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주님은 기다리시네

  • 유진 유진
  • 4967
  • 0
첨부 1

 

bloom-1835483_960_720.jpg

 

 

주님을 만나는 것이 쉬울 때도 있고 쉽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왜 어떤 때는 주님과 교통하는 것이 어렵지 않은 데 왜 어떤 때는 주님과 교통을 하는 것이 무언가 막힌 것 같고 쉽지 않을 때가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우리는 항상 주님과 교통을 나눌 수 있는, 심지어 그분을 살 수 있는 시점에 도달할 수 있을까요(빌 1:21)?

 


주님은 기다리시네 은혜 주시려
주님을 기다리는자 복이 있으리

 


사람이 하기 가장 어려운 일은 어떤 것일까요? 성경은 바울의 사도됨에 대해 증거하면서 첫 번째로 열거한 것이 “모든 것을 견디는 것”이었습니다(고후 12:12). 또한 사랑의 장으로 알려진 고린도전서 13장에서 사랑에 관해 첫 번째로 언급한 것이 “오래 참음”이었고 마지막에 언급한 것이 “모든 것을 견디는 것”이었습니다(고전 13:4, 7).


사람이 타락하고 육체가 된 후에 사람은 조급하고, 기다릴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사울 왕은 사무엘이 조금 늦게 오자 그 시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자신이 스스로 제사를 드림으로 그의 왕권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삼상 13:8-14). 아브람은 하나님의 약속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하갈을 취함으로 이스마엘을 낳게 되었고 하나님의 임재로부터 13년 동안 끊어지게 되었습니다(창 16:16, 17:1).

 


모든 것 뒤에 주님은 숨어 계시며
아무 것 하시지 않고 보이지 않지만

 


때로 주님은 보이지 않고 숨어 계시며 아무 것도 하시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사 45:15). 우리는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지만 때로는 우리의 기도에 전혀 응답하시지 않는(우리의 방식대로 응답하시지 않는) 하나님을 체험합니다. 요셉 역시 (우리는 그를 ‘영웅’으로 생각하지만) 감옥에 있는 시간이 길어졌을 때, 그가 꿈을 해몽해 주었던 술 맡은 시종장에게 일이 잘 되면 그를 기억해 줄 것과 바로에게 이야기를 해 주어 감옥에서 나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합니다(창 40:14-15).


요셉은 한 면에서는 믿음으로 꿈을 해몽했지만 그 뒤에 자신의 구원을 위해 무언가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요셉에게 예정했던 시간은 그 후로도 2년 동안 감옥에 더 있는 것이었으며, 그 후에 요셉이 감옥에서 나올 뿐만 아니라 애굽의 총리가 되어 높여짐과 동시에 주님이 계획하셨던 일이 이뤄지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은밀히 우리 안에서 일하신다네
주님을 기다리는자 복이 있으리

 


우리는 기다릴 수 없기 때문에 많은 실수를 합니다. 우리는 일을 충분히 알아보지도 않고 성급하게 단정하기도 하고, 사람에 대해 충분히 알아보지도 않고 그를 잘 안다고 생각하며, 많은 일에 선입견과 편견을 갖기도 합니다. 이렇게 우리의 생활과 일에 육체의 특징들이 반영될 때 우리는 결국 타고난 사람의 부정적인 방면들을 표현하게 됩니다.


주님은 우리가 그분을 사랑하고 믿음의 문을 통과하고 믿음의 길을 가게 될 때, 어느 시점에서 우리의 육체를 처리하는 ‘기다림’의 시간을 통과하게 하실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예정했던 시간보다 항상 늦게 오실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견딜 수 있는 시간보다 항상 나중에 오실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인내할 수 있는 시간보다 항상 뒤에 오실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숨어 계시는 분 모든 환경 뒤에
조용히 은밀히 우리 안에서 일하고 계시네

 


