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신부의 사랑

  • 유진 유진
  • 6397
  • 0
첨부 1


vaza-roza-gortenziia-okno.jpg



우리는 어떤 필요가 있을 때 주님께 나아가 많은 기도와 간구를 하지만 주님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주시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때로 실망하기도 하고 주님의 뜻에 대해 의구심을 갖기도 하지만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사 어떤 것을 예비하셨다고 성경은 말합니다(고전 2:9). 주님이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것은 분명 우리가 필요로 하거나 상상할 수 있는 어떤 것이 아님에 틀림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가 눈으로 본 적도 귀로 들은 적도 마음에 떠오른 적도 없는 어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사 미리 예비하신 것들
눈으로 본 적도 귀로 들은 적도 마음에 떠오른 적도 없지만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미리 예비하신 것이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역대로 많은 사람들이 사람의 존재의 목적과 이유에 대해 의문을 가졌고, 많은 철학자들이 그 의문에 답을 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알려 주시지 않는다면 눈으로 본 적도 없고 귀로 들은 적도 없고 마음에 떠오른 적도 없는 것을 알아낸다는 것은 용이한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주님은 성경을 통해 그분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것을 알려 주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주님은 사람 안에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전 3:11), 즉 신성하게 역사하는 목적의식을 심어 두셨습니다(확대역). 주님께는 이러한 갈망에 반향하고 부합되는 “하나님 속에 영원부터 감추어져 있던 비밀의 경륜”(엡 3:9)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계시는 신약 시대에 와서 특히 사도 바울의 서신들을 통해 계시됩니다.



우리를 위하여 정하고 예비하신 깊고 감추어진 것들
주님을 사랑함으로 우린 알 수 있다네



우리는 어쩌면 우리의 타고난 관념을 따라 주님을 위해 완전함을 추구하려고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우리의 바람과는 반대로 우리의 ‘완전함’을 깨뜨리는 일이 자주 발생합니다. 어쩌면 욥은 가장 완전함을 추구했던 사람인지도 모릅니다(욥 1:1-5, 8, 2:9). 그렇기 때문에 그는 어쩌면 가장 큰 벗겨냄과 파쇄의 과정을 통과했는지도 모릅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을 위해 우리 자신 안에서의 완전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주님이 우리 안에 사시고 거처를 정하시면서 이루어지는 완전함입니다. 이러한 완전함은 “내가 아니요”를 필요로 하는 완전함이며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님’으로 이루어지는 완전함입니다(갈 2:20). 바울은 내게 있어서 삶은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므로 그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만큼 완전한 자로 발견될 수 있었습니다(빌 1:21, 3:9, 15).



1. 주님을 사랑하는 것 우리 온 존재를 주께 두는 것
주님을 사랑하는 것 온 존재가 주님께 점유되는 것
주님을 사랑하는 것 그 안에서 우리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
그분이 우리의 모든 것이 되는 것



주님은 우리의 본으로서 이 땅에서 사실 때 자신을 부인하고 그분과 함께 계시며 그분 안에 계시는 아버지와 연합된 생명을 사셨습니다. 그분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셨으므로 그분이 하시는 말씀은 곧 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씀이었고 그분이 하시는 일은 그분 안에서 아버지가 하시는 일이었으며 그분의 뜻은 곧 그분 안에서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뜻이었습니다(요 6:57, 요 5:19, 요14:10, 요 14:24, 요 5:30).


주님은 비록 우리와 같은 육체를 입으셨지만 죄의 육체의 모양으로서 죄는 없으신 분이셨습니다(요 1:14, 롬 8:3, 고후 5:21, 히 4:15). 그런 그분께서 자신을 부인하시고 그분 안에 계신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신 것은 그분께서 아버지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요 14:31). 사랑은 우리의 존재를 사랑의 대상에 두게 하며 그로 점유되고 그 안에서 자신을 잃어버리며 그가 우리의 모든 것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2. 주님을 사랑함으로 그분과 온전히 하나 되는 것
주님과 교통을 하며 그분의 마음 안에 들어가는 것
주님의 마음 안에서 신랑이신 그분의 모든 비밀을 아는 것
그것이 신부의 유일한 사랑일세



많은 사람들이 그들에게 어떤 필요가 있기 때문에 주님께 나아와 주님께 기도하고 간구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분과 함께 하고 그분과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한 시간은 다만 그분에 관해 객관적으로 추구하는 것만이 아닌, 그리고 다만 우리의 필요를 위해 그분께 무언가를 의뢰하는 시간이 아닌 그분의 마음 안에 있는 것을 우리에게 열어 보여 주고 그분이 원하시는 것이 우리의 원함이 되는 체험 안에서의 연합의 시간입니다.


