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만 니 형제님의 글을 모아 둔 게시판입니다.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마음 속의 부담

첨부 1

 

마음 속의 부담

 

 

문 : 해답을 구해야 할 일이 하나 있습니다. 저는 지난 해 부흥회에서 성령이 내 마음 안에서 역사하심을 받았습니다. 그분은 먼저 첫날 나로 크게 울며 용서를 구하게 하시어 많은 죄들을 여러 사람 앞에서 밝히 시인하게 하셨습니다.


다음날은 인도자의 "죄사함 받은 즐거움"이라는 말씀을 듣고서 말씀이 마친 후 나는 천부의 크신 은혜에 많은 감사 기도를 하다가 갑자기 기쁨을 참을 수가 없어서 웃음이 멎지 않았습니다. 저녁에 이르러 목욕 후 저녁 기도를 하는데 또 갑자기 어떤 특이한 느낌이 있어 마치 기쁨이 기름처럼 적셔짐과 같은 것을 느끼고 큰 기쁨이 있었습니다. 내가 어디에 있든지 또는 무슨 사물을 보든지 이 기쁨은 나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즐거움을 느낄 수 없지만 평안함은 항상 나와 함께 합니다.)


이때 이후로 나의 마음 속에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마음 속에는 항상 한숨을 토하게 됩니다. 그것은 때로는 곤란을 느끼고 때로는 순조롭게 느껴집니다. 또 순조로울 때는 마치 아멘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 일을 나는 로마서 8장 23절 또는 24절이 응한 것이라고 스스로 믿습니다. (나는 기도할 때 훨씬 많이 한숨을 쉽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이것은 심령이 미약함으로 만족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또 어떤 사람은 성령의 조성이라고 합니다. 결국 나는 아직 내가 믿고 있는 것을 그렇게 생각합니다. 비록 이러하지만 나는 당신에게 한번 물어보고 싶습니다.

 

 

답 : 주 안에서 복화 선생이 평안하시기를! 보내주신 편지를 이미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친히 은혜를 베푸사 당신을 인도하시기 원합니다. 형제께서 말씀하신 "탄식"은 바로 믿는이들이 항상 가지고 있는 중량입니다. 이 중량에는 두 개의 근원이 있습니다. 하나는 성령으로부터 온 것으로서 "부담"(Burden)이라고 합니다. 또다른 하나는 사탄으로부터 온 것으로 "중압"(Weight)이라고도 불리워집니다.


성령은 우리에게 중량을 주시어 우리로 마음 속에 부담이 있게 하십니다. 그분의 목적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우리로 복음을 전하게 하고 (2) 중보기도 하게 합니다.


만약 당신에게 말씀을 전해야 할 사람이 있어서 말씀을 전했다면, 하나님은 곧 이 중량을 가져가실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중보기도 해야 할 사람이 있어서 당신이 기도했다면 그분은 이 중량을 가져가시고 당신으로 마치 한숨을 내쉰 것과 같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분이 당신으로 계속하여 어떤 사람 혹은 어떤 일을 위하여 중보기도하게 하셨다면 즉시 그분은 당신으로 계속해서 부담을 느끼게 하실 것입니다. 성도의 이러한 체험은 바로 그와 주님의 동역의 시작입니다.


중량은 사탄으로부터도 옵니다. 사탄으로부터 온 중량은 결코 성령이 우리에게 준 부담과 같지 않습니다. 사탄이 우리에게 주는 것은 바로 일종의 압제로서, 성도들로 하여금 일종의 무형의 핍박―그들로 아무런 이유 없이 괴로움을 받게 하는―을 받게 합니다.


