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산 자의 헌신과 죽은 자의 헌신

첨부 1


cvety-priroda-fon-1158.jpg



제목이 좀 그렇죠??


오늘은 주일신언 집회에서
학개 신언자의 신언이 우리를 부추기고
분발시킴에 대해 누리고 교통했었습니다.


저도 신언을 준비하려고
학개서를 한번 읽어보았습니다.


2장으로 되어있는 아주 짧은 글이었지만...
어쩌면 그리도 우리 속을 쏙쏙 들추어내는지....



하나님은 분명
이스라엘 백성을 바빌론에서 회복시키신 것도
우리를 이 세상에서 불러내시어 교회 안에 두신 것도

유일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거처의 건축'



하지만
바빌론에서 돌아온 백성이나
세상에서 불러나온 우리나
다 다시 하락하여
우리 자신의 집과 우리 자신의 일
우리 자신의 자녀, 우리 자신의 건강
등등


다 우리 우리 우리를 위해서
빠르고 바쁠 뿐,


아무도 주님의 집 건축을
관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우리들이 우리 자신을 위해
많이 심지만 거둘 것이 없고
많이 먹으나 여전히 배고프고
이불을 잡아당겨 덮어도 여전히 춥고
돈을 모아 전대에 넣어도
구멍으로 새어버리는


우리 삶의 실상을
학개 신언자는 잘 들추어 내주십니다.


'옳습니다'라고 밖에는 응수할 말이 없더군요...



저는 이 학개서를 누리면서
제 속에 깊은 느낌이 하나 있었습니다.



우리가 주님께 크게 작게 사랑을 고백하고
또 헌신을 하기도 합니다.


허나
그 헌신이 여전히 자신을 위해 살아있는 자로서
헌신한다면....


주님을 위해서 라는 명분 아래
여전히 자신의 입지와 위치
자신의 추구, 자신의 봉사 등을 관심하는
헌신이라면


우리 자신을 조금이라도 여지를 남기는
그런 헌신이라면...


학개 신언자의 신언처럼
우리는 여전히 가뭄과 열매없음과 기갈이
우리의 답이 될 것입니다.



허나 참으로
우리가 우리 자신에 대해 죽은 자로서
우리 자신에 대해 그 무엇도 추구하지 않으며
다만 우리 자신은 십자가에 올려놓기에만
합당한 자로 여기며


우리에게 속한
우리에게 주님이 주신 모든 재능과
시간과 건강과 재물과 가정 등
이 모든 것을 주님을 위해
주님의 몸의 건축을 위해


절대적으로 부어내고
허비한다면....


그곳에는 다 언급할 수 없는
풍성과 누림과 기쁨이
넘친다는 것을
간증할 수 있습니다.


갓난 아이는 태어날 때
주먹을 꼭 쥐고 태어나죠...


무엇이든 다 쥐고 싶다는 듯...
하지만 작은 주먹에는 그 무엇도
올려놓기가 합당치 않습니다.


그러나
죽은 자는 손을 펴고 죽습니다.
죽어가면서 아무것도 가져갈 것이
없다는 것을 알기에...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참으로 우리 자신을 죽은 자로 여기며
두손을 펼 때


주님은 비로소 이 손에 올려진 것이
주님의 몸의 건축을 위해
유용한 것이 된다는 것을 아시기에...


그 손에 넘치게 넘치게 올려 놓으시는 것입니다.



이 죽은 자의 손에
무엇이 올려져 있건
아무것도 없건 간에


이 죽은 자 자신에게는 여전히
주님의 주권만 있을 뿐입니다....



