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교회 연구자료를 나누기 위한 게시판입니다.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한국교계에 닫힌 핵심실행 - 『주의 이름부름』

첨부 1

 

솔직히 저도 처음에 주의 회복에 처음 합류할 때 특이하게 생각했던 것 중 하나가 '주의 이름 부르는 것' 이었습니다. 그때까지 십 수년을 신앙생활을 해왔었지만 한번도 그런 무리를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후 지체들을 통해 주의 이름 부르는 실행의 본들이 창세기(창 4:26)부터 계시록(계 22:20)까지 성경 도처에 있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말씀을 실행하도록 사랑하는 우리 주님의 이름을 생활 중에 불러 보았습니다. 이런 실행을 통해 저는 그분의 로마서의 약속대로 모든 사람의 주되신 그분의 부요하심(rich)과 구원을 숱하게 체험했고 지금도 체험하고 있음을 간증할 수 있습니다(롬 10:12-13).

 

그런데 이러한 지극히 성경적인 실행에 대한 빛이 부족하여 어떤 분은 주의 이름 부르기를 주저하십니다. 심지어 일부는 이런 실행을 조롱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시기도 합니다.

 

그분들의 이견은 대충 이런 것들입니다.

 

1. '주여' 또는 '아버지' 하면 되지 꼭 '주 예수여'라고 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90년 대 초, 저도 철야기도를 위해 지체들과 여러 번 삼각산에 간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 오신 분들은 한결같이 '주우여--' 또는 '아-버-지이'라고 부르짖지만 '주 예수'라고 하시는 것은 못 들어보았습니다. 그러나 롬10:13은 단순히 '주'가 아니라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고 말합니다. 마 1:21에 의하면 주의 이름은 'JESUS'이십니다.

 

'주여' 또는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것은 '주 예수'라고 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사실 지금도 유대인들에겐 '예수'는 주(Lord)가 아니며 단순한 나사렛 사람에 불과합니다. 그들의 유일한 주(Lord)는 하늘에 계신 여호와 하나님입니다. 또한 불신자들 특히 현대주의자들에게도 예수는 주가 아닙니다. 다만 4대 성인 중 하나 또는 억눌린 자를 해방하려고 온 혁명가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참된 믿는 이들에게 "예수"는 "주"시며 또한 "그리스도(메시아)"이십니다(행 2:36). 하나님은 우리와 똑같은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그 "사람 예수"가 "주"라고 사람들이 고백하길 원하십니다. 따라서 다만 주여 또는 아버지라고 외치는 것은 이런 신앙고백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2. 주 예수를 그렇게 '시도 때도 없이' 불러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이점은 우리의 주님께 대한 평소의 태도와도 관계있습니다. 믿는 사람이면서도 일이 잘 풀릴 때는 까맣게 잊고 있다가 어려운 일을 만나면 그제야 하나님을 애타게 찾는 분들이 계십니다. 우리 주님은 아쉬울 때만 내미는 손을 뿌리치지는 않으시지만 평소에 그리고 범사에 주님을 의뢰하고 찾는 자를 더 기뻐하십니다.

 

성경을 보면, 초대교회 때는 누가 예수쟁이인지를 식별하는 근거가 지금처럼 대문이나 차에 스티커를 붙였거나 성경 찬송가를 옆에 끼고 예배를 보러 갔다 오는 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주의 이름을 부르는지'를 보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제 말이 의심스러운 분은 사도행전 9장을 자세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행 9:14, 21).

 

'주의 이름'을 부르면 그 잔혹한 핍박자들에게 잡혀갈 것을 뻔히 알면서도 그들은 일상생활 중에 끊임없이 주의 이름을 부르다가 잡혀갔고 심지어 죽임을 당했습니다. 참 눈치도 없고 요령도 없는 비둘기 눈처럼 단순한 'Jesus Caller, Jesus Lover'들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을 잡으러 다니던 사울을 다메섹 도상에서 고꾸라뜨려서 그도 주의 이름을 부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로 하여금 다른 사람들도 주의 이름을 부르도록 권하는 사람이 되게 했습니다(행 9:21, 22:16, 딤후 2:22). 핍박자를 굴복시켜 주라고 고백하는 포로로 만드시는 주님의 역사가 놀랍지 않습니까?

