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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휘어도 유분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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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84.jpg

 

 

제가 어렸을 때만해도 허리가 직각으로 휘어서
지팡이를 짚지 않으면 제대로 걸을 수 없는
노인들이 동네에 몇 분씩 계셨습니다.
그런 분들이 얼굴을 들고 푸른 하늘을
쳐다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성경엔 직각으로 허리가 휜 것은 약과이고
거의 180도 휜 여인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누가복음 13:11이 그것이지요.


"18년 동안을 귀신들려 앓으며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한 여자가 있더라.
예수께서 보시고 불러 이르시되
여자여 네가 네 병에서 놓였다 하시고
안수하시매 여자가 곧 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지라"(눅13:11-13).

 

위 개역성경에서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이란 말을 KJV은 'was bowed together ,
and could in no wise lift up herself'
라고 했습니다. 헬라어 원어인 '슁큅토'(4794)
라는 말은 'to bend forward' 'bow down'의
의미가 있다고 하고, 특히 'Nasblex'는 이에
'bent double'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Amplified Bible에서 이 단어의 원문의 의미에는
'bent completely forward and utterly unable
to straighten herself up'이라고
뜻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회복역은 'bent double'을 택하였습니다.

 

지난 번 어느 형제님은
이 단어를 설명하는 그림을 칠판에 그리셨는데,
그 모습이 옛날에 체력장 할 때
순발력테스트 하느라고 의자 위에 올라가
손끝으로 자를 최대한 아래로 밀어 내릴 때의
자세와 같은 것이었습니다. 오! 18년을...
그것도 귀신이 들려 그런 자세로 살다가
고침을 받았으니
그 여인의 기쁨은 말할 것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기록은 한 여자가 꼬부라져 있다가
예수님 안수 받고 나았다더라 는
과거사실만 전달하고 마는 것입니까?
16절은 그 여인을 '18년간을 사탄에게
매인 바 되었던 아브라함의 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날도 사탄에게 매여 허리가 반으로 접혀져
그저 눈으로 보고,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라고는 "땅에 속한 것에 한정된"
영적인 'bent double' 환자들이 없지 않습니다.


성경은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치 말라'
고 권면합니다(골3:2). 우리는 이미 이 세상에 대해서는
죽은 자요(갈6:14), 생명의 새로움(the newness of life)
안에서 행하도록 죽음의 물에서
다시 살리심을 받은 자들입니다(롬6:4).


그렇습니다. 우리가 참으로 관심 하는 것은
잠깐 있다가 없어질 '보이는 것'
또는 '땅의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관심은 눈으로 볼 수 없으나
'영원한 것' 또는 '위의 것' 입니다(고후4:18).
우리의 원함은 주님자신입니다(빌3:8).
이 땅에 썩어질 어떤 것도 우리의 참된 원함이 아닙니다.
우리의 원함은 날마다 그분의 성품에 참여하고
우리 안에 그리스도가 충만함으로
온전히 그분자신으로 적셔지고 형상을 본받아
그분을 우리의 영과 혼과 몸으로 충만히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은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오는 것이지
땅에서 취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약1:17).
사탄이 임금으로 있는 이 "땅"에서는
오직 썩어질 것만을 얻을 수 있을 뿐입니다.


체험적으로 말한다면... 간절히 기도할 때만이
우리는 땅의 속박을 벗어 날 수 있습니다.
무엇인가를 골똘히 생각하거나
자기가 바삐 움직이는 것치고
땅의 영향아래 있지 않는 것이 드믑니다.
그러나 주께 나아가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할 때
우리의 중심은 늘 "하늘로" 그리고 "위로" 향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시대에 사탄 마귀의 속박으로부터
온전히 벗어나는 주요한 길중 하나는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목숨을 걸고 "간절하게"....

 

그분의 왕국이 속히 이 땅위에 임하시라고!
성령의 권위만이 교회 안에서 역사하시라고!

 

 

글쓴이 : 갓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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