사탄의 압제 때에 성도들은 앉아도 누워도 불안하게 됩니다. 행해도 좋지 않고 그만두어도 좋지 않고, 말해도 좋지 않고 조용해도 역시 좋지 않습니다. 기도해도 좋지 않고 성경을 읽어도 역시 좋지 않습니다―마치 어찌할 줄 모르는 것 같습니다. 마음 속에서는 괴롭고 답답하며 매우 초조하고 마치 마음 안에 말로 다할 수 없는 것이 있는 것 같고, 압제가 무엇인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마치 마음 속에 일종의 불가사의한 것이 있어서―아마 바로 당신이 가진 한숨과 같은 것일 것입니다―압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형제님 편지로 본다면―그 간략함으로 인하여―저는 형제님의 중량이 사탄에게서 온 것인지 혹은 성령에게서 온 것인지 감히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형제님이 한번 분석해보시기 바랍니다. 성령의 중량은 표적이 있습니다-우리로 어떤 사람 혹은 어떤 일에 대해 걱정하게 하여 그를 위하여 중보기도하게 할 것입니다. 혹은 그에게 주님의 복음을 전하게 할 것입니다.


사탄의 중량은 오히려 그렇지 아니합니다. 완전히 당신에게 부지불식간에 와서 갑자기 아무런 이유없이 당신으로 괴로움을 겪게 하는 것입니다. 사탄은 바로 당신을 그의 표적으로 삼아 이루게 합니다. 당신을 근심하게 하는 것 외에는 그는 결코 다른 뜻이 없습니다. 성령의 중량은 뜻이 있습니다. 그분은 당신이 어떻게 부담을 갖게 되었는지를 알게 하십니다. 사탄의 중량은 뜻이 없습니다. 그는 당신으로 어찌할 바를 모르게 하고 어떻게 이것이 초래됐는지 모르게 합니다.


