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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교회를 반대하는 분들의 강점과 한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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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교회를 반대하는 분들의 강점과 한계(1)

 

 

한국 내에서 소위 지방 교회측을 비판하고 공격하시는 분들은 주로 장로교단 또는 칼빈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으신 분들이 주류입니다. 이 분들에게는 대략 다음과 같은 특징들이 발견됩니다.


1. 하나님의 초월성 강조(장점)


하나님은 초월적인 존재이십니다. 즉 그 분만이 하나님이십니다. 따라서 빛에 거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을 경외하는 분들은 가짜 하나님들 또는 본질상 하나님이 아닌 것들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합니다.


매우 중요한 진리입니다. 이 진리가 확고하면 자유주의, 인본주의는 단호하게 배격되고 소위 타락한 인간의 노력의 산물들은 가치가 없음이 강조됩니다. 신앙의 근본 또는 지조를 지키는데 이 방면의 진리는 매우 중요한 위치를 가집니다. 인간 또는 인권중심적 사고로 흘러가는 배도의 세계에서 이 진리는 여러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한 가지 오해는 지방 교회측이 이 방면을 무시하거나 믿지 않는다고 미리 가정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지방 교회측은 성경 66권의 진리를 다 믿습니다. 말만이 아니라 실행에서도 그러합니다.


2. 하나님과 사람의 연합 방면의 진리 소홀(한계)


초월적인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그 창조 목적은 사람과의 연합입니다. 즉 포도나무이신 주 예수님을 중심으로 또 그 안에서 창조주 하나님과 피조물 사람들이 연합되어 우주적인 한 새사람을 얻으시는 것. 이것이 하나님이 (사람을 통하여) 영광받으시는 것의 실재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초월성과 사람과의 연합을 다 말하지만, 지방 교회측을 공격하는 분들는 전자를 강조하고 후자를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봅니다. 반대로 지방 교회측은 전자를 기본 전제로 두면서 후자를 강조하고 추구합니다. 여기서 양측은 구조적으로 갈등 구조를 갖게 됩니다.


어느 한 쪽이 정통이고 다른 쪽은 이단이라는 문제가 아니라 성경의 한 방면만 강조하며 믿는 쪽과 성경의 양 방면을 다 믿으면서 또 다른 방면의 진리들을 강조하며 추구하는데서 오는 갈등입니다.


3. 한국교계의 현안의 원인과 해결책


한국교계는 현재 심각한 문제에 봉착해 있다는 것이 한결같은 지적입니다. 수 많은 문제가 있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크게 두 가지입니다. 그것은 목사제도와 세속화입니다.


1) 목사제도


한국기독신문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교회의 하락의 원인 중에 가장 핵심이 바로 이 제왕적인 목사제도입니다(목양하고 가르치는 기능 자체를 반대하고 비판하는 것이 아님).


목사제도는 종교개혁자들이 천주교 교황을 정점으로한 성직제도를 반만 개혁하다가 멈춘 기형물입니다. 성경에 교회 인도자는 있지만, 지금 한국교계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제왕적인 목사는 찾기 어렵습니다. 이것은 칼빈이 만든 3직 중 최고의 지위인 목사에다가 한국 특유의 가부장적인 유교적인 문화가 가미된 일종의 변종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목사제도의 폐해를 알고 개혁을 시도하지만, 이미 기득권을 잡고 있는 세력을 개선하려면 그보다 더 강한 혁명적인 조치가 필요한데 그런 것은 그 구조틀 안에서는 거의 불가능 합니다.


참고로 지방 교회측은 성공회 사제직을 내려 놓고 본인 자신이 하나의 형제가 된 존 넬슨 다아비가 주도한 형제회의 개혁의 유산을 이어 받았습니다. 따라서 지금 한국교회들이 몸살을 앓고 있는 목사제도의 폐해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물론 우리의 타락한 핏속에는 여전히 평신도 성직자 배경 아래서 길들여졌던 과거의 잔재가 여전히 남아 있어서 그것을 빼내려고 분투하고 있습니다. 모든 지체들이 주일날 3분씩 설교를 준비하도록 권유받는 구조틀을 갖는 것은 그 한 예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형제회의 귀한 유산은 장로교단 내에서 경계의 대상입니다.


사실상 계급적인 우위를 갖는 제왕적인 목사제도는 한 새사람의 몸의 머리이신 주 예수님을 제한하고 대치하는 제도입니다. 따라서 이 문제는 한 새사람에 대한 진리(엡2:15, 엡4:24)의 빛이 비춰야 하고, 승천하신 주 예수님이 그 몸의 머리이심을 빛가운데 볼 때 극복할 수 있습니다(골1:18).


지방 교회측이 예장 통합측에게 교회론에서 이단이라는 말을 들은 것 중에 바로 이런 목사제도를 부인한다는 것도 들어 있습니다. 이단 사유가 될 수 없습니다.


2) 세속화


세속화는 거듭난 이후에도 옛사람을 사는 것입니다. 세속화는 다시 말하면 세상에서 부름받아 나왔다가(에클레시아) 사탄의 영향력 아래 다시 들어가는 것입니다.


사탄은 이 세상의 임금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돈과 명예와 죄지을 수 있는 육체의 유혹(간음, 도적질, 거짓말)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자입니다.


한국교계 내의 지도자들은 물론 대부분의 성도님들이 이러한 세속화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의 효능 안에 죄들의 용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옛사람(롬6:6) 자체도 끝난 것을 알지 못하거나, 또는 바로 우리 안에 들어오신 생명주는 영을 체험할 때 그 십자가의 실재를 체험한다는 진리인식과 체험에 있어서 교리적 계시적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롬8:13).(지금 공격의 타겟이 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영의 문제임을 볼 때 그러합니다. 공격이 아니라 믿어 받아야 할 내용임에도).


이러한 세속화를 이기는 길은 우리 안에 새사람의 인격이신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존재를 인식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새사람의 인격으로 옛사람의 인격을 거절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자기부인이 요구됩니다.


그러나 이분설을 고집하고 삼분설을 배척하다보니, 사람의 영 안에 영으로 오신 주님(새사람)께서 타락한 자아(혼)가 중심이 되어 죄가 거하는 육체(롬7:21)의 소욕을 따라 사는 것(옛사람)을 극복하고 우리의 삶속에서 나타나시는 것이 교리적으로 막혀 있습니다.


다시 강조하건데, 세속화는 새사람을 살 때 극복됩니다. 또한 새사람은 삼분설(살전 5:23, 영과 혼과 몸)을 믿을 때 비로소 '체험적으로' 알 수 있는 진리입니다.


이제 다음 글에서는 창조주와 피조물, 주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의 구별이 왜 문제가 되고 어떻게 극복이 가능한지를 말해 보겠습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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