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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의 준마가 연기 기둥 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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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주의 영이 당신이 가는 것을 허락지 않는다면 당신은 즉시 정지할 수있는가? 주관적인 사람은 정지할 수 없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를 배운 사람은 결코 주관적이지 않은 사람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를 배운 사람은 하나님께서 가라하시면 즉시 갈 수 있고 멈추라 하시면 즉시 멈출수 있는 정도에까지 이르러야 한다.


이 두마디가 아주 간단한 것이라 생각지 말라. 주관적인 사람은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시는데도 가기가 쉽지 않으며 하나님께서 멈추라 하시는데도 멈추기가 쉽지 않다. 이것이 바로 어려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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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메세지를 좀 보다가 하도 찔려서 글을 올려 보았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워치만 니 형제님은 제 속을 빤히 들여다보시는지...


언제가 전주에서 섞임집회를 가진적이 있었는데 그때 저는 대구의 자매님들과 같은 방을 사용했었습니다. 섞임집회 자체를 다만 고생으로만 생각하던 때인지라 첫날부터 잔뜩 긴장을 하고 어떻게 3박4일을 무탈하게 보내고 귀향을 할 것인가에 온통 사로잡혀 있었는데...


하루밤은 그냥 집회하고 잘 잤는데 그 다음날부터 우리방의 자매님들이 아침 6시부터 말씀을 먹더니 8시에 아침 식사끝내고 또 말씀을 먹고 오전집회를 하고 또 먹고 먹고 하루 종일 모여앉아 먹고 연구하고 먹고 연구하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첫날 오후부터는 먹은 말씀이 너무 많아 체해가지고 윽~~하고는 이신령한 자매님들을 어떻게 피해가나 하고는 숙소 뒤쪽에 혼자가서 앉아있거나 시골길을 혼자서 산책을 하거나 혹시 방에 들어갈 일 있으면 아무도 말을 붙일 수 없는 가장 엄중하고도 무관심한 표정을 짓고 방에서 볼일을 보고 냅다 도망나오곤 했었습니다.


식사시간에 우리방 자매님들은 제뒤에 서서 계속 찬송을 불러 주십니다. 내사랑아 넌 바로의 준마처럼 어리고 고집세도 날 사랑하누나~~ 암튼 전 너무나 천연적이고 거칠어서 거룩한 자매님들 옆에만 가도 숨이 안쉬어져 섞임집회는 늘 고생고생입니다. 안그럴라구 그래도 쉽지가 않습니다.


집회의 마지막날 마침 오유성형제님께서 그많은 지체를 두고 하필이면 제게 뭔 질문까지는 하셔가지고 아이 돈 노우 대답하고 앉는 바람에 저의 방자매님들이 화가 나셔가지고 작정을 하시고 집회후에 방에가니 모두가 모여앉아 저를 도마위에 놓을 작정을 하시고 계시더군요.


자매 자신을 열어라 오늘 밤은 자신을 열기 전에는 잠을 재우지 않겠다 하시며 저한테 어떻게 교회 들어왔으며 주님은 사랑하는지 이것 저것 묻기에 저를 열고 얼마나 어리석으며 얼마나 형편없는 자이며 바로의 준마가 아니라 바로의 쫄마인 교통을 하고 날을 새고 서로를 끌어 안고 함께 울며 서로 격려하며 몇년후엔 어디서건 백합화로 주님을 태운 가마로 연기기둥으로 변해있으라며 축복하고 헤어졌습니다.


갑자기 옛날 이야기를 하니 감회가 새롭네요. 어쨋거나 아직도 연기 기둥은 고사하고 백합화 향기도 못날리는 이름만 비자인 저는 그래도 언젠가 워치만니 형제님의 글에서 처럼 변화되어 주관적이지 않고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사는 작은 비자로 발견될겁니다. 왜냐하면 저로 인해서가 아니라 주님의 능력은 참~~~~~ 놀랍거든요. 그분의 긍휼과 넘치는 은혜로 우리 모두는 한달란트의 주님의 사역자가 될것을 믿습니다.

 

 

글쓴이 : 깊은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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