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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대있는 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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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집은 그 집의 아내를 움직이면 그 가정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또 어느 집은 아이 엄마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아빠 허락이 없으면 물건 하나를 제대로 못 팔아 먹습니다.


저는 미국 생활 초기에 수표책 쓰는 것을 혼자 쓰다가 함께 쓰는 것으로 바꾸자는 집사람의 말에 경제권을 주도하는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느끼고 긴장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언제부터인가 두 사람 이름이 다 인쇄된 수표책을 쓰기 시작하다가 지금은 아예 다 넘겨 주었습니다.


그러나 저희 가정은 뼈대 있는 가정입니다. 어떤 사람이 집사람을 움직이거나 저를 움직여서는 뭐가 잘 안통합니다. 왜냐하면 '기도해 보고 결정하겠습니다' 라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그분 싸인이 없으면 집행되기 힘든 집안입니다.


한국에 돌아 갈 것인가 말 것인가...


이자율 싸졌으니 이 참에 조금 무리해서라도 콘도라도 하나 장만해 두지 그러느냐....


저도 어느 정도는 마음이 흔들렸으나 그분 싸인이 안 나서 그분 뜻대로 순종했습니다. 벌써 몇 년 전의 일이지만 지나 놓고 보니 그렇게 하길 정말 잘했습니다. 설사 어떤 불이익이 있고 불편이 있다고 해도 그분의 지시를 따를 것입니다.


현재까지는 우리 집은 이렇게 뼈대있는 집안입니다.

 

 

글쓴이 : 갓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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