이런 기다림의 시간은 어떤 면에서는 주님이 가장 적극적으로 일하실 수 있는 시간들입니다. 그분은 기다리지 못하는 우리의 육체를 드러내심으로 우리의 육체를 처리하시고 그분을 주입 하실 것입니다. 심지어 근본적인 다루심을 통과하게 하실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이런 과정을 통과하고 ‘애굽의 총리’가 될 때 우리는 워치만 니 형제가 한 형제에게 보냈던 서신의 내용과 같은 상태에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


“많은 사람의 문제가 부서지지 않은 데 있네. 부서진다는 말은 들었지만 무엇이 부서지는 것인지를 모르는 것이지. 부서지고 나면 어떤 일에 대해서 함부로 단정 짓지 않고, 어떤 말씀에 대해서도 함부로 단정 짓지 않고, 어떤 사람에 대해서도 자기가 잘 안다고 하지 않고, 어떤 일에 대해서도 잘 할 수 있다고 하지 않네. 함부로 권위를 쓰지 않고,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의 권위를 받아들이도록 요구하지도 않는다네. 또 함부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고 모든 일에 신중하다네. 부서진 사람은 자기를 보호하지 않고 더 이상 자기 분석을 하지 않는다네.”

 


보이지 않고 들을 수 없지만 우린 그분 사랑한다네
항상 우릴 위해 가장 좋은 것 안배 하시는 신실한 분

 


주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항상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는 많은 선입견과 관점과 주장과 의견과 갈망 등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것이 있는 상태에서 주님과 바로 만나고 교통을 나눌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관점과 주장과 갈망과 의견과 모든 것이 처리되는 ‘사흘’ 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출애굽기 19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 만나기 위해서는 사흘의 기간 동안 예비 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출 19:10-11). 이러한 기간을 통과했을 때 그들은 준비되었고, 하나님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상태에 도달했으며, 주님의 말씀을 통해 하늘에 속한 이상을 볼 수 있는 지점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우린 이제 다만 찬양 드립니다 그분의 선하심
이제 그분 더욱 사랑합니다 그분 기다리며

 


주님과 교통을 나누고 그분을 사는 것은 매순간 기다림의 시간을 포함합니다. 처음에는 이 시간이 아주 오랜 기간일 수 있습니다. 우리의 갈망과 관점과 의견이 처리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이 기간은 우리에게 어떤 때는 수주, 수개월, 수년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여러 번 이러한 과정을 통과하게 될 때 우리의 사흘은 갈수록 점점 짧아지게 될 것입니다. 어느 시점에는 지속적으로 그분과 교통을 나누고 그분을 살 수 있는 ‘존재하지 않는’ 시점이 되기까지… 그 날은 우리가 전적으로 우리의 육체가 처리되고 부활 안에 있는 날이 될 것입니다. 여전히 오래 참고 계시는 주님과 하나가 되어 우리도 그분을 표현할 수 있게 되는…

 


기도 : 타고난 사람을 따라 살 때 우리는 성급한 자신을 표현하고 조급한 사람이 됩니다. 우리는 쉽게 판단하고 편견을 갖게 되며 이것은 많은 오해의 근원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주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우리의 방식대로 응답하시지 않는 ‘기다림’의 시간을 통과함으로, 우리의 타고난 육체가 처리되고 주님을 주입받아 ‘애굽의 총리’로 즉위하는 날이 오게 하소서. 주님을 만나기 위해 항상 통과해야 하는 우리의 ‘사흘’이 갈수록 짧아져 어느 시점에는 존재하지 않는 기간이 되게 하소서. 지속적으로 주님과 교통을 나누고 주님을 삶으로 주님의 사랑의 속성 중에 ‘오래 참음’이라는 그 미덕을 표현하기까지…

 


* 이 찬송은 새 찬송으로 Caleb 형제님에 의해 작사 작곡되었습니다.


* 주님 안에서 신실한 한 형제님은 “1964년 이래로 우리는 말씀으로부터 새로운 빛을 많이 받았는데, 그것들 중에서 많은 요점들이 찬송가로 표현될 필요가 있다.”라고 교통해 주셨습니다.