그러므로 형제님의 중량이 만약 성령으로부터 온 것이라면 충심으로 주님과 동역하고 육신을 도모하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사탄으로부터 온 것이라면 마땅히 첫째로 이것이 사탄으로부터 온 것임을 인정하고, 둘째 마음 속에 그의 압제를 받지 않기를 바라고, 셋째 기도 중에서 호소함으로서 그를 대항하며(가장 좋은 대항의 방법은 바로 먼저 십자가의 승리를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후에 소리를 내어서 "주님의 보혈이 나를 덮었다.", "나는 원수의 압제 아래 있기를 원치 않는다.", "사탄은 속히 나를 떠나라.", "할렐루야! 주 이미 승리하셨네." 등의 말들을 선포하십시오. 어두운 구름의 하늘에 즉시 태양 빛이 비추일 것입니다. 당신이 어떻게 이 일을 처리하였는가에 대해 다시 편지로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워치만 니
[워치만 니 전집 제 7권, p. 97-100, 한국복음서원]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영적으로 선악을 분별함
    영적으로 선악을 분별함 간증 1925년에 나는 '기독도보' 제2기를 펴내며 다니엘서 2장, 4장, 7장과 데살로니가 전서와 계시록을 언급했다. 그때 이런 예언들을 말한 것은 배움이 많지 않았기 때...
  • 영적 노정의 위험
    영적 노정의 위험 영을 좇음 그리스도인의 생활에서 날마다 영을 좇아 행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믿는이들을 항구적인 신령함에 머물게 할 것이다. 또한 믿는이...
  • 영의 정상적인 상태
    영의 정상적인 상태 잘못된 영은 항상 우리를 잘못된 행위로 이끈다. 만일 믿는이가 영을 좇아 행하기 원한다면 순간순간 자기 자신을 정상적인 상태로 보존시켜야 한다. 영은 생각과 같이 방종...
  • 영의 법칙들
    영의 법칙들 영의 지각을 아는 것이 영을 좇아 행하는 첫째 조건이기 때문에 믿는이는 영의 지각을 알기를 배워야 한다. 만일 믿는이가 영의 지각과 혼의 느낌을 분별 할 줄 모른다면 영의 요구...
  • 영에 속하는가 두뇌에 속하는가
    영에 속하는가 두뇌에 속하는가 성경 : 고린도 후서 3장 6절 : 『저가 또 우리로 새 언약의 일꾼 되기에 만족케 하셨으니 의문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영으로 함이니 의문은 죽이는 것이요 영...
  • 영 안에 생명이신 그리스도
    영 안에 생명이신 그리스도 우리가 본 대로 하나님은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 포함시킴으로써 자신의 구속을 완성했다. 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구속은 하나님의 순수한 역사이다. 이제 문제는 ...
  • 어떻게 원수를 사랑할 수 있는가?
    어떻게 원수를 사랑할 수 있는가? 오(吳) 의사(醫師)의 질문 : 우리는 어떻게 원수를 사랑할 수 있습니까? 어떤 때 저는 사람들을 잘 대하지만 그 사람이 그래도 귀찮게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합...
  • 애정(affection)
    애정(affection) 하나님의 요구 사람의 애정을 주님에게 넘기는 일은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어려운 과제로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다른 어떤 문제보다도, 우리의 사랑에 더 많은 ...
  •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 성경 : 출애굽기 3:6, 15, 16, 마태복음 22 : 31-32 I 고린도 전서 10장 11절은, 『저희에게 당한 이런 일이 거울이 되고...」라고 말한다. 성경에 기록된 이스라...
  • 십자가에 못박힌 생활을 삶
    십자가에 못박힌 생활을 삶 그리스도를 생명 삼아 생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리스도의 죽음의 주관적인 방면을 보아야 한다. 니 형제님은 계시를 얻어, 그가 이미 십자가에 못박혔고 이제 사...
  • 십자가로 돌아가라
    십자가로 돌아가라 우리는 은혜 시대의 끝무렵에 있다. 시계 바늘은 이미 열 두 시를 가리키고 있다. 지금은 바로 깊은 밤이며 어둠의 시간이다. 이 극한 어려움이 지나면 날은 곧 밝아진다. 교...
  • 세상과의 분별
    세상과의 분별 세상과 구분되는 것에 관하여 성경 안에 상당히 많은 명령이 있고 구약에도 상당히 많은 본과 가르침이 있다. 예를들어, 바벨론과 소돔과 갈대아 우르와 애굽은 다 세상의 예표들...
  • 성령의 통제
    성령의 통제 우리가 주님을 이미 믿었다면 새 생명을 얻은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을 믿기 전에 가지고 있던 많은 습관들을 여전히 가지고 있고 주님을 믿기 전의 인격과 성품들을 많이 가...
  • 서머나 교회
    서머나 교회 성경 요한계시록 2장 8절-11절 우리는 이제 계속 두번째 교회, 곧 서머나 교회를 보기로 하자. 하나님께서 우리의 눈을 뜨게 하사 우리가 이 몇 곳을 잘 보고 소홀히 넘기지 않기를...
  • 생명의 성숙
    생명의 성숙 생명의 성숙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젊은 사람은 큰 두뇌를 가지고 있을 뿐 실제적인 성숙에는 이르지 못한다. 성숙은 분량의 확장의 문제이다. 당신의 분량을 넓히기 위해서는 당신...
  • 생각으로 영을 보조하는 원칙
    생각으로 영을 보조하는 원칙 만일 믿는이가 영을 좇아 행하기 원한다면 영의 모든 법칙을 알지 않으면 안 된다. 영의 법칙을 아는 사람만이 영 안의 각종 느낌이 무슨 뜻인지 알기 때문이다. ...
  • 새어버림과 떠돌아다님
    새어버림과 떠돌아다님 "그러므로 모든 들은 것을 우리가 더욱 간절히 삼갈지니 혹 흘러 떠내려갈까 염려하노라 천사들로 하신 말씀이 견고하게 되어 모든 범죄함과 순종치 아니함이 공변된 보...
  • 새 예루살렘과 워치만 니(2)
    새 예루살렘과 워치만 니(2) 워치만 니는, 영원 안에 있는 어린양의 아내인 새 예루살렘을 오늘날 그리스도의 몸의 최종 완성으로 보았습니다. 관련 본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영원 안에...
  • 새 예루살렘과 워치만 니(1)
    새 예루살렘과 워치만 니(1) 워치만 니는 1934년 2월 19일에서 26일까지 상해에서 있었던 성경 연구 집회에서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의 최종 목적”이고, 오늘날 각 도시에 있는 지...
  • 사역의 재고―서문, 머리말
    사역의 재고―서문, 머리말 서문 이 책은 내가 최근에 상해(上海)와 한구(漢口) 두 지방에서 동역자들과 성경을 연구한 기록으로서 나의 수정을 통해 완성된 것이다. 이 원고는 말씀 전한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