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가는 것과 되는 것의 차이..

첨부 1

 

priroda-vesna-makro-verba.jpg

 

 

처음에 내가 예수님을 믿을 땐
주님을 향하여 나가 갔습니다.
날마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갔었습니다.


어느날 주님을 만난 후
그분께서 내게 보여 주신 것은
그분이 날마다 나를 기다리셨다는 것이며
나를 찾아 오셨다는 것이었습니다.


게네사렛 호수가에 서서...
오랫동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올 때까지
기다리셨던 주님이 날 기다리고 있었음을 알았습니다.


주님을 안 후 그분과 동행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그분을 사랑하게 되어
난 그분을 위해 무언가를 하기 위해 나아갔습니다.


진리를 추구하고, 가르치고, 심방하고..
봉사하며 매일 분주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그분께 나아갔지만... 언제부터인가?
힘이 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습니다.


나는 주님을 향해 갔는데...
그분은 나와는 멀리 계셨음을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내가 갈 때는.. 그분은 계시지 않았습니다.
계신줄 알고 갔는데.. 가보니 안 계셨습니다.


많은 세월이 흘러...
나를 비로소 안 후에 내가 깨달은 것은
그분을 향해 내가 나아가고 있을 그 때
그분은 내 안에 계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내 안에 계신 분을 밖에서 찾으려 했으니
얼마나 어리석은 나였는지를 안게지요.


환경이 오고, 고난의 세월이 지날 적마다
난 기도하며, 탄식하며..
주님을 향해 부르짖었습니다. 목이 시도록..


그러나
한번도 그분은 내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셨고
기도하면 할수록.. 고난의 세월은 더해만 갔습니다.
아주 아주 많은 세월이 지난 후..
강산이 두번 정도 바뀐 후... 내가 안 것은


한 마디의 기도도 예외없이 다 들어주셨음을
어느날, 내가 안 후 난 통곡을 하고 울었습니다.


아~
그동안 원망과 근심과 어둠과 침체의 세월 동안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 기억들이 나로 하여금
뜨거운 눈물을 흘리게 했습니다.


내가 그분을 원망하는 동안 그분에 내 안에 거처를 정하고
내가 고난의 환경을 통과하는 동안 그분은 내 안에 뿌리를 내리고
내가 근심과 걱정, 수심에 쌓여...
어둠의 그늘 아래 방황할 때에.. 그분은 내 안에서 집을 짓고 계셨습니다.


따뜻하고, 비가 새지 않으며, 바람과 풍랑에도 견딜 수 있는
견고한 집을 짓고, 나를 기다리고 계셨음을 안 후....
울었습니다, 울고 말았습니다... 그치지 않는 눈물이...
감사와 환희와 죄송함과 어리석음이 교차된.. 회개의 눈물이었습니다.


내가 그분을 향해 가려 하고 있을 때..
그분은 내 안에서 내가 그분이 되길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하루를 기다리고..
한달을 기다리고..
일년을 기다리고..
십년을 기다리고..
이십년이 넘게 기다리시더니...


결국!
내가 당신이 되길 고대하시어, 역사하고, 집을 짓고 계셨습니다.
내가 밖에서 분주한 동안.. 그분은 내 안에서 분주하셨습니다.


주 예수님!
나같은 자를.. 당신과 같게 되게 하려고..
오~ 영광의 이 사실!
그많은 기도와 사연을 결국 다 들어준 것이군요!
모든 일에 협력하여 선(그분 자신)을 이루시려고.. 말입니다. 아멘!

감사와....
환희와
감격의 눈물을....
이 저녁에도 흘리며 잠에 들렵니다.

 

 

