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뭐 좀 도와드릴까요?

 
2_faith0515t.jpg

 

 

조 목사님을 처음 만난 곳은 리빙스트림 미니스트리 책방입니다. 그 날따라 무슨 일로 잠시 책방에 들렀는데, 한국분 한명이 책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반갑기도 하고 혹시 도움이 필요할까 해서 다가갔습니다.

 

“뭐 좀 도와드릴까요?”

 

“예, 제가 읽고 너무 좋아서 우리 전도사님에게도 선물하려고 책 한권을 찾고 있습니다. 그 외에 뭐 좋은 책이 있으면 추천 좀 해 주시지요.”

 

이렇게 해서 처음에 그분과 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추구하는 분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을 가리키며 이 책이 어떠냐고 권해드리면, 그 책 예전에 읽어보았는데 이런 저런 내용이 참 좋았다고 했습니다. 다른 책들도 거의 마찬가지였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예전에  인근 대형 한인교회에서 부 목사로 있을 때 어떤 집사님이 이곳을 소개해 주어 자주 들렀고, 두분 형제님이 쓴 책을 이미 거의 다 사서 읽으셨습니다. 이 분은 대부분의 경우와 달리, 니 형제님보다도 이 형제님 책을 더 선호하는 것도 특이했습니다.

 

 

“요즘 기독교계는 대부분이 삼신론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이 빠진 복음은 완전한 복음이 아닙니다.”

“몸 교회를 이뤄 볼려고 하는데, 성도들은 자꾸 목사인 나만 쳐다봅니다.”

“역시 몸의 이상을 실행하려면 지방교회 생활을 하는 길밖에 없음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사모님의 심한 반대로 인근에서 단독 목회를 하고 계심)

“제 사명은 교계에 아는 사람들에게 두 분 형제님의 가르침을 소개하는 것입니다.”

 

이런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이 분의 신학적 배경이 궁금해졌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 분은 유명한 신조에도 그 학교 이름이 쓰인 장로교단 정통 신학교를 나온 분입니다. 그러다 보니 여기 저기 그 계통에 아는 분도 참 많습니다. 그럼에도 매우 겸손하십니다.

 

 

자꾸 성경 공부를 요구해서 한 동안 매주 월요일마다 회복역 성경을 함께 추구했습니다. 로마서도 하고 삼위일체 등 주제별로도 하고…한국의 어떤 단체에서 교회론을 강의해 달라고 초청받았을 때는 한국 가기 전에 몇주에 걸쳐 에베소서를 함께 추구 했습니다. 최근엔 중국에도 자주 가십니다. 의논가운데 세워진지 얼마 안 되는 교회에 가서는 데살로니가서 라이프 스터디 내용을 공급했습니다. 이번에 다시 중국가려고 하는데 무엇을 다루면 좋겠느냐 해서 요한일서가 어떠냐고 했더니, 가기 전에 요점을 좀 잡아 달라고 하십니다.

 

이처럼 이런 방면의 봉사를 하다보니 기독교계 내의 다양한 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 때 우리는 그런 분들을 실제적인 교회생활 안으로 인도하는 것을 많이 관심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때로는 조 목사님처럼 좋은 친구로 남아 있으면서 돕는 경우도 허락하십니다. 실제로 미국의 최고 명문대학의 한국인 교목 한분은 평소에 친분이 두터운 이 분의 도움을 통해 주의 회복에 대한 오해를 접고 진지하게 알아보려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만나면 간단하게 ‘인 엔 아웃’(IN & OUT) 햄버거를 먹곤 했는데, 지난번 만남에는 좋은 것 먹자며 ‘샤뷰 샤부’를 사주셨습니다. 서로에게 존경과 사랑의 마음이 있습니다. 저는 주의 회복 ‘밖에’ 계시되 이 분처럼 두 형제님의 사역을 귀히 여기는 분을 아직 만나 보지 못했습니다. 이런 분들이 얼마나 격려가 되는지요!

 

 

