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축복이 있는가 하는 것으로 귀결되는...

첨부 1

 

vesna-derevo-cvety-vetka.jpg

 

 

주님의 일을 하는 데 있어..
사람의 능이 어디까지 그 힘을 가질 수 있는가


웅지를 가진 사람들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학문과 언어로 비축하며
그외의 어떤 조직력
추진력 구성력 등을 갖추며


그것을 바탕으로 할 때
어떤 일의 진보와 결과를 보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어느날 어느 장소에 갔을 때
한 청년형제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성경을 펴놓고 큰 소리로 읽고 있었습니다.
아주 빠른 속도로..
놀랍게도 그것은 누리기 위한 방식이 아니라
암기하기 위한 방식이었습니다.
아마 그의 목표는 언제나 어디서든지
누가 뭐라고 하면 성경을 그대로 인용할 수 있길
원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에 보면 능한 사람이 많습니다.
또한 어디서건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도 있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의례 어떤 위치에서
일을 하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주님에게 필요한 사람은...
계시를 본 사람이며
그 계시에 따라 고난을 겪은 사람이라는 말씀을 봅니다.
계시를 보는 것도 원함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여주셔야 가한 일이며...
또한
하나님의 계시를 보고
그 계시를 따르려면 그에 따라오는
고난을 마땅히 감수할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기실 하나님의 계시와 그 갈망은
온 세상이 반대하는 것이며..


그 계시에 가리워진
가장 가까운 가족으로부터 더 극심하며 실제적인
핍박이 오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이런 고난의 과정을 통해 연단을 받게 된다면
그런 사람에게서야 비로서 사역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비로소
그 사역을 통해 그분의 몸을 건축하게 될 것입니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한 것은
이 모든 것 위에..
하나님의 축복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런 것을 아는 분이었다는 생각입니다.
물을 주고 심었어도
자라게 하는 이는 하나님이었기에
그는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다는 것을
아는 분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기묘하게도 우리에게 축복이 없다면
아무 것도 얻지 못하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
요즘 우리 아파트단지에는 은행줍기의 열풍이 휩쓸고 있습니다.
오래된 아파트 답게 아름들이 은행나무들이
가을이면 많은 수의 은행들을 떨구어 내는데..
남편된 형제도 오고 가는 길에
종이봉투나 비닐봉지에 은행을 담아옵니다.
.......


어제
기도집회후 슈퍼에 들려 집에 오다가
공원의 모퉁이를 막 돌아오는데
바람이 휙 불더니
갑자기 우수수 은행이 비처럼 쏟아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건 줏어가라고 일부러 떨어뜨리나 보다..하고..마침..
고기를 쌌던 비닐봉투를 꺼내
줏을 수 있는 것만 주웠는데도
비닐 한가득 꽤 묵직하게 담았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베란다 귀퉁이에 있는
은행을 보관하는 비닐을 열어보니
그동안 남편이 줏어놓았던 은행보다
훨씬 더 많은 은행을 한꺼번에 줏은 것이었습니다..
으하하...


그날 밤 남편은 이런 뜻하지 않은 나의 수확에
자극을 받았는지 밤에도 산책겸..학원간
아들 마중 겸 은행도 줏을 겸 한차례 나갔지만
별로 얻지 못하였고
오늘 아침에도 바람이 부는 것을 보고 나가 보았지만
별로 얻지 못하였습니다.


.................
사역의 일에 있어서도


소득을 얻고 못얻고는 여전히
주님편에 있는 것임을 보며
여전히 우리에게
그리고 앞으로도 다만 주님의 축복이
우리에게 더하길 구할 뿐
우리는 주님을 의뢰하는 자임을 보게 됩니다.


또한 모든 것은 여전히 주님에게서 나오며
또한
주님께 돌아갈 뿐이라는 것도 .....

 

 