글쓴이 : 청지기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점점... 조금씩...
    우리는 참으로 주관적인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생각이나 감정은 언제나 '나' 중심입니다. 나를 떠나서는 어떤 것도 잘 생각할 줄 모릅니다. 하나님의 구원도.. 나를 위한 구원이며.. 이기는 자...
  • 일본인 "H" 자매님
    저희 지역에 일본에서 유학온 "H자매가 있습니다.. 어제는 복음텐트에서 얻어진 한 형제(일본 NHK근무했던)와 함께 매주 하는 RSG에 "H" 자매님을 초대하여 같이 성경을 읽었습니다.. 이야기 중...
  • 주여, 나는 문둥병자입니다
    주여, 나는 문둥병자입니다. “부정합니다. 부정합니다.”하고 나는 매일 사거리에 서서 외치고 있습니다. 내 속에는 거역적인 죄가 있고 주제 넘는 죄가 항시 도사리고 있으며 고의적인 죄가 자...
  • 우리는 어쩌면...
    • 유진
    • 조회 수 19501
    • 14.12.05.16:01
    우리는 어쩌면 육체를 알고 육체를 처리하기 전에, 자아를 보고 자아를 부인하기 전에 방법을 먼저 배우고, 실행을 먼저 터득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방법도 필요하고 실행도 중요하지만 그...
  • 두 가지 비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바울로서는 밤송이만큼이나 껄끄러운 것이겠지만, 또한 그로서는 피해갈 수 없는 주제이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디모데나 다른 동역자들이 대신해 줄 수 있을 만한 것도 아니었고 반드시 바울 ...
  • 흑백 논리
    흑백 논리라는 것이 있습니다. 보통은 안 좋은 의미로 쓰일 때가 많은 표현입니다. 예를 들어 자기 편 아니면 무조건 적으로 간주하는 경우가 그것입니다. 그러나 이쪽 저쪽도 아니고 중립인 사...
  • 주님처럼
    사람들 사이에서 영광을 얻으실 수 있었던 수많은 기회들을 스스로 지나쳐버린... 그 뜻을 좇는 우리는.............. 그분과 함께 이땅의 길을 갈 때 그분이 숨기워져 있듯이 숨기워져 있어야 ...
  • 변하지 말고..
    • 유진
    • 조회 수 17085
    • 14.12.11.12:59
    그리스도만을 따라 산다면 우리는 늘 작은 겨자 나물일텐데 사람 안에 또 다른 마음이 있어 큰 나무가 되어 갑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고 알아주지 않는 작은 나물.. 그것이 우리의 본성이 되...
  • 가는 것과 되는 것의 차이..
    처음에 내가 예수님을 믿을 땐 주님을 향하여 나가 갔습니다. 날마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갔었습니다. 어느날 주님을 만난 후 그분께서 내게 보여 주신 것은 그분이 날마다 나를 기다리셨다는 ...
  •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기를 갈망했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자기를 부인할 수 없고 자기 십자가를 질 수 없는 존재인 ...
  • 다른 이들을 따르는 방법으로 생활했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어떤 사람들에게서 자신을 제켜놓는 일을 당하기도 하고, 때로는 목양하는 사람들로부터도 다른 지체와 비교를 당하는 괴로움을 맛보기도 하지요. 그러므로 니 형제님은 열매를 ...
  • 권위를 사용하지 않음으로..
    • 유진
    • 조회 수 19919
    • 14.12.17.13:54
    우리가 구원받으면 구원받을 수록 우리는 권위를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우리는 갈수록 사람을 통제하지 않으며 다만 부담을 교통할 뿐입니다. 어떤 사람의 부담을 교통하는 것은 그 안에 통제...
  • 관제...
    여름내... 뜨거운 햇빛과 열기와 태풍을 참아가며... 알맹이를 키우고... 대롱 대롱 가지 끝에서... 힘겹게 매달려... 보랏빛 색깔을 띄우게 될 때... 남 모르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멀지 않았...
  • 아버지의 마음
    누가복음 15장은 돌아 온 탕자를 그 주제로 알고 있고 저도 그렇게 알았습니다.. 교회 안의 일로 추구하다 보니 누가복음 15장의 주제는 돌아온 탕자이기도 하지만 또 한면에서 아버지의 마음에...
  • 새 사람...새 사람...새 사람...
    골로새서 3장 11절은 새 사람인 교회 안에는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할례당이나, 무할례당이나, 야만인이나, 스키타이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있을 수 없나니,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시요, ...
  • 감정
    • 유진
    • 조회 수 19132
    • 14.12.23.13:44
    가장 거친 것이 감정이지만 가장 고울 수도 있는 것이 감정입니다. 하나의 환경을 거칠 때마다 우리의 감정은 그만큼 고와지고 지체의 신음소리와 아픔에 그만큼 민감하게 됩니다. 그럴 때 남이...
  • 허비란, 쏟아붓는데 있어 좌절되지 않는 것
    내가 너희 혼을 위해 크게 기뻐함으로 재물을 허비하고 또 내 자신까지 허비하리니 너희를 더욱 사랑할수록, 나는 덜 사랑을 받겠느냐?(고후12:15) 바울이 말한 이 구절을 시간을 두고 깊이 생...
  • 은혜에서 떨어지게 하는 것들
    요즘 지체들과 함께 누리는 에스겔서 1장이 달콤합니다. 바람, 구름, 불, 그리고 합금, 네 생물, 사람의 형상, 숯불, 큰 바퀴...언뜻 들으면 암호와도 같은 이런 단어들이 이해되고 누려지니 얼...
  • 때론 순한 양처럼..때론 엄위한 군대처럼.
    교회 안에서 우린 강한 자아에 대해 많은 교통을 들었고 그런 자아로 인해 주님이 역사하시지 않음에 대해 많이 통탄해 왔습니다. 자아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자아를 부인한다는 것이...
  • 본질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 없다면..
    처음에는 작았던 것이 점점 커지면서 결국 본질을 가리거나 대체하게 됩니다. 처음부터 어떤 비본질적인 것이 크게 자리잡는다면 우리는 즉각 그것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그것을 받지 않을 것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