 

3. 핍박하는 자와 부르는 자는 지금도 계속됨

 

초대교회 때나 지금이나 주의 이름을 부르는 무리가 있는가 하면 이들을 조롱하며 핍박하는 무리가 있습니다.

 

전자는 주님의 이름을 부름으로 그분의 부요하심과 그분이 주시는 매일의 구원을 체험하고 누립니다. 그러나 후자는 대개 사울처럼 성경지식은 있으되 주님에 대한 주관적인 체험은 부족한 분들입니다. 또한 예수가 성육신 한 여호와 하나님이시며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에는 성도들을 그분의 몸으로 가지신 몸의 머리이심을 보지 못한 분들입니다(행 9:4-5, 22:3-4, 엡 1:22-23).

 

저들은 외견상으로는 하나님의 일에 열심이나 그 결과는 참 교회인 지체들과 주님자신을 핍박하는 것입니다(행 9:4-5, 21, 딤전 1:13, 요 16:2-3). 주 예수여! 우리 눈의 비늘을 벗겨 주소서! 주 예수여! 이 시간에 "사울"된 자는 "바울'되게 하소서!!

 

끝으로 저는 한 때 그도 '주의 이름 부르는 자들'을 괴롭히는 자였던 사도 바울의 다음과 같은 권면의 말을 인용하고 싶습니다. '네가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좆으라(...follow righteousness, faith, charity, peace, with them that call on the Lord out of a pure heart)(딤후 2;22).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은 '주의 이름 부르는 자(caller)'입니까, 아니면 그들을 '조롱하는 자'(persecutor)입니까?

 

