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수술 받고 돌아 오니....

첨부 1

 

vaza-cvety-podsolnuhi-buket.jpg

 

 

종양을 제거하기까지 한 순간도 느슨해질 수 없게 만드시는 주님의 주권에 미소를 띄웠습니다.
주님은 기회를 잡아 이제껏 하시고 싶었던 모든 말씀을 쏟아 부어 주시려고 작정하신 것 같았습니다.
그렇다면 받아야지요. 주님 받겠습니다 하니 성경의 한 말씀 한 말씀이 주의 음성이었습니다.


마태복음 16장에 고난 받고 죽임당하실 것을 비로소 말씀하실 때에 주를 사랑한 베드로는
주여 그리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에게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우린 모든 환경을 바라보며 그 일이 일어 나지 않기를..합니다. 또 일어 났다면 속히 지나가기를...하지요.
어려움에 처한 지체를 위해 기도하며 그 것을 풀어 주시기를, 속히 회복되기를 ...합니다.
주님은 우리 속에 오시기 원하시는데 ....


주님은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십니다.


예수님은 참 사람이셨습니다. 지나갈 수만 있다면 이 잔을 나에게서 지나가게 해달라 하셨지요.
그러나 나의 뜻대로 마시고 주의 뜻대로 하옵소서.....사랑합니다.


수술하기전 간호사가 사오라고 하던 몇가지 중에 70센티 호수가 하나 보였지만 그것의 용도는 몰랐어요.
수술복을 갈아입고 누웠는데 의사가 그 호수를 삼키라고 하더군요. 그리고는 그것을 코로 넣기 시작하는데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며 주여 지나갈 수만 있다면.....


배 안에까지 호수가 들어오더니 다 넣었다고 하는데 그 고통은... 우리 형제님 아무 말씀 못하시고
제 눈물만 닦아 주셨습니다. 수술방으로 들어가는 그길이 얼마나 길던지....


주님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그분 당신을 분배해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어떠한 지체가 고통 중에 있다 할지라도
우리는 그를 사람의 일로 보아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분배를 막는 것입니다.
다만 더 깊이 주의 음성에 귀기울일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주를 따르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를 좇아야지요. 그 안에 주의 음성이 얼마나 달콤한지요.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누리거라. 지켜보거라 내가 너를 어떻게 인도하는 지를..


수술 마치고 퇴원해서 오늘 2주만에 만찬 집회에 우리 시누, 시누부와 함께 앉았습니다. 10년이 걸렸습니다.
주님은 나에게 이 큰 기쁨을 주시기 위해 과정을 나와 함께 가시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오늘 저녁 시어머님 너무 좋으셔서 비빔국수 파티를 여셨습니다. 4가정이 모여 얼마나 아름다운지.. 물론 시누가정도 함께..


제가 아프기 전까지만 해도 저희 아가씨보고 교회가는 그날이 이혼하는 날이라고 버럭 버럭 화를 내던 고모부!
수술후 마취에서 깨어나기 전에 주님은 저의 입을 사용하셨나 봅니다. 고모부 교회가요 했다더군요.
그때 우리 고모부 처남댁만 나으면 교회가요 하셨데요. 주님은 그를 감동 시키셔야만 돌아 온다는 것을 아신거지요.


형제 자매님! 그래도 이 환경만큼은 하는 마음이 혹시 있으세요? 그냥 주님께 맡겨버리고 누리세요.
주님은 반드시 말씀으로 부활 생명을 누리게 하시며 말씀으로 인도하십니다. 체험은 우리를 지탱해 주지 못합니다.
산 말씀만이 견고합니다. 어제 체험은 이미 지나간 것입니다. 저도 지금 주님의 음성을 사모합니다. 만나는 매일 매일....

 

 