글쓴이 : 갓맨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요한 성당을 찾아간 날
    엊그제 시막내고모님이 돌아가셔서 남편을 따라 급히 서울에 갔었습니다. 분당에 있는 요한성당에 찾아간 시간은 저녁 7시경, 장마비는 그칠줄 모릅니다. 웅장한 건물에 여기저기 성모상, 예수...
  • 바로 우리의 일입니다.
    • 유진
    • 조회 수 7019
    • 16.04.14.14:32
    우리의 말 안에서 우리가 드러나는 것보다 우리의 일 안에서 우리의 어떠함이 더욱 드러납니다. 우리가 처리받지 못한 만큼 우리의 일은 우리의 경쟁, 우리의 야심, 우리의 지위, 우리의 주관함...
  • 모리아 산으로...
    주님이 우리에게 모리아 산으로 오라고 손짓을 하십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가장 귀한... 지금까지 누려왔던.. 그 분에 대한 추구와.. 얻은 빛과.. 체험인 이삭을 데리고... 오라.. 오너라... ...
  • 주님을 섬기는 한가지 길
    한때 발상의 전환이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다. 통념을 버리고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사회나 과학이나 예술, 학문에 임할 때 새로운 창조나 발견이 나오고 그로 해서 각 분야가 바라는 역동적...
  • 새로운 부흥은...
    이 시대의 사역이 말하는 새로운 부흥, 마지막 부흥은 이전에 있었던 부흥과는 다릅니다. 이전에 있었던 많은 부흥의 역사들은 생명의 성장을 거의 필요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주로 위에서...
  • 보배가 요구하는 것은..
    • 유진
    • 조회 수 7277
    • 16.03.29.13:30
    사람들은 질그릇을 없애는 방식으로 보배가 있기를 원하지만 보배는 질그릇 안에서 질그릇 가운데 그 영광을 나타냅니다 우리의 약함을 없애고 강함이 있으면 있을 수록 보배가 있을 것 같지만 ...
  • 그리스도에 대한 맛은 참된 앎에서 옴
    삶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선택의 폭은 좁을 수도 넓을 수도 있습니다. 가령 중국집에서 자장면이냐 짬뽕이냐 둘 중의 하나는 선택하기 어려운 너무나 비슷한 수준이겠지만...^^ 수십가지의 요리...
  • 영적인 자가 면역증
    제 손이 요즘 며칠 호강하더니 여자 손처럼 보드라워 졌습니다. 매일 코코아 비누로 씻고...코코아가 듬뿍 담긴 핸드 크림을 발라 주고...특별히 손가락 지문 쪽은 입술 트면 바르는 스틱처럼 ...
  • 그것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우리는 주 예수님을 향하여, 주님(Lord)이라고 부르지만 정작 우리가 주인이 되어 그분께 지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도에 있어서나 행동, 섬김과 봉사에 있어서 자주 그렇습니다. 요한복음 2...
  • 생명과 인격
    • 유진
    • 조회 수 9409
    • 16.03.08.16:48
    주님의 생명을 사는 것이 반드시 그분의 인격을 사는 것은 아닙니다. 반면에 그분의 인격을 산다면 그것은 곧 그분의 생명을 사는 것을 포함합니다. 우리는 종종 주님의 생명의 인도를 가질 수...
  • 주변에서 맴돌며 외로운 교회생활들
    요즘 주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사랑하고, 가정생활이나 이웃 친척에게 본이 되는 한 자매님을 목양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연합하는 삶을 사는 이 자매님을 보면 정말 제가 공...
  • '자매님~~'라고 불리울 때...
    늘상 하도 자주 사용하는 단어라서 누가 절 '자매' 혹은 '자매님'이라고 불리우는 것이 당연하다 느끼며 삽니다. 그러나 때론 제가 누군가에게 '자매님'이라고 불리울 땐.. 정말 행복한 느낌을 ...
  • 다만 그리스도로 인하여 감사할 수 있는
    제대후 나이 서른때까지 주님께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음악선교단이란 것을 하였지요. 교회와 연결되고서는 나의 그것이 참되지 않다는것을 알았고 이후, 서른에 들어간 ...
  • 은혜의 단비가 하늘에서 내린다
    하루종일 비님이 하늘에서 내린다. 은혜의 단비가 내린다. 온땅을 적시고 가로수를 적시고 들판을 적시고 아스팔트 길위에 먼지를 씻어낸다. 사랑스런 주님은 내 마음의 때를 씻어낸다. 화분을 ...
  • 사람을 알아 보는 것에 의해..
    • 유진
    • 조회 수 11071
    • 16.01.29.13:58
    처리받은 사람은 능력이 있지만 능력이 없는 사람처럼 보여 천연적인 사람은 알아 보지 못합니다. 천연적인 사람은 능력의 기준에서만 사람들을 알기 때문에 순수함으로 인해 감추어진 능력은 ...
  • 10분간... 행복하였습니다
    조금전 자기 전에 마지막으로 이메일을 체크하고 게시판을 체크하면서, 한 가지 글을 보았습니다. 한국에서 어느 지체와 연결이 되어 회복 안으로 들어오신 조OO 형제님.. 열심히 주님을 섬기고...
  • 아무 것도 잃을 것이 없습니다
    아침부흥도 하고, 정시 기도도 형제들과 함께 하고, 성경연구모임도 하고 있지만 회사근무를 하는 8시간 동안 많은 혼의 생각과 사탄의 공격이 있습니다. 틈틈히 지체들의 글을 읽는 것이 많은 ...
  • 내 마음의 깊은 구덩이
    우리는 가끔씩 마음 속의 깊은 곳으로 혼자 들어가곤 합니다. 그러한 깊은 곳에 들어 갈 때면 어둠뿐인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또 어둠 속에서의 절망과 슬픔, 하락의 느낌은 너무도 커서 누...
  • 그 일입니다
    • 유진
    • 조회 수 10823
    • 16.02.17.14:03
    부담은 여러가지 일 중에 한 일이 아닌 오직 그 일만 있는 듯이 우리 마음 안에 어떤 무게를 주고 우리는 다른 일이 있음에도 다른 일을 잘 할 수가 없고 오직 그 일만을 돌보게 되는 부담은 한...
  • 헉~! 절 모른데요.
    딸아이의 마음을 얻어 보려고 단 둘이 오붓하게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딸아이는 연신 맛있다고 하는데 제 입엔 느끼할 뿐이었습니다. 게다가 나이프와 포크질이 서툰 저는 네프킨을 걸치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