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우리 설계도 대로 지읍시다

첨부 1

 

cvetok-sirenevyy-listya-stena.jpg

 

 

건축의 테마는 성경에서 매우 비중있게 취급되는 주제입니다.
출애굽기를 보면 이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출애굽기는 성막(tabernacle) 짓는 이야기를 아주 상세하게 적어 놓고 있습니다.
우선 주 건축자이신 <여호와 하나님>이 '모세'에게 작업지시하신 내용이 자그마치
6개 장을 차지합니다(25장-31장).


그 다음에 <모세>는 35장부터 40장까지 무려 6개 장에 걸쳐 자신이 여호와께 받은
'설계도면'에 대해 일군들에게 거의 앵무새같이 반복해서 설명하고 지시합니다.
그 다음에는 실제로 성막 만드는 작업을 <오홀리압과 브살렛>이 완성합니다.


여기에 모세나 오홀리압 브살렛의 개인 의견이 끼어들 여지가 젼혀 없었습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이 지시하신 재료와 칫수와 형태를 따라 '그대로' 따라 한 것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신기한 것은 이러한 구약의 '성막' 건축 과정이 신약의 '성막'인
그리스도의 몸을 건축하는 과정에 있어서도 그대로 재현된 점입니다(요1:14, 계21:3).


즉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세우는데 역시 주 건축자인 '예수님'과 그 계시를 보아
이해한 '바울'과 바울이 본 건축설계도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동역한 '디모데'의
교회건축 이야기가 신약 여기 저기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마16:18, 엡3:3, 빌2:20).


주 예수님이 설계자요 건축주임


다음과 같은 히브리서 11:10에 잘 나와 있습니다: '이는 그가 기초들이 있는 한 도성을
기다렸음이니 그것을 세우시고 만드신 분은 하나님이시라'(For he looked for the city
which hath foundations, whose builder and maker is God). 위 말씀에서 '세우시고'
(builder)로 번역된 '테크니테스'(5079)를 개역성경은 '경영하고'라고 번역했습니다.
이것을 R.C.H. Lenski는 그의 히브리서 주석 391쪽에서 'architect'라고 번역했습니다.
그러므로 이 단어 안에는 '설계자' '건축가' 또는 '계획자'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즉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직접' 설계하시고 건축하시는 건물이 있는데 그것은 한 성(city)
이고 이것이 바로 '교회'요(마16;18) '새 예루살렘 성'(계21:21-2:9-10)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직접 설계하시고 지으시는 건축물을 '무기체인 진짜 금과 보석들로 된
어떤 공간'이라고 착각한다면 그 사람은 심각한 오류에 빠진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주 건축자(a wise masterbuilder)임


주님은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라'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사실상 그분의 설계도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또 작업을 지시할 수 있는 '사람'을 통해
짓고 계십니다. 그가 누구인가? 바로 사도 바울입니다. 그는 마치 구약의 모세와 같은
자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을 '지혜로운 주 건축자'(우리 말로 '도목수')라고 소개했습니다:
'...내가 지혜로운 주 건축자로서 기초를 놓았고 다른 사람이 그 위에 세우되 저마다 어떻게
그 위에 세울지 주의할지니라'(as a wise masterbuilder, I have laid the foundation...)
(고전3:10).


그렇다면 바울은 언제 어떻게 이런 <주 건축자의 지위>를 얻게 되었는가? 그 자세한 내용이
엡3:3-7에 잘 나와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계시'로 인하여 그런 자격을 얻었습니다.