* 현재 기독교 안의 최근의 많은 찬송들을 보면 전체적으로 특히 가사에 있어서 그 깊이가 얕고 진리에 있어서 많은 결함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깊이가 있는 찬송들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표준에 미치지 못함을 볼 수 있습니다.


* 이러한 상황에 대해 어떤 사람은 기독교계의 침체가 찬송에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는 견해를 제시하기도 합니다. 즉 청년들이 찬송 집회에 취해 많은 찬양을 부르지만 그 찬송들의 가사의 깊이와 체험의 정도가 표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지났어도 생명 안에서 성장하는 것에 결함이 있다는 것입니다.


* 이러한 상황에 대해 우리 역시 진리 안에 들어가 이상을 보고 체험하며, 그 진리를 우리의 누림이 되게 하지 않는다면 같은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 한 형제님은 “시와 찬미는 크림과 같다. 우리에게 우유가 없다면, 결코 크림을 얻을 수 없다. 크림은 우유에서 나오고, 우유는 소에서 나온다. 소는 풀을 먹으며, 풀은 농장에서 자란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풀을 자라게 하는 농장이 필요하고, 소에게 먹이는 풀이 필요하고, 우유를 생산하는 소가 필요하다. 그 후에야 우유로부터 크림, 곧 시와 찬미와 노래를 얻을 수 있다. 찬송시를 쓰는 것이 쉽다고 생각하지 말라. 합당한 찬송시는 결코 머릿속의 지식으로 쓸 수 없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체험의 진수이다.”라고 교통해 주셨습니다.


* 우리가 주님을 추구하고 진리를 체험할 때 그 진리는 어느 시점에 우리에게 크림과 같이 달콤한 누림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달콤한 누림으로부터 우리가 주님을 더 사랑하고 그분을 추구하며 생명 안에서 자라도록 격려하는 많은 높고 깊은 찬송시가 나올 수 있기를 원합니다.

 

 