글쓴이 : morningstar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이미 예비되어 있었다.
    <주님의 섬세함> 이미 예비되어 있었다. 나는 디베랴 바닷가에서 주 예수님께 받은 공과를 결코 잊지 못한다. 아마도 베드로는 더 그럴 것이다. 그날 디베랴 바닷가에서 주님을 만난 후로 베드...
  • 몸의 거부하는 본성
    정상적인 몸은 어떤 것을 받아들이는 본성이 있을 뿐 아니라 또한 거부하는 본성이 있습니다. 우리 몸은 음식을 받아들이지만 음식 안에 섞여 있는 돌을 받아들지는 않습니다. 받아들이는 본성...
  • 성공
    성공하고 싶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꼬마 때부터 뒤처지고 싶진 않았습니다. 최소한 앞선 그룹에 있던지, 아님 초월하던지... 교회생활에서도 성공하고 싶습니다. 머리에 영적인 지식들을 마구 ...
  • 먼저 합당히 듣는 법을 배웠더라면..
    당장의 필요를 채우려 잘못된 길로 들어섰고 잘못된 길로 들어서게 했네 기도를 한다는 것은 영을 사용한다는 것은 말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 아닌 듣는 것을 배우는 것 합당하게 들을 줄 알 때 ...
  • 정상적이면서도 진귀한..
    • 유진
    • 조회 수 4045
    • 17.03.17.14:18
    생명을 알 때 생명이 우리 일의 기준이 되어 그 생명의 표준에 미치지 못할 때 만족이 없어 사람들의 칭찬과 일의 번성이 우리의 기준이 될 수 없어 비록 사람들이 찾지 않고 사람들이 알아 주...
  • 주의 회복을 갈망하는 우리는...
    아 주의 영광스런 회복!! 이렇게 외칠 때 우린 자신이 정말 굉장한 사람인 줄 착각하기도 합니다. (사실 그분의 영광스런 경륜 안에서 보면 굉장하지만) 주의 회복 안에 불림받은 우리는 그러나...
  • 자유인 영 안에 이르기까지..
    • 유진
    • 조회 수 4052
    • 17.05.03.14:43
    주관적인 사람은 이미 감옥에 갇혀 있는 사람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음으로 감옥에 갇히는 것이 아닌 이미 감옥에 갇혀 있는 사람이기에 사람들의 말로 확증될 뿐 주관적이지 않는 사람은 모든 말...
  • 생명이 흘러 나가야
    • 유진
    • 조회 수 4056
    • 17.07.21.15:11
    주님을 위한 많은 일꾼들이 있지만 생명 안에서 주님을 섬기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당대에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흥왕했던 일들을 볼 수 있지만 시간의 시험이 지났...
  • 말
    소위, 열성 신도에다 엄청난 부자로 잘 살던 사람이 갑자기 재산을 강탈당하고 불타고 자녀들도 죽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발바닥부터 정수리까지 악창이 나서 기와 조각을 가져다가 득득...
  • 뼈와 살에 대하여
    뼈와 살에 대하여... 뼈에 대한 글자 그대로의 느낌을 말하자면 딱딱하고 흔들림이 없고 중심에 있는...등의 이미지가 있습니다. 살은 우선 느낌이 부드럽고 보이는 바깥 부분에서 중심을 감싸...
  • 이 어떠한 사람인가!
    어떤 것이 가장 사람답게 사는 길인가? 하나밖에 없는 목숨 어찌 살아야 죽음 앞에 이르렀을 때 잘 살았다는 말을 들을꼬 이런 사색과 고민 속에 빠져 지내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그야말...
  • 참으로 있는 것
    아침에 이런 묵상이 있었습니다. 아예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아 볼 수 없는 것이 있는가 하면 잠깐 있다가도 없는 듯 사라지는 것이 있습니다. 반면에 비록 육신의 눈으로 볼 수 없어도 실재하는...
  • 그녀는...
    그녀는 결혼하여 칠 년간을 남편과 함께 살았습니다. 그리고 자녀도 없이 남편도 없이 하늘을 바라고 팔십사 년을... 과부로 살았습니다. 땅에 속한 어떤 즐거움도 취하지 않고.. 성전에 갇힌 ...
  • 당신의 노래를 부르게 하소서
    • 유진
    • 조회 수 4120
    • 17.08.02.16:48
    주님 안의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 당신의 노래를 부르게 하소서 생명의 노래를 그리워하는 나이 드신 분들과 생명이 부족한 세상이 가미된 노래에 젖어든 젊은 세대들에게 당신의 노래를 부르게 ...
  • 시끄러움은 좋은 징조입니다.
    이태원에 가게를 갖고 있다 보니... 각국 나라 사람들을 다 보게 됩니다. 미국 캐나다 러시아 유럽계..필리핀..일본..심지어는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화교까지.. ..좋은 점은 각국 나라 사람...
  • 그분의 그림자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피어나는 꽃들처럼 나의 존재감을 느끼는 것은 그분의 빛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주님 곁에 다소곳이 앉아만 있어도 그분의 말씀은 노래가 되어 내 가슴에 메아리칩니다. ...
  • 전환되기 위해서는..
    • 유진
    • 조회 수 4171
    • 17.06.19.14:39
    짐을 지고 왔다가 다시 지고 갈 때가 많았네 부담을 해방하고 싶었지만 그럴 기회가 없을 때가 많아 우리는 집회의 공허함을 피하기 위해 많은 말을 하도록 사람들을 가르쳤지만 이제는 영 안의...
  • 이 일을 위해 당신은 부르셨습니다.
    저는 모릅니다. 그러나 가야 합니다. 다른 것을 할 수 없습니다. 저는 모릅니다. 그러나 서 있어야 합니다. 다른 것을 할 수 없습니다. 오해를 받아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일을 해야 합...
  • 몸 안에서 좁은 길을 갈 수 있길...
    얼마 전에 개량 한복을 입은 아주 씩씩해 보이는 아줌마는 아니고... 그렇다고 어린 처녀는 아닌 거 같은 상황을 짐작키 어려운 여인이 와서 차와 샌드위치를 먹고 가서는... 좀 전에는 일단의 ...
  • 집
    글 제목을 '집'이라고 적어 보았습니다. 예전에 어떤 형제님과 함께 네브라스카 주의 링컨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미국 와서 다른 주로 가보기는 아마 그때가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많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