건축내용은 '이 땅위에 사는 유대인과 이방인들 안에 은혜이신 그리스도 자신을 분배함으로
그들로 동일한 후사, 지체, 약속 참예자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생명이신 그리스도
자신을 사람들 안에 분배함으로 그들로 그리스도의 몸으로 세워지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현재 하나님이 세우시고 계신 이 건축물은 이 땅 위에 사는 사람들 속에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공급함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것을 '저 우주공간 어디'에
서 '2천년이 넘도록 예수님 홀로 고군분투 하시는 일'로 오해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바울과 전적으로 하나된 '디모데들'이 필요함


바울은 뛰어난 사도였습니다. 그가 복음을 전해 얻은 성도들, 세워진 교회들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기와 '마음을 같이하여 교회 형편를 자발적으로 돌아볼
이가 디모데 밖에 없다'라고 토로합니다(빌2:20). 심지어 소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바울(의 사역)을 버렸다는 말도 성경에 있습니다(딤후1:15).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처음엔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눈이 열려 보게
되었을 때 바울은 자신이 계시로 본 길을 갔고 그를 표면적으로 따르던 사람들은 그
계시를 보지 못했거나 본 이상을 거스렸기 때문임을 알았습니다(행26:19). 이런 어려움
은 심지어 오늘 날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디모데는 바울이 본 계시와 그가 지시한 내용을 그대로 따라서 행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자신있게 디모데를 '그가 나와 마찬가지로 주의 일을 행한다'고 추천할
수 있었습니다(for he worketh the work of the Lord, as I also do)(고전16;10).


