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누가 참된 말을 할 것인가

첨부 1

 

tulips-flowers-bouquet-bright.jpg

 

 

1. 예레미야는 눈물의 선지자라고도 불리웁니다. 선지자 중에서도 제일 반대당하고 증오를 받으며 핍박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일 것입니다.


2. 그가 그렇게 미움을 받은 것은 '너희들 잘 된다, 잘 살 것이다'는 말은 한마디도 없이 '너희는 포로된다, 잡혀간다, 망한다, 그러니 빨리 회개하라' 이 말만 줄기차게 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 마디로 사람들 눈치 없이 살았던 사람입니다.


3. 가려운 귀 긁어 주는 좋은 말도 한 두 번인데, 안된다, 못한다, 잡혀간다. 안 좋은 말만 계속해대니. 금방 나라가 망한다 해도 예레미야는 밉게 보였을 것입니다. 좋은 말 당장 늘어놓는 사람들이 더 좋게 보이는 것이 인지상정인지도 모르겠습니다.


4. 그러나, 설탕 잔뜩 발라 놓은 것이 당장은 먹기 좋아도 이빨 썩게 하고, 비만 걸리게 하고, 당뇨 불러오기 쉽상입니다.


5. 한번은 예레미야가 줄과 멍에를 그의 목에다 걸고 '너희도 이와 같이 바벨론 느부갓네살의 멍에 아래 있을 것이다. 바벨론에서 속히 돌아올 생각말고 바벨론 왕을 섬기라. 그러나, 때가 찬 기한이 이르면 그 백성 얼마가 포로된 땅에서 돌아올 것이다'라고 합니다.


6. 그러자 복술자들과 꿈꾸는 자들, 술사들과 요술객들은 이스라엘은 '바벨론을 섬기지 않는다'고 말하고 '설령 포로되었다 하더라도 속히 돌아올 것이다'고 거짓으로 말합니다(렘27)


7. 하나냐라는 거짓 선지자는 예레미야의 목에서 나무 멍에를 꺽으며 '여호와께서 2년 안에 바벨론 왕의 멍에을 꺽을 것이다. 2년 안에 바벨론으로 간 모든 포로들을 돌아오게 할 것이라'고 하지만, 예레미야는 '나무 멍에가 아니라 쇠 멍에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느브갓네살의 손에 붙이셨다'고 합니다. 하나냐의 말은 거짓이었으므로 그는 죽음을 당합니다(렘28)


8.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거짓을 말하면 거짓 선지자입니다. 눈앞에 이익을 위해서 사실을 숨기거나 사실을 알지 못하면서 아는 체하거나 사탕발림, 눈가림의 말을 하는 것은 거짓 선지자입니다. 참된 것에 거짓을 슬며시 끼워넣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9. 하나님의 참된 말씀을 왜곡하거나, 말씀의 어느 부분을 숨기거나, 말씀을 손상하거나, 말씀을 그럴 듯하게 변개하거나 사람들한테 인기 얻기 좋은 말만 늘어놓는 것은 거짓 선지자가 되는 지름길입니다. 예레미야 시대뿐이 아닙니다. 분별하는 눈이 없으면 지금도 똑같습니다.


10. 다 옳아도 어느 한 순간에 중요한 부분을 구부려 놓은 것이나,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안다고 주장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언제든지 잘못 알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의 빛비춤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자기 이익만을 위해 끝까지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고 다른 사람들 모함하는 경우도 다를 바 없습니다.