글쓴이 : 유미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다음글 : 가장 강한 사람
이전글 : 일의 축복은..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전환되기 위해서는..
    • 유진
    • 조회 수 4283
    • 17.05.25.15:11
    짐을 지고 왔다가 다시 지고 갈 때가 많았네 부담을 해방하고 싶었지만 그럴 기회가 없을 때가 많아 우리는 집회의 공허함을 피하기 위해 많은 말을 하도록 사람들을 가르쳤지만 이제는 영 안의...
  • 목회자 세미나를 마치며..
    야고보서를 마지막으로 2009년 전반기 목회자 세미나가 끝났다. 이제부터 두 달 동안 방학 기간이지만, 광주서는 참석자들의 요청으로 방학 동안에도 ‘하나님의 복음’ 결정연구를 유기적인 방식...
  • 너 언제 아팠더냐?
    요즘 따라 시간이 모자란다는 푸념이 더 늘었습니다. 정규적인 직장생활이 빠진 생활인데도 그렇습니다. 이번 주부터 오클랜드 교회 전체가 96공과 훈련을 시작하였습니다. 매일 지체들과 아침...
  • 섬세하지 않으면 갈 수 없는 길
    살다 보면 우리는 상처를 입게 됩니다. 외상도 입고 내적인 심정에서 상처도 입고... 그래서 침체가 되는 때가 있는데... 그런 것으로 인해 때로는 집회에 빠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교회생활은 ...
  • 영광 안의 그리스도
    • 유진
    • 조회 수 4323
    • 17.05.15.14:05
    우리가 틀림없다고 생각한 일이 때로는 우리의 오해였음이 드러나기도 합니다(마 17:25). 이러한 일이 반복될 때 우리는 조금씩 우리 자신의 관점을 그렇게 신뢰하지 않게 되고 우리 안의 생명...
  • 혼란과 죽음 위에 뜬 배
    세상을 바다, 교회를 배로 비유한 것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배는 바다인 물 위에 존재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바닷물이 배 안으로 들어오게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렇게 되면 배의 기능에...
  • 얼마나 어려운지... 얼마나 쉬운지...
    십자가라는 말을 하기는 얼마나 쉬우며, 다른 사람의 십자가의 체험을 빌려오기는 얼마나 쉬운지... 그렇지만, 죽은 자로 여기기는 얼마나 어려우며, 쿡쿡 찌르는 작은 말조차 뭔가 욱하고 올라...
  • 자유인 영 안에 이르기까지..
    • 유진
    • 조회 수 4052
    • 17.05.03.14:43
    주관적인 사람은 이미 감옥에 갇혀 있는 사람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음으로 감옥에 갇히는 것이 아닌 이미 감옥에 갇혀 있는 사람이기에 사람들의 말로 확증될 뿐 주관적이지 않는 사람은 모든 말...
  • 한 알의 밀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아 있지만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그리스도는 한 알의 밀 독생자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많은 아들들을 얻어 맏아들...
  • 하나님-사람...
    하나님-사람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사람은... 그리스도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사람은... 그리스도를 사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사람은... 자신...
  • 주 예수여! 흑암이 드리운 저 북녘땅을 구원하옵소서!
    눈물의 두만강을 건너 온 지도 2년이 되었습니다. 죄악으로 가득 찼던 저 북한 땅에서의 나의 생활을 청산하고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게 하시고 영원히 죽지 않는 새 생명을 주신 ...
  • 비밀한 기쁨 안에
    • 유진
    • 조회 수 4670
    • 17.04.21.12:14
    교회 생활 가운데 우리는 쉽게 우리의 기쁨을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주님의 요구와 표준은 높으며 우리는 많은 지체들과 더불어 여전히 과정 가운데 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교회 생활은 그...
  • 아~~ 마리아
    요한복음에서 베다니의 마리아 나사로의 동생 마리아는 두 번이나 주님의 발에 향유를 붓고 머리털로 씻긴 사람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것이 지나친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 장점과 단점
    1. 오늘 아침에 문득 어떤 형제님에게서 수년 전에 들은 말 중에 한 마디가 생각이 났습니다. "어떤 사람의 장점이 곧 그 사람의 단점일 수 있다." 한번은 30년도 넘은 후에 만난 고등학교 친구...
  • 한 가지를 제시하는 처음과 마지막
    전체 성경은 1,189장으로 되어 있는데, 성경의 처음 두 장과 마지막 두 장은 상당히 일관성이 있는 내용을 말하고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 이 두 장들은 한 가지 일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생명나...
  • 감추인 보석은..
    • 유진
    • 조회 수 5389
    • 17.04.11.15:03
    주님은 보석을 감추셔 주님의 영광과 아름다움을 그분의 육체로 감추셨네 주님은 보석을 드러내지 않아 때로는 질병으로 때로는 물질적인 제약으로 그분의 귀한 그릇들을 감추시네 사람들이 알...
  • 아침에 주님 안에서의 대화
    주님에 대한 누림이 없고 답답하고 영적인 감각이 식은 듯 무감각함이 있을 때 우리의 입맛을 당기는 것은 한가지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먼저 피로 씻겨야 관...
  • 그녀는...
    그녀는 결혼하여 칠 년간을 남편과 함께 살았습니다. 그리고 자녀도 없이 남편도 없이 하늘을 바라고 팔십사 년을... 과부로 살았습니다. 땅에 속한 어떤 즐거움도 취하지 않고.. 성전에 갇힌 ...
  • 간절해졌습니다.
    또 텃밭 이야기입니다. 그 동안 쌓은 경험과 여러 조언을 종합하여 이번에 새로 일군 텃밭은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이랑을 만들어 배수가 잘 되도록 하고 거름을 충분히 하였더니 붉은 색 찰흙...
  • 주님은 기다리시네
    • 유진
    • 조회 수 4967
    • 17.03.30.16:11
    주님을 만나는 것이 쉬울 때도 있고 쉽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왜 어떤 때는 주님과 교통하는 것이 어렵지 않은 데 왜 어떤 때는 주님과 교통을 하는 것이 무언가 막힌 것 같고 쉽지 않을 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