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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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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떤 필요가 있을 때 주님께 나아가 많은 기도와 간구를 하지만 주님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주시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때로 실망하기도 하고 주님의 뜻에 대해 의구심을 갖기도 하지만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사 어떤 것을 예비하셨다고 성경은 말합니다(고전 2:9). 주님이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것은 분명 우리가 필요로 하거나 상상할 수 있는 어떤 것이 아님에 틀림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가 눈으로 본 적도 귀로 들은 적도 마음에 떠오른 적도 없는 어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사 미리 예비하신 것들
눈으로 본 적도 귀로 들은 적도 마음에 떠오른 적도 없지만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미리 예비하신 것이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역대로 많은 사람들이 사람의 존재의 목적과 이유에 대해 의문을 가졌고, 많은 철학자들이 그 의문에 답을 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알려 주시지 않는다면 눈으로 본 적도 없고 귀로 들은 적도 없고 마음에 떠오른 적도 없는 것을 알아낸다는 것은 용이한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주님은 성경을 통해 그분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것을 알려 주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주님은 사람 안에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전 3:11), 즉 신성하게 역사하는 목적의식을 심어 두셨습니다(확대역). 주님께는 이러한 갈망에 반향하고 부합되는 “하나님 속에 영원부터 감추어져 있던 비밀의 경륜”(엡 3:9)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계시는 신약 시대에 와서 특히 사도 바울의 서신들을 통해 계시됩니다.



우리를 위하여 정하고 예비하신 깊고 감추어진 것들
주님을 사랑함으로 우린 알 수 있다네



우리는 어쩌면 우리의 타고난 관념을 따라 주님을 위해 완전함을 추구하려고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우리의 바람과는 반대로 우리의 ‘완전함’을 깨뜨리는 일이 자주 발생합니다. 어쩌면 욥은 가장 완전함을 추구했던 사람인지도 모릅니다(욥 1:1-5, 8, 2:9). 그렇기 때문에 그는 어쩌면 가장 큰 벗겨냄과 파쇄의 과정을 통과했는지도 모릅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을 위해 우리 자신 안에서의 완전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주님이 우리 안에 사시고 거처를 정하시면서 이루어지는 완전함입니다. 이러한 완전함은 “내가 아니요”를 필요로 하는 완전함이며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님’으로 이루어지는 완전함입니다(갈 2:20). 바울은 내게 있어서 삶은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므로 그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만큼 완전한 자로 발견될 수 있었습니다(빌 1:21, 3:9, 15).



1. 주님을 사랑하는 것 우리 온 존재를 주께 두는 것
주님을 사랑하는 것 온 존재가 주님께 점유되는 것
주님을 사랑하는 것 그 안에서 우리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
그분이 우리의 모든 것이 되는 것



주님은 우리의 본으로서 이 땅에서 사실 때 자신을 부인하고 그분과 함께 계시며 그분 안에 계시는 아버지와 연합된 생명을 사셨습니다. 그분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셨으므로 그분이 하시는 말씀은 곧 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씀이었고 그분이 하시는 일은 그분 안에서 아버지가 하시는 일이었으며 그분의 뜻은 곧 그분 안에서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뜻이었습니다(요 6:57, 요 5:19, 요14:10, 요 14:24, 요 5:30).


주님은 비록 우리와 같은 육체를 입으셨지만 죄의 육체의 모양으로서 죄는 없으신 분이셨습니다(요 1:14, 롬 8:3, 고후 5:21, 히 4:15). 그런 그분께서 자신을 부인하시고 그분 안에 계신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신 것은 그분께서 아버지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요 14:31). 사랑은 우리의 존재를 사랑의 대상에 두게 하며 그로 점유되고 그 안에서 자신을 잃어버리며 그가 우리의 모든 것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2. 주님을 사랑함으로 그분과 온전히 하나 되는 것
주님과 교통을 하며 그분의 마음 안에 들어가는 것
주님의 마음 안에서 신랑이신 그분의 모든 비밀을 아는 것
그것이 신부의 유일한 사랑일세



많은 사람들이 그들에게 어떤 필요가 있기 때문에 주님께 나아와 주님께 기도하고 간구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분과 함께 하고 그분과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한 시간은 다만 그분에 관해 객관적으로 추구하는 것만이 아닌, 그리고 다만 우리의 필요를 위해 그분께 무언가를 의뢰하는 시간이 아닌 그분의 마음 안에 있는 것을 우리에게 열어 보여 주고 그분이 원하시는 것이 우리의 원함이 되는 체험 안에서의 연합의 시간입니다.


그러한 사랑의 교통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것은 곧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며 우리가 말하는 것은 곧 주님이 말씀하시는 것이 되는 시간입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한다면 그것은 곧 우리 안에서 주님이 일하시는, 주님과 우리가 함께 수행하는 일이 되게 하는 시간입니다. 우리가 주님과의 사랑의 교통을 통해 자신을 잃어버리고 주님을 우리의 인격으로 살 때 우리에게 있어서 삶은 그리스도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기 원하셨던 그분이 예비하신 것입니다.



기도 : 우리는 자신의 완전함을 추구하고 자신을 위해 주님께 무언가를 간구하지만 주님은 종종 우리의 완전함을 깨뜨리시고 우리의 갈망이 이뤄지지 않게 하십니다. 그러한 이해할 수 없는 시간에 주님이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가장 좋은 것을 보게 하소서. 눈으로 본 적도 귀로 들은 적도 마음에 떠오른 적도 없는 주님이 예비하신 것을 계시해 주소서. “하나님 속에 영원부터 감추어져 있던 비밀의 경륜”을 따라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게 하시고 그분과 연합되고 그분이 됨으로 나에게 있어 삶은 곧 그리스도가 되는 지점까지 이끌어 주소서.



* 이 찬송은 고전 2:9절 말씀과 회복역 각주에 근거해 가사가 붙여졌습니다. 곡은 Ruth 자매님에 의해 붙여졌습니다.


* 때로 작사를 하는 것은 많은 체험이 수반되기도 하지만 성경 말씀과 관련 해설(각주 등)을 누리면서 그것을 시적인 형식과 구조로 변경하는 방식으로 작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 골 3:16은 “온갖 지혜를 사용하여 그리스도의 말씀이 여러분 안에 풍성히 거하도록 하되, 시와 찬송과 영적인 노래들로 서로 가르치고 권면하고”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우리가 주님의 말씀에 더 익숙해짐으로 찬송 안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되고 그러한 찬송을 통해 서로 화답하고 노래하며(엡 5:19) 가르치고 권면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출처 : 성경진리사역원 http://www.btmk.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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