11. 의사라고 다 환자를 위합니까? 물론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주일날, 높은 강단에 서는 사람이라고 다 하나님과 그 백성을 위해 하는 말이겠습니까? 아닌 경우는 비일비재합니다. 오히려 거짓이 당당한 때인지도 모릅니다. 누가 주님 편에 서서 참된 말을 할 것인가... 그분의 맘은 오늘 또 다른 예레미야들을 간절히 원하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글쓴이 : 민하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너 언제 아팠더냐?
    요즘 따라 시간이 모자란다는 푸념이 더 늘었습니다. 정규적인 직장생활이 빠진 생활인데도 그렇습니다. 이번 주부터 오클랜드 교회 전체가 96공과 훈련을 시작하였습니다. 매일 지체들과 아침...
  • 너는 어떠한 사람이 되고자 하느냐?
    우리가 주님을 영접한 후 주님을 누리고 체험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일생 하나님을 위한다고 하여도 우리 존재의 어떠함은 요한복음 3장의 니고데모의 어떠함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
  • 너무 다른 가을, 벌써 일년
    하늘이 참 높고 맑고 푸릅니다. 바람은 차지만 햇살은 따뜻하고.. 기분좋은 계절 가을입니다. 오늘, 여유롭게 하늘을 쳐다보다 문득 작년 가을이 떠오르며 웃음이 났습니다. 작년 9월 말, 생명...
  • 너무나 전염되기 쉬운
    감기로 일주일이 넘게 시달리고 있고 사무실도 며칠 못나왔습니다.. 아파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한테 옮길까봐... (미국은 원래 좀 그래요...아프면 안나오는게 예의라네요... 다른 사람들을 ...
  • 너희의 알 바 아니요
    어제 몇 형제자매님과 회복역을 먹고 기도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사도행전 1장 말씀과 각주를 먼저 읽으면서 누린 다음에 각자의 느낌과 그 영의 인도를 따라서 각주 내용과 말씀을 가지고 기도...
  • 네 가지 법
    1. 로마서 7장과 8장에는 네 가지 법이 등장합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법'(7:22, 25). 둘째는 '생각의 법'(7:23), 셋째는 '죄의 법'(7:23), 넷째는 '생명의 영의 법'(8:2)입니다. 2. '하나님의 ...
  • 네 종류의 인생
    오래 전부터 인생의 참된 의미를 추구해 왔습니다. 지금은 거의 그 해답을 얻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삶을 이끌어 줄 나침판 혹은 지도를 가진 셈입니다. 현재 세계 인구인 7...
  • 네가 원하는 대로..
    • 유진
    • 조회 수 16858
    • 14.05.29.09:47
    독립적이었던 사람이 주님께 굴복되는 길을 가게 되면서 한 걸음 한 걸음 주님께 묻는 것을 배우고 자신의 원함과 뜻대로 하지 않는 십자가의 길을 오래도록 거친 후에 이제는 스스로 행하는 것...
  • 농촌생활을 시작했던 그 어느날
    참으로 기다리던 비가 내립니다. 새벽에 빗소리를 듣고 기뻤습니다. 농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으로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고, 채소들을 돌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집이 완성되지 ...
  • 높은 산과 깊은 골짜기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아름다운 땅에 이르게 하시나니 그곳은 골짜기든지 산지든지 시내와 분천과 샘이 흐르고"(신 8:7)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 하지 않을...
  • 누가 교회를 다스리는가?
    교회는 성령이 인도하고 다스려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육체와 자아가 처리 되지 못한 사람들에 의하여 교회를 자아와 육체가 다스릴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교회를 섬기는 사람들은 ...
  • 누가 어리석게 보인다면..
    • 유진
    • 조회 수 14714
    • 14.09.16.10:29
    나는 현명하지만 누군가 어리석다고 생각될 때 나는 강하지만 누군가 약하다고 생각될 때 나는 영광 가운데 있지만 누군가 천대 받는다고 생각할 때.. 반드시 내가 장성한 사람인 것은 아니며 ...
  • 누가 이처럼 간절함을 주시는지
    주님과 교회를 향하여 우리 마음이 열려 있고 주님을 추구하려는 마음이 있는 것은 우리의 신앙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좋고 우리의 주님과 진리를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르기 때문인가? 교회생활...
  • 누가 참된 말을 할 것인가
    1. 예레미야는 눈물의 선지자라고도 불리웁니다. 선지자 중에서도 제일 반대당하고 증오를 받으며 핍박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일 것입니다. 2. 그가 그렇게 미움을 받은 것은 '너희들 잘 된다, ...
  • 누가 하느냐에 대한..
    • 유진
    • 조회 수 16216
    • 14.09.26.09:40
    주님이 원래 원하셨던 것은 생명나무이신 그분을 다만 받아 들이고 누리는 것 행위가 아닌 믿음에 의해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믿음이 아닌 행위를 의지하므로 장자권을 잃게 되었습니다. 오...
  • 누구도 완전할 수 없는 길...
    • 유진
    • 조회 수 15268
    • 14.07.15.09:32
    영적인 일은, 영적인 생활은 마치 한번도 안가 본 미지의 개척지를 가는 것과 같습니다. 아무리 옳을려고 해도 실패를 피할 수가 없으며 아무리 완전하려고 해도 그럴 수가 없는 것이 이 길입니...
  • 누구의 필요가 더 큰가
    누가복음 14장에서, 주 예수님은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을 초대한 어떤 사람에 대한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준비는 다 되었지만 초청받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핑계를 대기 시작했습니다. ...
  • 눈뜸
    저희 집 뒷 마당에는 꼬끼오 닭들이 몇 마리 있습니다. 매일 물을 떠다 주고 먹이를 주는건 언제나 남편 몫이었습니다. 일년 정도 지나니까 고맙게도 알을 낳아주었습니다. 남편이 알을 꺼내오...
  • 눈물로 씨를 뿌리러 가는 자는
    눈물로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기쁨으로 그 단을 거두리로다!! 어린 중학생 때 많이 불렀던 찬송이지만.. 왜 씨를 뿌리러 나가는데 눈물을 흘릴까?? 하고 의혹을 가지면서 불렀던 기억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