이 모든 일에서 요점은 1) 주의 일을 하는 자로서 자신은 주 건축자가 본 건축 설계도면을
보았는가?(엡3:3) 2) 그 본 설계도면 대로 '합당한 건축재료'로 건축하는가?(고전3:10,12)
3) 건축하는 그 사람 본인은 건축에 합당한 사람인가? 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 모두를
불쌍히 여기사 이런 표준에 합당한 사람들로 장비시켜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글쓴이 : 갓맨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다시 또 십자가로...
    오늘 저녁엔 왜 그런지 아무 달라진 것은 없지만 심지어 겉의 상황은 평안하고 안전하며 모든 것이 다 좋아진 것 같지만 깊은 속에선 공허하고 채워 지지 않는 그 무엇이 있어 주님 앞에 나아가...
  • 몸 안에서 좁은 길을 갈 수 있길...
    얼마 전에 개량 한복을 입은 아주 씩씩해 보이는 아줌마는 아니고... 그렇다고 어린 처녀는 아닌 거 같은 상황을 짐작키 어려운 여인이 와서 차와 샌드위치를 먹고 가서는... 좀 전에는 일단의 ...
  • 바나나
    1. 아주 어릴 때 미국에 왔거나 이곳에서 태어난 아시안계들은 겉모습은 황인종 즉 아시안계인데 속은 백인처럼 하얀 경우를 '바나나' 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 본인들도 그렇고 그들을 대하는 ...
  • 정상적이면서도 진귀한..
    • 유진
    • 조회 수 4045
    • 17.03.17.14:18
    생명을 알 때 생명이 우리 일의 기준이 되어 그 생명의 표준에 미치지 못할 때 만족이 없어 사람들의 칭찬과 일의 번성이 우리의 기준이 될 수 없어 비록 사람들이 찾지 않고 사람들이 알아 주...
  • 말씀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와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를 알기를 힘써야 합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읽을 뿐 아니라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알기만 하는 것은 지식을 쌓이게 하여 머리만 커지게 합니다. 양식이 된 말씀이 아니라 ...
  • 맘 아린 실수...
    압도된다는 것은 영어로는 overwhelming이라고 한다. 미국 사람들처럼 이런 느낌에 민감한 사람들이 또 있을까 싶다. 그러나 이것은 정도의 차이가 있으나 모든 사람들의 문제일 것임으로 한번 ...
  • 밀어 냅니다.
    나를 잘 따르지 않으니 밀어 냅니다. 나를 인정하지 않으니 밀어 냅니다. 나를 거역하니 밀어 냅니다. 나와 성향이 다르니 밀어 냅니다. 굳이 팔을 뻗쳐 내다 밀지 않아도 방법은 많습니다. 끼...
  • 우리의 마음을 주께 드려
    • 유진
    • 조회 수 4612
    • 17.03.07.12:33
    우리는 주님을 항상 누리기 원하지만 주님에 대한 우리의 누림은 한결같지 않습니다. 오히려 주님을 어느 정도 누리고, 그 가운데 있을 때 종종 이러한 누림에서 벗어나게 되는 많은 일들이 발...
  • 그분의 그림자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피어나는 꽃들처럼 나의 존재감을 느끼는 것은 그분의 빛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주님 곁에 다소곳이 앉아만 있어도 그분의 말씀은 노래가 되어 내 가슴에 메아리칩니다. ...
  • 주님은 보이지 않게...
    주님은 보이지 않게 그러나 누구보다 실제로 내 안에 사시네 가장 작은 소리로 그러나 가장 분명하게 내 마음에 말씀하시네 때론 먼 것 같고 때론 나 자신처럼 느껴져 내 안에 여전히 계신 그분...
  • 물에 비취이면 얼굴이 서로 같은 것 같이
    물에 비취이면 얼굴이 서로 같은 것 같이 사람의 마음도 서로 비취느니라(잠 27:19) 주여, 내 마음은 당신의 호수이요 당신의 마음은 나의 마음의 호수입니다. 당신의 마음이 내 마음에 비취고 ...
  • 사람들은 알지 못하네
    • 유진
    • 조회 수 4218
    • 17.02.23.13:54
    산 골짜기에 핀 꽃 사람들은 알지 못하네 산에서 불어 오는 바람의 향내를 맡으면서도 그 향기를 내고 있는 그 꽃을 알지 못하네 사람들은 거리에 핀 큰 꽃들의 아름다움만을 알 뿐 산 골짜기에...
  • 시작부터 끝까지 그분의 경륜 안에 지켜지는 긍휼을 입길....
    하나님의 경륜은 하늘에서나 공중에서 이뤄지는 것이 아닌 이 땅에서 또 사람들 안에서 이뤄져야 하는 것이지만 사단은 이 땅을 그의 집과 왕국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살고 있는 ...
  • 가문 일으키기
    1. 역사가 좀 되다 보면 그 사회나 국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가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케네디 가문'이나 '록펠러 가문'이 그 한 예입니다. 록펠러 가문은 석유를 통해 거대...
  • 헌신의 참된 의미
    주님을 믿고 영접한 사람은 자연스럽게 자신을 드리고자 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헌신에 대해 오해하는 것 중의 하나는, 주님을 위해 열심을 내어 무엇인가를 하는 것을 헌신으로 생각한...
  • 고난 받는 것이 내 길이라면
    • 유진
    • 조회 수 5553
    • 17.02.13.14:40
    간혹 주님을 따르는 길을 고난의 길이라고 합니다. 또한 어떤 사람은 주님께 기도하면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다 주는 축복의 길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주님을 따르는 것은 세상의 많...
  • 매력
    ..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요12:32) 죽으면 사람들을 자신에게로 이끈다는 말씀입니다. 참된 매력은 죽는 데 있습니다. 이것은 기독(교)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
  • 그러나 사실...
    한 달 동안 아이들끼리 지냈습니다. 스완 풀루가 극성을 부리고 있고 게다가 이곳은 겨울이니 집을 떠나면서 아이들 건강이 약간 걱정되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제가 없는 동안 딸아이가 독감...
  • 아둘람
    “그러므로 다윗이 그곳을 떠나 아둘람 굴로 도망하매 그 형제와 아비의 온 집이 듣고 그리로 내려가서 그에게 이르렀고 환난 당한 모든 자와 빚진 모든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가 다 그에게로 모...
  • 가끔은 넓은 길을 꿈꿔
    • 유진
    • 조회 수 5262
    • 17.02.01.14:25
    좁은 길을 가면서 가끔은 넓은 길을 꿈꿔 어떻게 하면 이 좁은 길이 조금은 넓은 길이 될 수 있을지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그 길을 선택할 수는 없어 여전히 주님의 긍휼로 좁은 길 안에 남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