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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생명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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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주어진 두 생명 가운데 어느 생명으로 사느냐는 어느 일이 옳으냐 못지 않게 크리스챤에게 중요한 문제입니다. 어떤 사람은 비록 옳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처음 생명으로 살 수 있고 어떤 사람은 비록 겉으로 보기에 그리 옳은 것 같지 않아도 두번째의 생명으로 사는 것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두 생명의 문제는 그러나 어느 것이 옳으냐의 문제보다 크리스챤들에게 덜 이슈가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오늘날 옳은 일을 하기 위해 힘쓰는 크리스챤이 있고 첫번째의 생명을 거절하고 두번째의 생명을 살고자 분투하는 크리스챤이 있습니다. 전자는 사람들의 눈에 옳게 보일 수 있지만 후자는 하나님의 눈에 더더욱 인정을 받는 사람들입니다. 성경은 단순한 도덕 책이 아니요 우리의 두번째 생명 되신 그리스도를 살 것을 권유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더 이상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십니다. 이제 내가 육체 안에서 사는 생명은 나를 사랑하시어 나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의 믿음 안에서 사는 생명입니다."(갈2:20)


위의 이야기는 무엇이 옳으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이상한 삶의 모습일지 모릅니다. 결국 성경이 강조하는 것은 이렇게 해야만 비로소 옳게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의 생명으로 아무리 옳게 살려고 해도 그것은 결국 탄식으로 끝납니다(롬7장). 마5-7장의 높여진 율법도 그분의 생명으로만이 살아낼 수 있습니다. 옳게 살기 위해서는 그분의 생명이 필요합니다.


이 생명은 부활 안에서 우리 자신과 연합되었습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지만 또 한면에서 우리는 여전히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와 다른 것은 이제는 옛날의 내가 아니요 죽고 부활하여 그분과 연합된 나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두번째 생명으로 살 때만이 우리는 항상 옳을 수 있고 그분의 표준에 이를 수 있으며 참된 의미에서 가장 옳은 사람이 될 것입니다.


이런 삶이 우리에게 더더욱 익숙해 지는 날, 그리고 옛 생명을 따라 사는 것이 우리에게 낯설어 지는 날 우리는 우리 안에서 그분의 뜻을 이룰 것이고 이 생명을 따라 사는 모든 사람들과 진정한 하나를 이룰 것입니다. 성경은 이들을 그리스도의 몸이요 그분의 신부라고 부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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