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왕과 보좌

첨부 1

 

32388-w.jpg

 

 

1. 오랜 세월 인류의 역사를, 누가복음 19장에서는 한 마디 말로 아주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의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나이다'(14절)


2. 이 말은 주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나라(왕국)을 얻으러 가려고 하실 때, 당시 땅에 있던 사람들이 했던 대답입니다.


3. 주 예수님이 오신 이후 이천 년이 넘는 역사가 '우리는 우리 자신의 것이다. 주권은 우리에게 있다. 그분의 다스림과 제한이 없어도 충분하다'라고 말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주 예수님을 믿는 신자 안에서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예수천국, 믿음구원을 말할지라도 여전히 그분은 '의전상' 왕일 뿐입니다.


4.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고, 부도덕한 일이 아닌데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설령 선을 행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배반한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선을 행하는 그것이, 왕이 아니라 그들 자신이 출발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5. 보좌라는 말은 일종의 의자를 가르킵니다. 왕이 앉는 의자가 보좌가 되는 것이죠.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라, 내가 그 자리에 앉으면 내가 왕이 되는 것입니다. 엄연하게 말하자면 이것이야 말로 바로 반역입니다.


6. 그러나 우리 주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그분을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로 삼으셨습니다(행5:31). 그렇기 때문에 바울은 다른 사람을 용서할 때에도 '그리스도 앞에서' 했다고 말합니다(고후2:10) '그리스도 앞에서'라는 말은 그리스도의 인격(the person of Christ, KJV)이라는 말이며, 이 말은 직접적으로 '눈 언저리'를 말합니다. 즉 바울은 늘 왕되신 그리스도의 눈 언저리를 주목하며 살았습니다.


7. 설령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권능을 행하지라도, 왕되신 주님은 '내가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라가'(마7:23)고 하실 것입니다. 오, 이것이 얼마나 엄중한 일이겠습니까?


8. 내 안에 오신 왕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시기 바랍니다. '좋은 일이기만 하면 된다' '하나님을 위하는 것이다'라는 것만으로는 충족할 수 없는 무엇인가 있습니다.'나는 잘못한 것이 없습니다.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일이 없습니다'라고 해도 그분은 여전히 말씀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9. 그러므로 세상(세상적인 그리스도인도 포함하여) 모든 사람들이 '우리는 주님의 왕되심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할지라도, 우리는 그러한 세상과 반대되는 간증을 지녀야 합니다. 그렇게 행하는 사람들의 이름이 '안디바'입니다.


10. '네가 어디 사는 것을 내가 아노니 거기는 사단의 위(보좌)가 있는 데라. 네가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너희 가운데 곧 사단의 거하는 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계2:13)


