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우리 약점을 사랑하시는 주님

첨부 1

 

cvetok-sirenevyy-listya-stena.jpg

 

 

난 처음엔 아름다운 사람만 좋아했습니다.
이쁘고, 멋지고, 근사한 사람들을...


주님을 알고 난 다음...
주님은 그렇게 아름답지 않은 사람들을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각종 병자들..환자들...지위와 신분이 낮은 사람들을..
찾아 다니고, 위로하시고, 위하여 기도하심을 보았습니다.

 


난 처음엔 유능하고 똑똑하며 잘난 위인들을 좋아했습니다.
역사를 바꾸고, 존경 받으며, 시대를 바꾼 주역들을...


주님을 알고 난 다음...
주님이 만나는 사람들은 무능하고, 능력없고,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어부, 세리 등 평범하지도 못한 사람들을....
제자 삼으시고, 가르치시고, 기적을 보이셨습니다.

 


난 처음엔 배울 것이 있는 사람들을 좋아했습니다.
지식이 많고, 명예가 있으며, 학문의 깊이가 있는 사람들..


주님을 알고 난 다음.. 내가 본 것은..
주님은 장점보다 단점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셨습니다.
약점 투성이의 사마리아 여인, 결점 투성이의 베드로...
간음하다 잡힌 여인..
이들은 모두.. 하나같이 약점이 많은 사람들이었습니다.

 


난 처음엔 강한 사람을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힘이 있고, 주관이 분명하며, 소신있고,
설득력과 웅변력 있는 사람을...


주님을 알고 난 다음..
주님은 소신이 흔들려 세 번씩이나 주님을 부인하고..
심지어 자신을 파는 사람을 제자 삼고..
두려워 피하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바친
참으로 약한 사람들을 좋아하셨습니다.


신체가 건장한 사람보다 병든 자들을...
있는 자들 보다 없는 자들을 위해
먹을 것, 입을 것을 준비하셨습니다.

 


참으로 기이한 일입니다.
우리들의 선호와 기대와 바램과는 반대의 사실들입니다.

 


오랜 세월 기도했습니다.


주님을 알고 난 다음...에도
내가 추구한 것은 좋은 것, 아름다운 것,
강한 것, 유능한 것, 멋진 것...
분명한 것들을 추구했습니다.


유능한, 능력있는 사람으로..잘사는 사람으로..
멋지고 잘 나가는 처자식이길..바라고
기도하고, 마음 깊은 곳에서 원하고 있었습니다.


주님을 사랑하지만.. 여전히
이러한 건전한 목표도 사랑했습니다.

 


아마 지금도 나는 그것을 추구하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주님의 삶은 반대입니다.
그러한 주님을 나는 사랑하며..
주님의 형상을 닮으려 하고 있습니다.
내면의 주님을 받아 들이지만,
외면의 생활의 주님은 보지 않으려 하는지 모릅니다.


환경의 많은 다룸과 잃음과
부서짐과 깨어짐을 통하여 이제 본것은...


왜?
주님이 그러해야 했는지를 알 것 같습니다.


병들었기에 사랑이 필요하며,
약하기 때문에 사랑이 필요하고...
죄지었기에 외로운 자에게는 사랑이 필요하고,
무능하기에 사랑의 위로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약한 것을 바라보며..
사랑은 약점을 바라보며..
사랑은 무지하고 연약하며
스스로 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에너지입니다.

 


아~
그렇습니다!


우리의 약점을 사랑하신 주님..
장점은 보지 않으시고..오히려 깨뜨리시며..우리가
약해질 그 때에 나타나신 주님의 역사에 감사 드립니다.


우리의 약함 가운데 그분의 사랑을 나타내사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여 주시려고..
그분은 사람의 생각과 다른 길을 가셨고..
우리 또한 그러하길 원하십니다.

 


이제부터는..


지체들의 약점을 사랑하기 원합니다.
자녀의 약점을 사랑하기 원합니다.
남편과 아내의 약점을 사랑하렵니다.
약점이 곧 ...
사랑의 대상임을 보게 하심을 감사 합니다. 아멘! 아멘! 아멘!

 

 

