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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자의 헌신과 죽은 자의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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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좀 그렇죠??


오늘은 주일신언 집회에서
학개 신언자의 신언이 우리를 부추기고
분발시킴에 대해 누리고 교통했었습니다.


저도 신언을 준비하려고
학개서를 한번 읽어보았습니다.


2장으로 되어있는 아주 짧은 글이었지만...
어쩌면 그리도 우리 속을 쏙쏙 들추어내는지....



하나님은 분명
이스라엘 백성을 바빌론에서 회복시키신 것도
우리를 이 세상에서 불러내시어 교회 안에 두신 것도

유일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거처의 건축'



하지만
바빌론에서 돌아온 백성이나
세상에서 불러나온 우리나
다 다시 하락하여
우리 자신의 집과 우리 자신의 일
우리 자신의 자녀, 우리 자신의 건강
등등


다 우리 우리 우리를 위해서
빠르고 바쁠 뿐,


아무도 주님의 집 건축을
관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우리들이 우리 자신을 위해
많이 심지만 거둘 것이 없고
많이 먹으나 여전히 배고프고
이불을 잡아당겨 덮어도 여전히 춥고
돈을 모아 전대에 넣어도
구멍으로 새어버리는


우리 삶의 실상을
학개 신언자는 잘 들추어 내주십니다.


'옳습니다'라고 밖에는 응수할 말이 없더군요...



저는 이 학개서를 누리면서
제 속에 깊은 느낌이 하나 있었습니다.



우리가 주님께 크게 작게 사랑을 고백하고
또 헌신을 하기도 합니다.


허나
그 헌신이 여전히 자신을 위해 살아있는 자로서
헌신한다면....


주님을 위해서 라는 명분 아래
여전히 자신의 입지와 위치
자신의 추구, 자신의 봉사 등을 관심하는
헌신이라면


우리 자신을 조금이라도 여지를 남기는
그런 헌신이라면...


학개 신언자의 신언처럼
우리는 여전히 가뭄과 열매없음과 기갈이
우리의 답이 될 것입니다.



허나 참으로
우리가 우리 자신에 대해 죽은 자로서
우리 자신에 대해 그 무엇도 추구하지 않으며
다만 우리 자신은 십자가에 올려놓기에만
합당한 자로 여기며


우리에게 속한
우리에게 주님이 주신 모든 재능과
시간과 건강과 재물과 가정 등
이 모든 것을 주님을 위해
주님의 몸의 건축을 위해


절대적으로 부어내고
허비한다면....


그곳에는 다 언급할 수 없는
풍성과 누림과 기쁨이
넘친다는 것을
간증할 수 있습니다.


갓난 아이는 태어날 때
주먹을 꼭 쥐고 태어나죠...


무엇이든 다 쥐고 싶다는 듯...
하지만 작은 주먹에는 그 무엇도
올려놓기가 합당치 않습니다.


그러나
죽은 자는 손을 펴고 죽습니다.
죽어가면서 아무것도 가져갈 것이
없다는 것을 알기에...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참으로 우리 자신을 죽은 자로 여기며
두손을 펼 때


주님은 비로소 이 손에 올려진 것이
주님의 몸의 건축을 위해
유용한 것이 된다는 것을 아시기에...


그 손에 넘치게 넘치게 올려 놓으시는 것입니다.



이 죽은 자의 손에
무엇이 올려져 있건
아무것도 없건 간에


이 죽은 자 자신에게는 여전히
주님의 주권만 있을 뿐입니다....



글쓴이 : 깊은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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