출처 : 성경진리사역원 http://www.btmk.org/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화분에 물을 주면서...
    저는 애완동물이나 화초(화분)을 키워본 기억이 아련합니다. 어릴 때 토끼는 길러 봤습니다. 좁은 토끼장 속에 가둬놓고 아이들 하고 실컷 놀다가 집에 올 때쯤 토끼가 잘 먹는다는 씀바귀 풀이...
  • 그리스도를 잃는자 와 그리스도를 얻는자!
    내가 주님을 믿은 후 그분을 연구하고 배우고 따르며 인생의 스승으로 여기고 살려할 때 난 그리스도를 잃고 있었습니다. 그분이 너무 좋아 그분과 같이 살며 구제하며 봉사하며 무척이나 바쁠 ...
  • 사랑과 슬픔의 정서
    슬픔만큼 정직한 것이 이 세상에 없으며 눈물만큼 맑은 것이 이 세상에 없고 외로움만큼 순수한 것이 이 세상에 없습니다. 사람들은 즐거움과 기쁨을 좇아 날마다 그 같이 바쁘지만 거기엔 정직...
  • 교회생활과 직장생활
    '하나님 사람이 매일 아프기나 하구...'라는 생각을 하다가도 생각을 돌이켜 주님을 찬양하고 그분이 이루신 사실을 선포함으 로 환경이 어떠하든 초월의 기쁨을 누린다는 어떤 자매님...
  • 말세에... "무정하며"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 하는 때가 이르리라...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무정하며"(without natural affection)(딤후 3:1-3). 아주 오랫동안, 자신이 그런 대로 정...
  • 감정
    • 유진
    • 조회 수 19132
    • 14.12.23.13:44
    가장 거친 것이 감정이지만 가장 고울 수도 있는 것이 감정입니다. 하나의 환경을 거칠 때마다 우리의 감정은 그만큼 고와지고 지체의 신음소리와 아픔에 그만큼 민감하게 됩니다. 그럴 때 남이...
  • 숨어 계시는 하나님
    숨어 계시는 하나님 “구원자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진실로 주는 스스로 숨어 계시는 하나님이시니이다”(사45:15). 몇 해 전에 이사야서를 읽다가 ‘하나님이 숨어 계신다&rsq...
  • 혹여, 두렵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어느 날인가는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려 할 때였습니다. 사람들이 나면서부터 앉은뱅이 된 자를 날마다 성전 문 앞에 데려다 놓았는데, 그 이유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기 위해서...
  • 흑백 논리
    흑백 논리라는 것이 있습니다. 보통은 안 좋은 의미로 쓰일 때가 많은 표현입니다. 예를 들어 자기 편 아니면 무조건 적으로 간주하는 경우가 그것입니다. 그러나 이쪽 저쪽도 아니고 중립인 사...
  • 나는 안다. 너는 모른다.
    1. 계시록에서 주님께서 일곱 교회들에게 말씀하실 때는 유독 '안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고 계시네요. 2. 에베소 교회에게 '내가... 알고, ... 아노라'(2:2)고 하셨을 뿐 아니라, 서머나 교회에...
  • 그렇게 잘나가던 청년 사울이...
    "자네 요즘 사울 소식들었나?" "감옥에서 아마 죽었을걸~" "그전에 다메섹에서 예수를 만나 눈이 멀었다는 가가(그사람이) 바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태어나 가말리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율...
  •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않기를 배움
    저는 이른 아침에 조깅을 하면서 묵상하는 것이 참 좋습니다. 요즘은 아침에 밖에 나가면 찬바람에 옷깃을 한번 여미고 모자도 푹 눌러 써야하는 날씨이지만, 조금만 움직이면 이내 추위는 아무...
  • 그 방 마저도..
    • 유진
    • 조회 수 18933
    • 14.11.25.13:11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작은 것 나의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오랜 습관 주님은 그것 마저도 가져가길 원하시네 주님만이 모든 것이 되시도록 내게 자랑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을지라도 주님...
  • 마지막 부흥
    역사상 아마 가장 큰 부흥은... 1세기의 초대교회의 부흥과 1904년 웨일즈에서의 한 광부로 시작된 부흥과 이어진 1907년의 평양 대부흥일 것입니다.. 공통점은 매우 뜨거운 부흥이었지만 모두...
  • 풀죽 쑤는 날일수록
    물벼락을 몇번 맞으면 풀기 있는 빳빳한 광목 천조각도 본래의 상태인 부드러운 면이 되더라구요. 풀기가 있을때는 겉옷감이 되고, 풀기가 없으면 버려지는게 아니라 속옷감이 되는겁니다.^^ 우...
  • 하나님의 달리기
    <하나님의 달리기> 그는 화실에 있었다. “있었잖아?” 없으면 어떡하나 걱정하며 왔는데도 그를 보자 화가 났다. 나는 그의 화실을 둘러보았다. 오랜 동안 작업을 하지 않은 게 분명...
  • 본질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 없다면..
    처음에는 작았던 것이 점점 커지면서 결국 본질을 가리거나 대체하게 됩니다. 처음부터 어떤 비본질적인 것이 크게 자리잡는다면 우리는 즉각 그것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그것을 받지 않을 것입...
  • 다른 이들을 따르는 방법으로 생활했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어떤 사람들에게서 자신을 제켜놓는 일을 당하기도 하고, 때로는 목양하는 사람들로부터도 다른 지체와 비교를 당하는 괴로움을 맛보기도 하지요. 그러므로 니 형제님은 열매를 ...
  • 두 가지 비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바울로서는 밤송이만큼이나 껄끄러운 것이겠지만, 또한 그로서는 피해갈 수 없는 주제이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디모데나 다른 동역자들이 대신해 줄 수 있을 만한 것도 아니었고 반드시 바울 ...
  • 이제는 믿음의 사람이고 싶습니다.
    단정적으로 말해 사람은 믿음이 없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타자에 대해 그리고 자신에 대해. 한번 의심이 속에서 뭉글뭉글 피어오르기 시작한 경험이 있다면... 그런 의심의 상상이 어디까지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