그리스도의 몸의 한 지체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지방교회를 반대하는 분들의 강점과 한계(1)
    지방교회를 반대하는 분들의 강점과 한계(1) 한국 내에서 소위 지방 교회측을 비판하고 공격하시는 분들은 주로 장로교단 또는 칼빈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으신 분들이 주류입니다. 이 분들...
  • 장로교단 소속 성도님들께
    장로교단 소속 성도님들께 그 동안 한국교계를쭈욱 지켜보면서 이 나라를 향한 하나님의 갈망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해 보기 위해 이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선교사들을 통해 이 땅에 복음이 ...
  • 실재를 가져오는 믿음
    실재를 가져오는 믿음 믿음은 복음의 실재를 우리 안에 가져오고 우리를 하나님의 실재 안으로 인도한다.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으...
  • 분열의 상처를 치료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찢긴 몸 : 누가 책임질 것인가? 이 글은 송인규(합동 신학원) 교수의 '그리스도의 찢긴 몸'(예영 커뮤니케이션, 1995년)의 내용을 토대로 한국교회의 분열이 속히 치유되길 원하는 ...
  • 한국교계에 닫힌 핵심진리 - 『생명』
    오늘 '생명 되신 그리스도'에 관한 다음과 같은 찬송 한 절을 누렸습니다. 영광스런 사랑의 주 하나님의 영광 나타내/ 영원 무궁한 한계 떠나서 시간에 제한되셨네. 크신 영광 주 육신 입으사 ...
  • 오! 새 예루살렘, 영광스런 교회여
    오! 새 예루살렘, 영광스런 교회여 성도들이 믿음생활의 최종 목표를 성경의 가르침대로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성도들의 최종모습을 담고 있는 요한계시록이 한...
  • 지방 교회를 공격하는 동방번개(전능신교)에 대한 방송사들의 영상 내용 및 강연
    2012년 12월 21일 거대한 지진과 화산 폭발 등으로 지구가 멸망한다는 헐리우드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배경이 된 중국에서 지구 종말론을 퍼뜨린 혐의로 사이비 종교 '전능신' 신도 50...
  • 하늘 행복으로 살아가는 작은 예수
    "아래 인용문들은 옥한흠 목사님의 '하늘 행복으로 살아가는 작은 예수'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깊이 새겨 볼만한 귀한 내용들이 많아서 저자의 허락은 없었으나 이곳을 방문하시는 분들...
  • 한국교계에 닫힌 핵심진리 - 『골 1:15』
    예수님은 피조물이신가? 며칠 전에 제목이 눈에 들어와 Wolfhart Pannenbergrk가 쓴 "Jesus-God and Man"이란 책을 샀습니다. 교회역사상 예수님에 대한 논의는 많은 유형의 이단들의 정체를 폭...
  • 삼위일체- 한 인격, 세 인격들 논쟁
    위트니스 리가 <세 부분인 사람의 생명되시는 삼일 하나님>에서 삼위 하나님을 ‘한 인격’으로 표현한 것이 통합측 최삼경 목사와의 공개 토론시 주된 쟁점 중 하나가 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
  • 한국교계에 닫힌 핵심진리 - 『행함의 의』
    (1)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그렇게 고상한 표현은 아니지만 한국교계내의 어떤 분위기는 이렇게 밖에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여기서 어떤 분위기란 믿음생활에서 (생명...
  • 열 처녀 비유-이종윤박사, 리챠드 트렌취의 견해
    열 처녀 비유-이종윤박사, 리챠드 트렌취의 견해 열 처녀 비유에서 열 처녀를 이미 거듭난 사람들로 볼 것인지 아니면 미련한 처녀는 구원받지 못한 자로 볼 것인지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
  • 죽으면 천당(국)간다는 말은 이교도의 가르침입니다
    사탄이 한 최대의 거짓말 중 하나는 '예수 믿고 죽으면 천당(하늘 어디엔가 있는 집) 간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성경근거가 전혀 없는 거짓말입니다. 그런데도 이런 이교도적인 거짓 사상이 버...
  • 지방교회를 반대하는 분들의 강점과 한계(2)
    지방교회를 반대하는 분들의 강점과 한계(2)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그분을 우리의 또 다른 인격으로 우리 존재 안에 모셔들였습니다. 이처럼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우리의 생명(골...
  •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역시 http://new-jerusalem.org/ 에서 발췌를 했습니다. 글을 싣도록 허락해 주신 이동근 목사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1] 세계 기독교 국가들은 회개하라 회개...
  • 한국 기독교계의 취약 분야! 꼭 읽어 보시기를...
    외견상 한국 기독교계의 취약 분야로 보이는 '그리스도와 성령과의 관계', '하나님과 사람의 연합'의 분야에 대한 주목할만한 책이 있어 독자들에게 소개합니다. 제목은 '바울의 그리스도와의 ...
  • 위트니스리―"구약에는 ‘성령’이 없었다"의 진의는 무엇이었나?
    위트니스리-구약에는 ‘성령’이 없었다의 진의는 무엇이었나? 인터넷 상에는 소위 지방 교회들 또는 워치만 니나 위트니스 리의 이런 저런 말이 틀렸다는 식의 미검증 글들이 일부 떠다니고 있습...
  • 한국교계에 닫힌 핵심진리 - 『신언』
    개역 성경은 고전 14장에서 여러 번 나오는 단어인 prophesy를 '예언'으로 번역함으로 사도 바울이 '장래 일을 말하는 것'을 장려하는 것으로 오해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깨달은 마음으로 말씀...
  • 교회사에 없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다음 인용문은 예장 합동측 소속인 총신대학 정훈택 교수님이 월간 교회와 신앙 '96년 12월호(pp 99-101)에 한국교회들의 갱신방안으로 쓴 논문 중 일부입니다. 정 교수님은 오늘날 한국교계 큰...
  • 새 예루살렘 성은 장소인가 사람인가?
    새 예루살렘 성은 장소인가 사람인가? ‘새 예루살렘 성’은 요한계시록의 구원론적 비전의 완성 혹은 정점 부분을 차지한다. 그렇다면 새 하늘과 새 땅 그리고 새 예루살렘은 무엇을 가리키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