11. 우리의 '생활'에서 그분은 반드시 보좌에 계셔야 하며, 우리는 그분의 다스림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왕국은 주님이 주권을 가지신 곳이지, 결코 우리가 주권을 가진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글쓴이 : 민하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하나님을 위해 '스스로' 행한 많은 일들
    1. '나도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대적하여 범사를 행하여야 될 줄을 스스로 생각하고'(행26:9) 이 말씀은 바울이 아그립바 왕 앞에서, 다메섹 도상에서 주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행했던 ...
  • 성직자-평신도 제도는..
    • 유진
    • 조회 수 13844
    • 13.09.12.13:54
    어떤 면에서 양측을 만족시키는 제도입니다. 우리 안의 안일함도 만족시키고, 나의 분량을 넘어 기능발휘하려는 나의 자아도 만족시킬 수 있는.. 그러므로 성경적인 집회 생활의 회복은 양측을 ...
  • '실재'가 무얼까?
    지난주는 이틀동안 가을단풍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번은 지체와 동역하여 새신자 목양을 위해 함께, 또 한번은 건강이 안좋은 지체들과 함께 계룡산 갑사쪽에 원적외선 맷반석이라는 곳에 따라...
  • 80%의 교회생활을 회복하는 2012년이 되기를
    이번 주 지역 집회에 티모시 황 형제님이 방문하였습니다. 전날 전화를 받고 성도들과 함께 기도했습니다. "주님 형제님을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말씀을 주소서!" 주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신 ...
  • 둘이 걷는 연습 중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삽니다. 그런데 살다보면 부득이 하게 남을 위해 자신이 제한받아야 할 때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 어떤 이는 불평과 불만으로 이런 환경을 받습니다....
  • 소가 없으면 외양간은 깨끗하겠지만...
    저 자랄 때만 해도 거의 집집마다 소를 키웠습니다. 앞에 구유가 있고 밑에는 짚이나 검불을 깔아 주고 뒤 쪽으로는 자연스럽게 오물이 모아지고 흘러나가는 구조입니다. 소도 살아 있는 생물이...
  • 조그맣게 나타난 부분만으로도..
    • 유진
    • 조회 수 14955
    • 13.09.23.11:12
    당신 안에 무엇이 있는지 다 알 수 없습니다. 당신 안에 가득한 것을 본 사람도 없습니다. 우리는 그 중 아주 일부만을 보았을 뿐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온 마음이 당신께 매혹되었습니다. 당신...
  • 우리의 인생의 모터이신 주님
    얼마전 자전거를 전기 자전거로 만들었다고 한일이 있죠. 만드는데 들어간 비용도 있고, 고생한 것도 있고 해서 손익분기점에 빨리 도달할려고 열심히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열...
  • 아들의 명분(the full rights of sons), 자격(sonship)
    1. 개역 한글성경에 ‘양자의 영’이라고 번역된 부분이 있습니다.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the Spirit of adoption, KJV)'을 받...
  • 로마서를 하자고 하네요.
    1. 어제는 목사님 한분이 인근 명동 칼국수집에서 점심으로 콩국수를 사 주셨습니다. 제가 해드린 것도 없는데, 고마워서 점심을 산다는 멘트와 함께... 우린 약 1달 만에 다시 만났고 예전에 ...
  • 높은 산과 깊은 골짜기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아름다운 땅에 이르게 하시나니 그곳은 골짜기든지 산지든지 시내와 분천과 샘이 흐르고"(신 8:7)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 하지 않을...
  •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갈망하는..
    생명은 말하는 것도 쉽지 않고 체험하는 것도 쉽지 않아 참으로 추구하는 사람만이 참으로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그 실체를 조금씩 만질 수 있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은사와...
  • 말귀를 못알아 듣고...
    요즈음 사소한 일에도 자주 짜증이 나던 차였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양말이 짝이 맞지 않기 시작하더니... 결국은 막내딸(고은, 5살)이 조금 늦게 준비한다고 짜증이 났었습니다. 먼저 집을 나...
  • 러브 레터
    • 메이
    • 조회 수 14261
    • 13.10.05.10:01
    주님.. 주님이 제게 허락해 주신 오늘이라는 한 날은 이 땅에서 주님과 함께 하는 여행의 날들중의 한 날이요. 이 날은 당신이 내가 되고, 내가 당신이 되어 영원히 서로를 누리는 영원으로 이...
  • 네 종류의 인생
    오래 전부터 인생의 참된 의미를 추구해 왔습니다. 지금은 거의 그 해답을 얻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삶을 이끌어 줄 나침판 혹은 지도를 가진 셈입니다. 현재 세계 인구인 7...
  • 왕과 보좌
    1. 오랜 세월 인류의 역사를, 누가복음 19장에서는 한 마디 말로 아주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의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나이다'(14절) 2. 이 말은 주 예수님께서...
  • 사랑의 영역 안에서...
    • 유진
    • 조회 수 14122
    • 13.10.08.16:13
    상업의 원칙이 세상에 가득하게 된 이후로(슥5:5-11) 사랑 조차도 그러한 원칙에 따라 헤아려지기도 합니다. 즉 내가 얼마만큼 사랑했으면 상대방도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
  • 공통적인 약점
    열번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가 없다는 말은 사람이 정성을 들여 끈질기게 하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는 뜻도 되지만, 그만큼 사람의 마음이란 것이 심지가 굳지도 못하고 많은 간사한 말에 넘어...
  • 소위 이기는자 되는 문제...
    최근에 제가 있는 교회에 다른 기독단체에서 20년 이상 몸 담고 있던 한 자매님(가정)이 더해지셨습니다. 미국 살다가 간단한 수술할 것이 있어 한국을 방문하여 머무는 동안 어떤 분(아직 교회...
  • 혼이 잘 되는 것이  뭐지?
    1. 오늘 새벽모임에서 우리는 요한 삼서 2절을 읽고 기도했습니다. “사랑하는 이여 그대의 혼이 잘되는 것같이, 모든 일이 잘되고 몸이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한 자매님이 혼잣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