그러한 사랑의 교통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것은 곧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며 우리가 말하는 것은 곧 주님이 말씀하시는 것이 되는 시간입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한다면 그것은 곧 우리 안에서 주님이 일하시는, 주님과 우리가 함께 수행하는 일이 되게 하는 시간입니다. 우리가 주님과의 사랑의 교통을 통해 자신을 잃어버리고 주님을 우리의 인격으로 살 때 우리에게 있어서 삶은 그리스도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기 원하셨던 그분이 예비하신 것입니다.



기도 : 우리는 자신의 완전함을 추구하고 자신을 위해 주님께 무언가를 간구하지만 주님은 종종 우리의 완전함을 깨뜨리시고 우리의 갈망이 이뤄지지 않게 하십니다. 그러한 이해할 수 없는 시간에 주님이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가장 좋은 것을 보게 하소서. 눈으로 본 적도 귀로 들은 적도 마음에 떠오른 적도 없는 주님이 예비하신 것을 계시해 주소서. “하나님 속에 영원부터 감추어져 있던 비밀의 경륜”을 따라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게 하시고 그분과 연합되고 그분이 됨으로 나에게 있어 삶은 곧 그리스도가 되는 지점까지 이끌어 주소서.



* 이 찬송은 고전 2:9절 말씀과 회복역 각주에 근거해 가사가 붙여졌습니다. 곡은 Ruth 자매님에 의해 붙여졌습니다.