글쓴이 : 깊은 샘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이미 예비되어 있었다.
    <주님의 섬세함> 이미 예비되어 있었다. 나는 디베랴 바닷가에서 주 예수님께 받은 공과를 결코 잊지 못한다. 아마도 베드로는 더 그럴 것이다. 그날 디베랴 바닷가에서 주님을 만난 후로 베드...
  • 앉아도 생각나고, 누워도 생각나는
    대부분의 지나가는 생활이나 일은 한계가 있는 기억력 앞에 희미해져 버립니다. 영원히 기억될 것 같은 일도 슬며시 무효로 돌려놓는 시간의 마취제 앞에서는 무효가 되어버리곤 합니다. 그러나...
  • 많은 고난을 통과할 때에
    • 유진
    • 조회 수 4698
    • 2
    • 17.11.21.18:27
    주님은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실까요? 주님은 아브라함에게 “내가 하려고 하는 일을 어찌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는가?”(창 18:17)라고 말씀하셨는데 주님이 우리에게도 동일한 말을 하실 수 있을...
  • 소위 '활력그룹'이란 게...
    사랑하는 형제자매님들. 오랜만에 이렇게 글로 대합니다. 늘 읽고는 있었는데, 리플도 잘 달지 못하는 무심함을 용서하시기를...앞으로도 잘 못달 것 같기는 하구요.^*^ 사실 저 또한 리플을 달...
  • 믿음은 미래의 일이 아니기에...
    믿음은 그렇게 되길 바란다... 이를테면 언젠가는 구원받고 언젠가는 승리하고 언젠가는 사랑하고 언젠가는 변화될 것이라는 미래의 소망의 범주에 속한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지금 구원받았으...
  • 가을의 문지방에서
    가을의 문지방에서 너무나 너무나 예쁜 빛깔로 가을이 찾아옵니다. 태양은 올해 봄과 여름 내내 하나님의 피조물들에게 이처럼 신실했나 봅니다. 갖가지의 과일들과 야채들과 식물들, 그리고 모...
  • 오늘 아침엔 오랜만에 집사람하고 산책을 했습니다.
    산책하면서도 제 안에서는 그리스도에 대한 인상과 누림으로 충만했습니다. 이번 학기 수요집회 주제가 만유를 포함한 그리스도인데, 그 참된 의미는 그리스도가 모든 적극적인 것들의 실재시라...
  • 주께서 시온 택해
    • 유진
    • 조회 수 4478
    • 1
    • 17.06.29.13:38
    우리의 교회 생활이 항상 누림으로 가득한지에 대해 누군가가 질문을 한다면 어떻게 답변하는 것이 좋을까요? 우리는 ‘믿음으로’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우리의 교회 생활의 상...
  • 두 극단
    언젠가 이상수 형제님이 워치만 니 형제님에게 하셨다는 말씀.... 형제님이 회복의 길을 가지 않는다 해도 저는 회복의 길을 갈 것입니다. 이 교통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사람을 한 일 ...
  • 농촌생활을 시작했던 그 어느날
    참으로 기다리던 비가 내립니다. 새벽에 빗소리를 듣고 기뻤습니다. 농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으로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고, 채소들을 돌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집이 완성되지 ...
  • 그들은 알았을까?
    <한 별이 야곱에서 나오며 한 홀이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나서 모압을 이편에서 저 편까지 쳐서 파하고 또 소동하는 자식들을 다 멸절하리로다. 민수기 24장 17절> “아니, 저 별은!” “봤네. 바로 ...
  • 잡초를 뽑다가
    시골에 와서 산지 3년이 지났습니다. 오늘은 비가 와서 풀 뽑기가 쉬웠습니다. 배추씨만 뿌리고 풀씨는 뿌리지도 않았는데 어찌 그리도 풀이 많은지....... 선농부인 나로서는 풀을 뽑다가 배추...
  • 사랑의 선물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마음이 담긴 선물은 사람을 감동시키나 봅니다. 이와 관련하여 제게 기억나는 몇 가지 추억들이 있습니다. 94년 경인가요, 가족이 합류하여 작은 아파트로 막 이사를 한 ...
  • 팀형제와 오바마 대통령
    미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를 같이 누리고 싶네요. 한 대학생 형제가 있었습니다. 이름은 팀형제입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하는 타운홀 미팅(townhall meeting)에 200명의 또래 대...
  • 우리집 모과나무
    이제 농촌생활을 시작한지 7년째입니다. 벌써! 햇수를 손가락으로 꼽다보면 그만 놀라고 맙니다. 우리집 마당에는 과일나무가 많이 있습니다. 그 과일 나무중 하나가 모과입니다. 모과나무는 과...
  • 말씀 주시고, 환경 주시고
    제가 처음에 교회생활을 시작했을 때 들은 말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것은 우리 하나님은 말씀 주시고(말씀 깨닫고 나면 그걸 체험하라고) 환경도 주신다는 것입니다. 지난 주엔 월요일마다 하...
  • 목동이 된 임금님
    에브라임 산자락엔 여기 저기 포도원과 무화과 과수원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바알하몬은 솔로몬 임금님의 포도원이 있는 고장이었습니다. 그 바알하몬에서 술람미 가족은 임금님의 포도원을 ...
  • 꽃씨를 뿌리면서......*^^*
    '대한만 지나면 꽃씨 뿌려야지.' 이건 지난 가을부터 결심했던 일이었다. 비닐하우스 안에다 씨앗을 뿌려서 키우면 이른 봄에 모종을 마당에 옮겨심을 수 있다. 그동안 모았던 씨앗을 꺼내 살펴...
  • 주님의 움직이심에 대한 이상을..
    • 유진
    • 조회 수 16086
    • 1
    • 13.11.18.11:03
    미국과 캐나다로 "해외개척 현지적응훈련"을 오기 전에 저희들의 주된 기도는 "주님이 원하시는 이상을 보기 원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이러한 방향으로 인도하셨다고 믿...
  • 훈련 졸업생 섞임에 다녀 와서
    주말에 훈련 졸업생들 섞임이 사역원에서 있었습니다. 처음에 신청을 해 놓고 여러가지 고려가 있었습니다. 이런 생각들을 주님께 가져 갔을 때, 드러나는 것이 두려운 자아라는 것을 비춰주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