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은..

생명은 강하지만 섬세하고
풍성하지만 쉽게 상처를 받아
사람의 타고난 힘이 조금만 더해져도
자신을 감추고
우리가 돌이킬 때마다
다시 나타나
생명을 아는 사람은 조심스럽고
작은 비둘기가 날아가지 않도록
조심하는 사람처럼
그의 타고난 힘이 나오지 않도록
매 순간 십자가를 알며
일하지만 일하지 않는 사람처럼
수고하지만 멈추어 있는 사람처럼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주님이 가장 많이 걸어가셨고
가장 넓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생명은 비밀
생명은 신성하고

누구나 만질 수 있을 것 같지만
쉽게 만질 수 없고
누구나 도달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찾기가 쉽지 않는..

오직 자신의 계획이 없는 사람만이
자신의 원함이 없는 사람만이
자신의 관념이 없는 사람만이
자신의 목적이 없는 사람만이
하나될 수 있는..

생명은 얼마나 절대적이게 하고
우리로 좁은 사람이 되게 하고
제한받게 하며
절대적으로 순복하게 하는지

생명은 설득할 수 없으며
이유를 말할 수 없으며
타협할 수 없는
주님의 강한 인격

그리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는 그 길을 가다가도
결국 다른 길로 갈 수밖에 없게 하는
순수함 그 자체

우리의 존재에 대한 가장 큰 시험
그리고 그래서
우리의 존재에 대한 가장 큰 축복...

우리가 기꺼이 자신을 비워
그것과 하나될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