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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통해 당신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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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가족여행을 할 때
사람들 손이 타지 않은
시골마을 소로언덕길을 탄적이 있었습니다.
고만고만한 정다운 집터들
작은 학교의 담밑의
또랑
그리고 나즈막한 산들
마침 석양무렵이었는데
하늘의 노을이 얼마나 아름답던지..
노랗고 붉고 그리고 점점 보라색으로
그리고
짙은 푸른 어두움으로 익어가는
그 모든 순간을
놓칠새라
눈에 가득 담아두면서..
입으로는 연방 아~~~ 너무 좋다..!!
한숨같은
탄성에....
동행한 가족의
실소를 자아내게 하며...


그림자같은 지나가는
이땅에서의 아름다운 순간들도
.....영적인 절정의 어떠함을
생각해 보게 합니다.


언제나
......왜 아름다운 절정은 계속 될 수가 없는지...
왜 사람은..이땅에서..가던 차를 멈추고
문득 머무는 여유의 시간을
갖지 못할 만큼
제한된 가운데 살아야하는지..
.
과연 살아가면서
이렇게 뇌리에 박히는 절정의 순간은
순간뿐인지...


오늘...
종일 내리던 비가
문득 일순간에 개어버린
하늘을 통과한
저녁햇빛은
........
비에 씻기운 나뭇잎을
황혼빛으로
반짝이게 하면서 아름다운 절정을
연출합니다...


그러면서 마음은 다시
영원한.......
가장 아름다운 주님에게로
달려가게 합니다.


그림자가 저리 아름다울진데...


마음에 사모하는
영원한 것
아름다운 것
순수하고
절대적인
완벽한
모든 것의 실재인


주님은 또 어떤 분인가


그리고
우리가 주님과 함께 영원시대에 맛보게 되는
그 날들은 ...어떤 날들일까요...


다만
길고 지루한 일상의 시간의 연속이 아닐 것입니다.


가장 아름답고
가장 기쁘고
가장 행복하고
영원과 통했던 절정의 순간의 연속일 것입니다.


인생으로 따지면
사랑하는 사람과의 혼인식날의 기쁨의 절정처럼...


그리고 그것은
비록 순간일 뿐이나마
그런 절정의 순간을
먼저 선험해온
사람들에게 상으로 주어질 것입니다.


지체들과 누렸던 뇌성같은 자기를 잃은 찬양속에서
제해짐의 남모르는 눈물속의 쓰라림중에 있던 그분
또는..
늘 품었던 의문에 대한 응답속의 그분의 살아있음.
모든 것이 등을 돌렸지만 기약없는 기다림속의 불안한 믿음.


그모든 것이 모여서...


상은 아마 그런 것일 것입니다.


선험척인 체험의 재체험....
절정의 순간의 끊임없는 연속...


천년은 그래서


모든 절정의 순간이
시간도
공간도
없는 듯
완벽한 환희이듯이..


혼인식의 천년의 기간은
이 땅의 천년의 시간의 개념이 아닌
단 하룻밤의 절정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아! 이런 날을 사모하며 기다려도 되는지...
그런 자격이 주어질지...
다만...
이 순간 돌이켜 상 주실 것을 바라는
확신하는이가 아닌
그저...
바라는 이에게 나타나신다는 그 말씀...대로
바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해도 될까요...

마음속에 바랬던
모든 것의 실재인
당신을 바란다고...


그분이 당신이라고...


모든 것을 통해 당신을 본다고...

 

 

글쓴이 : morning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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