...
  • 온 몸에 유익을 주는 몸의 교통
    온 몸에 유익을 주는 몸의 교통 인간 사회에서는 일반적으로 많은 일들이 공개적인 모임에서 토론되지 않고 작은 모임에서 은밀하게 토론된다. 은밀한 토론 후에 공개적인 모임을 갖는다. 교회 ...
  • 오르락내리락 하는 중의 변화
    오르락내리락 하는 중의 변화 예수는 종교나 교리가 아니다. 그분은 삼층천 안에 살고 계시는 실제이실 뿐 아니라, 더욱이 우리 존재 안에서 보다 더한 실제이시다. 또한 그분은 항상 우리 안에...
  • 예수의 인성의 풍성한 공급
    예수의 인성의 풍성한 공급 성경 : 창세기 3:15, 22:18上, 갈라디아서 3:16, 로마서 5:15下, 19, 고린도전서 15:21, 디모데 전서 2:5, 히브리서 2:9, 14-18, 요한 계시록 1:13, 요한복음 19:5 ...
  • 영의 느낌을 따름
    영의 느낌을 따름 구원받기 전의 우리의 양심의 느낌이 우리의 영의 느낌이 됨 영의 느낌을 따르는 문제에 주의를 기울이는 그리스도인은 많지 않다. 많은 기독교 서적이 있지만 영의 느낌에 관...
  • 영 안에서의 생활과 집회
    영 안에서의 생활과 집회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알 필요가 있다. 우리는 어떤 조직이나 운동이 아니다. 지난 오십 년에 걸쳐서 나는 이것이 주의 회복이라는 것에 대한 확증을 얻었다. 주의 회...
  • 역사 안의 몇 차례 주님의 중대한 회복
    역사 안의 몇 차례 주님의 중대한 회복 청교도들의 반응은 하나님의 뜻을 완성하는 길에 있지 않다 오늘 저녁 우리는 계속하여 주님의 회복의 역사 안에 있는 일들을 보기로 한다. 우리는 교회...
  • 어떻게 내면의 인도를 따르는가
    어떻게 내면의 인도를 따르는가 주님의 인도를 따른 결과가 반드시 우리의 일에 있어서 성공하는 것만은 아니다. 우리 안에서의 하나님의 역사는 반드시 일을 성공적으로 하게 하는 데 있지 않...
  • 아버지 집에 있는 많은 거처들
    아버지 집에 있는 많은 거처들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
  • 십자가를 통한 사역
    십자가를 통한 사역 그 사역 고린도 후서는 고난과 소모시키는 압력과 십자가의 죽음의 역사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풍성을 체험함으로써 조성되고 산출되고 형성된 사역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 ...
  • 신언하기를 실행함
    신언하기를 실행함 낳고 양육하고 가르친 후에도 우리는 여전히 건축할 필요가 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단체적인 그릇 곧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이다. 우리는 과거에 이 문제에 관하여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