글쓴이 : 청지기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다음글 : 하이, 폴
이전글 : 들을 수 없는...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주와 우리가 함께 만족하고 안식하는 교회생활
    후방에서 군생활을 했는데, 전방GP에서 근무할 기회가 얼마간 있었습니다. 둘이 한 조가 되어서 철책선을 따라 일정 구간을 쭉 경계하며 야간근무를 합니다. 코밑에 고드름이 생길 정도로 추운 ...
  • 주여, 나는 문둥병자입니다
    주여, 나는 문둥병자입니다. “부정합니다. 부정합니다.”하고 나는 매일 사거리에 서서 외치고 있습니다. 내 속에는 거역적인 죄가 있고 주제 넘는 죄가 항시 도사리고 있으며 고의적인 죄가 자...
  • 주여 나를 내 자아와 육에서
    • 유진
    • 조회 수 4855
    • 17.09.06.17:11
    몸의 건축을 위해 적절한 기능 발휘에 이르는 것은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엡 4:16). 우리에게 생명의 성장이 부족하다면, 기능 발휘에 있어서 부족함이 있게 되고 은사와 은혜가 있지만 처리가 ...
  • 주변에서 맴돌며 외로운 교회생활들
    요즘 주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사랑하고, 가정생활이나 이웃 친척에게 본이 되는 한 자매님을 목양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연합하는 삶을 사는 이 자매님을 보면 정말 제가 공...
  • 주님처럼
    사람들 사이에서 영광을 얻으실 수 있었던 수많은 기회들을 스스로 지나쳐버린... 그 뜻을 좇는 우리는.............. 그분과 함께 이땅의 길을 갈 때 그분이 숨기워져 있듯이 숨기워져 있어야 ...
  • 주님이 저는 더 필요합니다.
    우리는 주님을 얼마나 의지할까? 누리고 있을까요? 이번 주에 저는 한의원에 다녔는데... 그곳에 한의사가 저에게 무엇을 하느냐고 해서 교회에서 컴퓨터 일을 좀 해요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
  • 주님이 우리 각 부분에 거처를 정하기를 원하실 때
    전시간으로 캠퍼스에서 봉사하는 어떤 형제님이 계십니다. 하지만 주님이 허락하신 환경으로 어려움이 많으시다고 합니다. 너무 너무 힘들고 너무너무 괴로와서 같이 동반하는 나이드신 형제님...
  • 주님이 요청하시는 것은..
    • 유진
    • 조회 수 16768
    • 15.01.20.13:21
    앞선 세대의 잘못을 다음 세대가 반복하지 않는 것은 쉽지 않아 어떤 특별한 과정이 없다면 약함과 실패는 대를 이어 반복되게 됩니다. 어린 사무엘을 엘리 제사장 아래 두신 주님의 목적은 이...
  • 주님이 갈망 하시는..
    • 유진
    • 조회 수 16589
    • 14.10.02.08:50
    마음이 굳어 있지 않다는 것 가장 작은 지체의 말에도 마음이 움직일 수 있다는 것 가장 확신을 가지고 있는 일도 보류를 할 수 있다는 것 제한을 사랑하고 어떤 일도 멈출 수 있는.. 그런 것이...
  •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로!
    때로 남자 아이들은 길에서 돌멩이를 보면 발로 차면서 집에까지 갑니다. 집 앞에 와서야 그 돌멩이는 아이의 발길에서 벗어납니다. 사탄은 우리를 계속 차고 다닙니다. 그러나 이 돌이 건축되...
  • 주님의 큰 빛은..
    • 유진
    • 조회 수 15884
    • 14.11.13.14:30
    「나」라는 존재가 주님의 빛에 의해 드러나고 심판 받고 깨어질 때 우리가 들었던 모든 말은 우리에게 실재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큰 빛은 처음부터 큰 빛으로 시작되지 않으며 처음에...
  • 주님의 주권
    슬픈 마음 있는 사람을 위로한다고 말하지 마세요.... 다만 주님께 가져가 기도하여 주세요. 이것이 당신께서 하실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슬픈 마음 있는 사람에게 기도 했다고 말하지 마세요....
  • 주님의 이름을 부름과 파리들
    가만히...주님의 이름을 불러본다. 그러자...갑자기 머리 속 생각이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것이 보인다... 파리같다. 주님의 이름을 부른다. 부르는 중에도 잠시 잠깐 머릿 속에서는 생각들이 날...
  • 주님의 은혜가 있어야만..
    • 유진
    • 조회 수 6279
    • 16.11.11.12:34
    PSRP가 PSRP가 되지 않는 이유는 우리 존재의 문제이기 때문 생각을 주로 사용하는 것이 우리의 존재이기 때문에 조금만 부주의해도 우리의 생각이 나오고 우리의 생각을 흔든다고 해도 영이 나...
  • 주님의 움직이심은..
    • 유진
    • 조회 수 15820
    • 15.01.07.15:33
    주님의 움직이심은 사람의 방법과는 달라서 사람에게 아무 소망이 없을 때 더 이상 나아갈 길이 없을 때 더 이상 어떤 것도 할 수 없을 때 오히려 시작될 수 있습니다. 그 시점은 사람의 목표가...
  • 주님의 움직이심에 대한 이상을..
    • 유진
    • 조회 수 16086
    • 1
    • 13.11.18.11:03
    미국과 캐나다로 "해외개척 현지적응훈련"을 오기 전에 저희들의 주된 기도는 "주님이 원하시는 이상을 보기 원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이러한 방향으로 인도하셨다고 믿...
  • 주님의 뜻은 비밀해서..
    • 유진
    • 조회 수 6464
    • 16.08.03.14:56
    주님의 뜻은 비밀해서 마치 그분의 뜻이 아닌 듯이 마치 그분의 갈망이 아닌 듯이 우리의 영 안에 세미한 소리로 찾아 오고 때로는 이름 없는 지체들을 통해 때로는 아주 작은 지체들을 통해 때...
  • 주님의 뜻
    이것이라 말할 수 없고 분명하다고 말할 수 없고 늘 작은 느낌처럼, 작은 속삭임처럼... 그런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아... 작은 기름 부음이 있는 듯, 또 아닌 것도 같고... 다만 성경 말씀만...
  • 주님의 등 뒤에서....
    어제는 주님의 등 뒤에 서서 남모르게 헌신을 서약했던.... 그 마리아 자매님의 마음이 너무나도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남들은 다들 용기 백배하여 사기 충천하여 주님 앞에서 지체들 앞에...
  • 주님의 다루심이 올 때..
    주님의 다루심이 올 때 자기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우는 사람이 있고 주님의 다루심이 있기 때문에 우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을 너무 귀히 보고 이렇게 사랑스럽고 귀한 자신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