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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에서 떨어지게 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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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체들과 함께 누리는 에스겔서 1장이 달콤합니다.


바람, 구름, 불, 그리고 합금, 네 생물, 사람의 형상, 숯불,
큰 바퀴...언뜻 들으면 암호와도 같은 이런 단어들이
이해되고 누려지니 얼마나 좋고도 달콤한지요.


새벽에 지체들 몇 분과 히브리서 12:28 본문을 기도하고
누리면서 이 내용을 에스겔 1장과 연관지어 보았습니다.


즉 북풍의 목적은 우리로 은혜로 돌이키게 하기 위함이요
구름은 '그 은혜를 지니는 것',  불은 '경건함과 경외함'에,
네 생물, 숯불, 큰 바퀴는 '하나님을 기쁘게 섬기는 것'과
연관지어 누려보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에스겔 1장 전체 구도에서 다 중요하지만
특별히 구름으로 상징된 '은혜'(잠16:15참조)의 비중이
크게 다가왔습니다.


위 히브리서 본문도 '은혜를 지닙시다. 은혜를 통하여..
하나님을 기쁘게 섬겨야 합니다'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이토록 중요한 은혜 안에 거하다가도
그토록 쉽게 또 자주 은혜에서 떨어져 나가고 마는지..그
원인이 무엇인지...그것은 바로 우리가 만든 이런 저런
율법 때문이라는 빛이 왔습니다.


갈5:4는 "율법으로 의롭게 되려는 여러분은...은혜에서
떨어져 나간 것입니다."라고 말함으로 그 점을 확증해
주었습니다.


또한 이런 말씀만이 아니라 우리의 체험이 또한 율법으로
의롭게 되려하면 은혜에서 떨어진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한 자매님은 내심 국과 밥은 따로 먹어야 한다는 원칙이
있습니다. 그런데 기껏 만들어 놓은 음식을 남편이 국에다
밥을 말고 김치와 멸치를 그 위에 얹은 후 컴퓨터 앞으로
들고 가면 그만 마음이 상해 버립니다.


이렇게 먹으나 저렇게 먹으나 사실 그리스도를 누리는
것을 놓칠만큼 큰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닐텐데...


그러자 이 말을 들은 다른 자매님이 입을 여십니다.
"어제 소그룹 때 왜 우리 형제님이 왜 한 마디도
안 한 줄 아세요?"


소그룹 집회 나올 때 남편이 슬리퍼를 신고 나오길래
신발로 갈아 신으라고 한 마디 했더니 당신은 율법이
너무 강해 라고 한 마디 들었고..


차 타고 집회 오는 동안 말로 티격 태격하다가 보니
막상 집회에 와서는 영을 해방할 수가 없었답니다.


자매님 안에 남들에게 남편이 좀 반듯하게 보이게 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노라고 실토를 하십니다.


돌이켜 보면 우리가 구약의 율법을 안 지킬지는 모르나
자기가 만든 이런 저런 율법들을 지키려다가 얼마나 많은 때
우리가 은혜에서 떨어지고 말았던가.


사실은 평소에 구름 덮힌 은혜의 공급이 충족해야 불로
태워져 거룩해 지는 과정이 덜 팍팍해 집니다. 이것이
오늘 아침에 지체들과 함께 얻은 빛이자 공감이었습니다.


집회소 문을 나갈 때 얼굴들에 기쁨이 가득했습니다.

 

 

글쓴이 : 갓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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