* 때로 작사를 하는 것은 많은 체험이 수반되기도 하지만 성경 말씀과 관련 해설(각주 등)을 누리면서 그것을 시적인 형식과 구조로 변경하는 방식으로 작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 골 3:16은 “온갖 지혜를 사용하여 그리스도의 말씀이 여러분 안에 풍성히 거하도록 하되, 시와 찬송과 영적인 노래들로 서로 가르치고 권면하고”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우리가 주님의 말씀에 더 익숙해짐으로 찬송 안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되고 그러한 찬송을 통해 서로 화답하고 노래하며(엡 5:19) 가르치고 권면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출처 : 성경진리사역원 http://www.btmk.org/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암호 좀 알려주세요
    지식의 힘이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 결과 그는 정말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역사, 과학, 지리, 문학... 철학까지 ...
  • 그대가 다시 돌아오거든
    "그대가 믿음을 잃지 않도록 내가 그대를 위하여 간구하였으니, 그대가 다시 돌아오거든, 그대의 형제들을 견고하게 하십시오."(눅22:32) 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베드로에게 하신...
  • 한 방울의 물로써
    어쩌면 커다랗게 보이는 불일치도 그 처음엔 조그만 차이에서 시작되었는지 모릅니다. 어쩌면 한 오리만큼이나 멀어 보이는 간격도 그 처음엔 머리카락 한 올만큼의 균열에서 시작되었는지 모릅...
  •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로!
    때로 남자 아이들은 길에서 돌멩이를 보면 발로 차면서 집에까지 갑니다. 집 앞에 와서야 그 돌멩이는 아이의 발길에서 벗어납니다. 사탄은 우리를 계속 차고 다닙니다. 그러나 이 돌이 건축되...
  • 칠년 간의 풍년 동안에 무엇을 할 것인가?
    칠년 간의 풍년 동안에 요셉은 양식을 축적했다. 한 면으로 요셉은 수고했으며, 다른 한 면에서 그는 아버지와 헤어져 있었으므로 고난을 받고 있었다. 이 칠 년 동안 그는 자신을 돌보지 않았...
  • 은혜가 하는 일, 은혜가 하지 않는 일
    은혜가 하는 일과 하지 않는 일이 무엇인가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은혜는 우리가 원래 할 수 있는 일을 도와서 더 잘 하게 하려고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은혜는 이러한 일 - 우...
  • 근본적인 다루심을 통과할 때..
    • 유진
    • 조회 수 21300
    • 14.06.10.07:08
    누림과 다룸의 단계를 통과할 때 우리는 점점 영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갑니다 영을 사용하는 것은 직감 안의 작은 느낌이 있을 때 이 느낌을 인식할 뿐 아니라 이 느낌의 의미가 무엇...
  • 시온에 도달하기...
    예루살렘은 산지에 지어진 성이지만, 예루살렘의 중심은 가장 높은 장소라고 한다. 많은 순례객들이 시온산을 찾아 예루살렘에 가보지만, 기실 그 시온산이라는 것은 거의 느껴지지 않은 완만한...
  • 그 다음은
    때에 대제사장 엘리아십이 그 형제 제사장들과 함께 일어나 양문을 건축하여 성별하고 문짝을 달고... 그 다음은 여리고 사람들이 건축하였고 또 그 다음은 이므리의 아들 삭굴이 건축하였으며 ...
  • 폭로되는 것을 두려워 말아야
    중국본토에서 교회 생활하던 400여 명의 지체들이 중국의 공산화 직전인 1949년에 대만 섬으로 이주했습니다. 약 5 년후에 이 작은 숫자는 수 만명으로 폭발적인 증가를 보였습니다. 물론 밤 낮...
  • 세탁기를 돌리면서
    저희 집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 세탁기를 돌리는 편입니다. 물론 아파트 내에 있는 공동 세탁기와 드라이어를 사용합니다. 요즘은 조금 올라서 세탁은 25센트 쿼러 6개, 드라이어는 네개를 넣어...
  • 지성소의 빛을...
    주님!! 제게 지성소의 빛을 허락하소서.. 다만 저의 생각 안에서.. 이것이 옳다 저것이 옳다.. 스스로 판단해 내는 그런 인위적인 빛이 아닌.. 다만 다른 여러가지 가르침 안에서 이것이 주뜻이...
  • 꿀이 없습니다
    소제에는 누룩이나 꿀을 섞지 못하였습니다(레2:4-5). '누룩'이 들어 있지 않다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는 죄나 소극적인 어떤 것도 없다는 것을 상징하며(고전5:6-8), '꿀'이 없다는 것은 애정이...
  • 겨울이 오면..
    • 유진
    • 조회 수 20497
    • 14.07.31.10:06
    누구도 한결같이 영원토록 전진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이상이지만 우리는 육체를 입고 있는 사람이므로.. 우리에겐 때로 겨울이 필요합니다. 이 겨울에 우리는 자신은 옳고 다른 사람...
  • 계절의 바뀜을 느끼는 때는
    계절이 바뀜을 느끼는 것은 어느날 입고 있는 옷이 무언가 불편하다고 느껴질 때인 것 같습니다. 겨울내내 잘 입던 옷이 무겁다 느낄 때 봄이 온 것을 알고 봄내내 잘 입던 옷이 무겁다 느낄 때...
  • 나귀새끼 동판화
    얼마 전 한 지체에게 동판화 한점이 든 액자를 선물받았습니다. 제가 이런 쪽에 문외한이라 덤덤해 하는 듯 싶어보이니까 선물 준 형제님이 자기가 준 선물에 대해 해설을 좀 붙입니다. "이거 ...
  • 교회 안에서 우리는 무엇을 바랄까?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 지'를 주님 앞에서 또 앞 선 형제님들로부터 배우던 때의 일입니다(물론 이런 배움은 끝이 없습니다만). 그 형제님은 아주 진지하게 '교회 안에서 여러분...
  • 몸의 이상을 보는 것은..
    • 유진
    • 조회 수 20334
    • 14.05.01.10:47
    몸의 이상을 보는 것은 나는 다만 부분이라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나는 지체로 인해 완전할 수 있고 나는 지체로 인해 일을 할 수 있으며 나는 지체로 인해 기능을 발휘할 수 있음을 보는 것입...
  • 그분이 진짜 오시긴 하는거여?
    누가 주님이 재림하신다는 식의 말을 하면 '저 사람 저거 종말론자 아냐?' 하는 인상부터 갖기가 쉽습니다. 90년 대 온 한국사회를 한번 들었다가 놓았던 '이 아무개 목사 사건'...
  • 그건 사실이 아닌 느낌이었을 뿐
    집에서 사무실로 갈 수 있는 길이 여러 개가 있습니다. 그냥 큰 길로만 갈 수 있는 길이 있고 여러 샛길을 통해서 갈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샛길을 몰랐을 때는 항상 큰 길로만 다녔는데 샛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